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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올리는 김에 전에 올렸던 글과 함께 게시합니다.
글이 꽤 길 것입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전에 올린 내용을 스킵하고 싶으시다면 드래그해서 내려주셔서 숫자 2가 시작되는 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이 정도면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더이상 제가 더 드릴 말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제 생활이 있고
또 먹고 살아야 해서^^;; 이런 사안에만 게속해서 매달릴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그런 면에서 이 카페를 운영하고
또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시는 분들이 참 대단하게만 보이네요.
아무튼 앞으로는 간혹가다 제 경험한도내에서 덧붙일 말이 있다면 댓글등을 통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저는 천주교 신앙을 비교적 오래 했으며 해외연수 시에 초교파교회(초교파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교회소속인지 물어보았으나 목사님이 그저 껄껄 웃으셨거든요.) 장로교, 순복음, 그리고 신천지에 이르기까지 나름 다양한 신앙생활을 한 사람입니다. 원래 다니고 있던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에게 전도되어 들어가게 되었구요, 그 외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거짓 없이 최대한 기억하는 만큼 이야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앞뒤 구분 없이 떠들게 될까하여 다른 분이 올리셨던 글의 형식을 따라 썼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학원 강의
*신학원 즉 센터수강자는 전체 인원 중에서 반은 수강생, 반은 잎사귀라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습니다. 항상 이런 비율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둘씩 짝지어 앉아서 듣게 되고 그 중 한 명의 짝꿍은 신천지인이며 인도자 즉, 센터수강생이 잘 듣는지, 뭔가 이상해 하지는 않는지, 어떤 문제는 없는지 곁에서 지켜보고 또 관리도 하며 무엇보다 혹시나 중간에 이상한 생각이 들거나 의구심이 생겨도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잘 듣고 잘 이해하는구나 하는 식으로 의구심이 생기는 자신이 되려 이상한거다라는 식으로 일종의 면학(?)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오전반, 오후반 나눠서 진행하고 시간은 오전 10시 전후나 오후 7시이후로 다른 분들이 이미 알려드린 바와 같습니다. 수요일은 교육이 없고요. 왜냐하면 수요일에는 본 교회 예배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간혹 필요한 경우에는 오전에 따로 특강 식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단합 겸해서 야유회나 소풍을 가기도 하구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초등, 중등, 그리고 계시록으로 이어지는 성경말씀공부를 하게 되구요, 초등부터 간단한 비유풀이부터 들어가는데 사실 간단하다고 말은 했지만 보통 성경공부에 큰 관심이나 비중을 안 두는 일반교회(-정말 반성하셔야 합니다. 사실 신천지로 유월하는 신도들에 대한 일부 책임도 분명 일반 교회에게 있습니다.)에 다니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도들은 이 부분만 들어도 정말 놀라워하고 푹 빠지게 되는 시기입니다.
인도자의 모략
전 사실 모략으로 전도된 경우가 아닙니다. 제가 다녔던 소규모 교회의 목사님과 설교 그리고 그 곳 분위기가 너무나 좋아서 개인사정으로 그곳을 떠나 그와 유사한 분위기의 교회를 찾다가 앞서 얘기한 그 친구의 소개로 센터로 바로 들어가게 된 특이케이스였습니다. 그럼 중간에 신천지인 줄 몰랐냐구요? 알았습니다. 계시록 들어가는 단계 혹은 그 중간에 드러내거든요. 저의 경우에는 그 전에 사실 인터넷으로 좀 검색하여 신천지라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미리 인터넷보지마라 그런 말들 믿지 마라하고 교육은 시키지만요. 당시 신천지에 대해 저는 전무한 상태였고(아마 같이 듣던 다른 분들도 그러셨겠지만), 이미 그 말씀의 체계에 깊은 신뢰를 갖게 된 상태라 인터넷의 거의 모든 말들은 거짓이라고 생각하였죠. 그리고 그 친구를 보아도 겉으로는 교회에 크게 빠지거나 밤낮으로 교회일을 열심히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저보다도 더 세상적(그 곳 표현을 빌리자면)으로 보였기에 역시나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은 말 그대로 카더라 소문일 뿐이라고 생각했던거죠.
사실 이 부분도 반성해야 됩니다. 실제 카더라 혹은 거짓말들도 많은 게 사실이었거든요. 물론 신천지에 반감을 가진 분들이 순간적인 감정으로 다소 격앙된 상태 또는 그와 유사한 기분으로 인한 일종의 불찰일 수 있다는 건 이해하나 냉정하게 따지면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한 행동들이 전혀 신천지배격에 도움이 안 될뿐더러 오히려 저처럼 역시 신천지를 단순히 싫어해서 거짓말들을 하는구나하고 생각하게 되고 오히려 더욱 믿음이 깊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천지에 이미 유월한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저의 경우 외에 다른 모략전도를 몇 개 예를 들어보자면,
학교 내 위장동아리나 설문, 또는 위장행사 그리고 위장스터디 모임 등으로 전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제가 직접 운영하는 영어동아리를 구역전도도구로 쓸 뻔 했구요. 저의 경우에는 구역전도도구로 쓰자는 걸 제가 거부했습니다. 사실 제 스스로 부담이 커서이기도 했구요. 위장행사의 경우에는 실제로 있는 단체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또는 헷갈리도록 해당단체의 이름과 아주 유사하게 만들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와 관련된 이벤트행사 또는 성경책 보내기 운동과 같은 것들도 하구요.
그리고 위장교회의 경우도 대표적입니다. 위장교회의 경우, 당연하게도 말씀이나 기타 형식은 일반교회와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말씀 중간 중간에 수위를 조절해서 신천지 말씀을 조금씩 흘려 넣는 정도이지만 신천지성도가 들어도 크게 티가 나지는 않을 정도라서 눈치채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그럼 어떻게 전도하느냐? 다른 분들이 이미 올리신 것처럼 그 안에서 일부러 친해지기 위해 노력해서 잎사귀를 붙여 성경공부모임(제자 훈련과 같은 이름을 붙여서)으로 유도합니다. 그게 복음방이 되는 것이고 더 발전하면 센터(신학교)가 되는 것이죠.
위장교회나 센터의 경우, 단독건물이 아닌 건물 내에 입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교회규모는 소규모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성도수가 많아야 100명 내외 정도의 규모로요. 당연히 단독건물일수는 없죠. 발각되는 경우, 장소를 빠른 시간 내에 이전해서 다시 오픈해야 하기 때문이 가장 큰 이유이고요. 아니면 다시 새로 위장하거나요.
아, 그리고 축구와 같은 운동모임도 많이 합니다. 절 전도한 그 친구 녀석도 축구모임을 자주 하고 또 교회 내에서 유소년축구부 감독도 하거든요. 조기축구회형식으로 주말에 축구하시는 분들은 이 점 유의하셔야 할 겁니다. 근데 최근에 듣기로는 바르셀로나에서 한창 주가 날리고 있는 유소년 축구선수 이름이 누구죠?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그 선수 아버지가 신천지 축구모임에 소속이 되 있는 건지 아니면 신천지 축구모임을 상대로 경기를 뛰어서 알게 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선수가 최근에 한국에 왔다더군요. 그리고 그 아버지를 통해서 직접 축구경기도 같이 뛰었다고 자랑하던데 좀 걱정도 되더군요. 아, 신천지도 안 다니는데 그걸 어떻게 아냐고요? 이것저것 얘기하자면 좀 길은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고등학교 동창모임을 정기적으로 하는데 그 친구 녀석도 그 중 하나이거든요. 물론 제가 나간 뒤로 처음에는 꽤 한 동안 절 무슨 소 닭 보듯 했었죠. 말도 안 섞고 일부러 눈도 잘 안마주치려 하고 되도록 피하려 하구요. 하지만 최근 좀 태도를 달리하더군요.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대충 분위기를 보아하니 동창모임의 다른 친구들도 이런 이상기류를 감지했는지 그 친구 녀석한테 저 모르게 뭐라고 했던 모양이더라구요. 전에는 되게 친하게 지내더니 요즘에 왜 그러느냐, 이상하다는 식으로요. 또 저도 계속 그런 식으로 있으면 서로 불편할테니 말입니다. 저도 상당히 불편했고 사실 그 녀석 태도가 바뀐 뒤로도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도 전에 비해서 아무 일 없던 듯이 대하려고 노력은 하지만요. 암튼 그 모임에서 그 녀석이 자랑질을 하고 다녀서 좀 압니다. 물론 저야 속으로 그게 다 전도모임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요.
아, 물론 취미로 하기도 합니다. 취미로 하면서 동시에 전도도구로도 쓰는 거죠. 그리고 의아해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동창모임 안에서 저와 그 친구 말고는 신앙하는 친구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아무 말 안하고 있고요. 신앙하는 친구도 없는데 괜히 모임 분위기 해치는 것은 저도 싫거든요. 물론 눈치를 보아하니 가끔씩 전도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말씀드렸듯이 신앙하는 친구들도 없고 또 제가 봐도 신앙을 시작할 만한 이들이 전혀 없기에 그 친구도 거의 전도는 포기하다시피하고 그냥 권고정도나 가끔 하는 편입니다. 뭐,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여하튼 말이 좀 샜는데, 이렇듯 실로 다양한 전도도구와 방법을 써서 전도합니다. 물론 절대 신천지라는 걸 드러내지 않고 철저하게 비밀로 합니다. 그를 위해서 당연히 사전에 도구모임을 갖고 전략도 짜고 피드백도 하고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합니다(-이것도 일반교회에서 정말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뭐가 어찌되었든 하나의 열매도 귀중하다고 전도하기 위해 이렇게 열성적인데 일반교회의 목회자나 성도 분들은 그에 반해 어떠신지요?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다녔다는 소규모교회에서 노방전도도 자주 나가고 했었습니다. 저도 했구요. 물론 쌩~하고 가는 사람들이나 그냥 전단정도만 예의상 받고 가는 사람이 100명중의 99명이상이었지만요..). 뭐 이것들 외에 아마 더 이야기할 것이 있을 텐데 당장은 생각이 안 나네요. 후에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서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덧글로 보태겠습니다.
교회 생활
이 부분은 다른 분들이 너무나 자세하게 올려주셔서(-사실 위의 제가 쓴 글도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특별히 덧붙이거나 할 게 없습니다. 그저 중언부언할 뿐일 테니 말이죠. 예배중심으로 간단히 언급하자면, 수요예배와 주일예배가 주이고 그 밖에 평일 오전이나 오후에 특별한 경우를 위한 대체예배(영상예배)가 있습니다. 그리고 평일에도 거의 항상 교회 내에서 각종 구역모임이나 교회모임들이 있구요, 금요일의 경우, 찬송과 기도회등도 합니다. 평일 오전 일찍 새벽기도회(-사실 기도회라기보다는 각 부서별 모임입니다. 주로 전도와 전도현황 등에 대한)가 끝나고 피드백과 회의를 하구요, 그 후에 각 구역이나 모임별로 전도를 나갑니다. 아, 정신교육도 많이 합니다. 각 부서별 월례회도 정기적으로 하고요. 주로 정신교육이나 전도에 대한 내용보고 및 실적에 따른 상벌(벌이라기 보단 공개적인 질책이 주입니다.) 그리고 간혹 군대 가거나 다른 지파로 가는 신도들의 환송회, 새 신자 환영회 및 새신자들이 준비한 연극이나 간단한 공연 같은 걸 같이 보기도 하구요. 뭐 다른 분들의 글을 통해서 다들 잘 아시는 내용일 테고 저도 그 이상 덧붙일 것이 별로 없어 이걸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서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덧글로 보태겠습니다.
대략적인 교회내 분위기
장년회- 사실 교회 내에서 가장 활력이 없는 부서입니다. 나이도 있고 또 그래서 직장인들이 많고 해서 아무래도 청년회나 부녀회에 비해서 전도활동이나 단합,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전도이야기를 할 때도 가장 고개가 수그려지는 부서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열심 있는 사람들은 나름 그 와중에도 전도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또 달리 말하면, 가장 세상적으로 치우쳐 있는 부서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사회 일을 많이 하고 교회보다 사회에 나가서 비신천지인들과 부딪히는 일들이 많아서 이기도 할거구요. 비교적 별다른 사건이 없는 조용한(좋은 일이던 나쁜 일이던) 부서에 속합니다.
부녀회- 가장 분위기도 으쌰으쌰하고 전도활동이나 모임, 단합이 활발한 부서입니다. 대개의 경우 그렇구요, 제가 있었던 곳에서는 단연 독보적일 정도로 전도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그에 따른 전도실적도 가장 좋았고 당연히 부서별 모임이나 연합모임에서 전도관련 전달사항 같은 걸 이야기할 때 칭찬도 제일 많이 듣는 부서였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없지는 않죠. 가장 큰 그리고 가장 자주 들었던 문제가 바로 가정문제입니다. 예배 후 설교말씀시간이나 기타 광고시간에도 제일 많이 들었던 질책사항중의 하나였죠. 대표적인 것인 가정을 돌보지 않는다입니다. 설거지도 잘 안하고 세탁도 잘 안하고 밥도 잘 안 차려주고 아이들도 잘 돌보지 않고 등등 말입니다. 그리고 자주 여호와의 증인을 예로 들면서 거기 신도들의 집에 가보면 그렇게 깨끗하고 집안일도 잘 정돈해 놓는다더라 그러면서도 전도활동도 열심이니 본받아야 하지 않겠느냐 그리고 그래야 남들이 봐도 저 사람들은 신천지 다닌다는데 뭐든지 열심히 하고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좋게 생각하고 교회이미지도 좋아질 것 아니냐고 질책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위에서는 그렇게 얘기를 하지만, 정작 나아지는 건 없었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첫째는 전도만 하면 모든 것이 용서받고 모든 것이 나중에 보상받는다고 믿고 또 그런 분위기가 사실 많기 때문이며, 둘째는 위에서 그렇게 광고를 하고 말을 하더라도 실상 교회 내 분위기나 돌아가는 상황, 한 마디로 신천지 시계에 맞춰 생활하려면 그게 맞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해도 몸으로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몇몇 신천지인들은 부인할지 모르겠으나(-부인한다면 내가 아니라 당신들이 거짓말쟁이요, 마귀일 것입니다. 혹 정말 몰라서 그런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실제 제가 입교할 때쯤 시험에 들었던 것이 바로 아까 언급했던 전도만 하면 모든 게 다 용서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행태였습니다. 물론 모든 이들이 다 그랬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생각보다 훨씬 그런 분위기가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때문에 같은 신천지인이였지만 온라인상에서 한바탕 설전을 벌인 일도 있었네요.
청년회- 간단히 말해 전도분위기나 실적, 단합 같은 것은 부녀회보다는 덜하고 장년회 보다는 훨 좋은 부서입니다. 다만 교회 내에서 크고 작은 문제나 사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도 바로 이 청년회입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문제가 바로 이성문제입니다. 물론 위에서는 광고도 하고 질책도 하고 또 총회에서 특별지시사항으로 내려오기도 하죠. 이성교제는 공개적으로 하라, 결혼할 생각이 아니면 연애하지 마라, 이 사람 저 사람 사귀고 떠나고 또 사귀고 하는 것은 저 세상에서나 하는 짓이다 그 사람과 일단 사귀면 결혼해라, 남자는 나이 ~이상, 여자는 ~이상 아니면 연애나 결혼은 금지한다 등등요.
사실 아까 얘기한 부녀회 문제는 청년회에서 일어나는 이런 문제들에 비하면 그리 자주 있는 것도 아닐 정도입니다. 이로 인해서 실족하거나 상처받고 시험 드는 이들도 자주 있습니다. 제가 아는 경우도 한 가지 예를 들면, 타지파에서 제가 있는 지파의 교회로 이전해 왔더군요. 사정을 알고 봤더니 이전 지파에서 결혼까지 약속하고 연애했던 남자가 변심하여 교회 내의 다른 여자와 사귀고 그 여자를 버렸기에 그 때문에 크게 상처받고 또 해당지파의 교회에서 얼굴 들고 다니기도 창피하여 이전하여 왔던 경우였습니다. 물론 그 청년은 그 지파, 그 교회에서 잘만 생활하고 있다 하였구요. 이건 그저 하나의 예일 뿐이고 이 밖에 정말 수시로 문제 많이 터져서 아침모임이며 월례회며 할 것 없이 단골로 등장하던 소재였습니다.
결혼의 경우에도, 겉으로는 제약조건은 있지만 금지한 것은 아니었으나 사실상 교회 내 분위기 그리고 위의 고위급 사명자들의 말이나 설교 그리고 그 분위기 등으로 인해 사실상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분위기도 팽배했던 것이 사실이고 또 결혼을 포기하거나 아예 생각하지 않는 자매들도 상당수였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하는 설교나 말하는 바 그리고 역사완성에 관한 부분들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이런 분위기도 조금씩 바뀌어 갔으니 현재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하네요. 더더구나 역사완성의 순간이 오늘내일한다하는 분위기니 오히려 더욱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해졌을 수도 있겠네요. 그 곳 분위기상 비교적 열심 있는 청년들이라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혼얘기가 나와서 덧붙이자면, 말씀드린 대로 결혼포기 혹은 힘들다는 분위기(거의 교회내 분위기에 따른 반강제적인 경우도 많았죠)가 청년들 사이에서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더 웃긴 건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는 데 일조한 담임강사나 고위급 사명자들은 자기 자식들은 다 결혼을 시키고 또 더더욱 웃기고 또한 제가 크게 시험 들었던 것은 그런 말 혹은 그런 분위기 그리고 듣는 이로 하여금 충분히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끔 처신한 담임강사가 정작 자기 딸이 결혼한다고 광고시간도 아니고 예배중간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듯이 광고하더군요. 그러면서 마치 결혼식 광고를 하듯이 이야기하는데 저 정말 시험 크게 들었었던 기억이 납니다.(-그런 일이 없다고 발뺌하는 신천지인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마귀의 영이 들어가 그 마귀의 조종을 받는 건 내가 아닌 당신들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밝혀드립니다. 혹여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이라면 그냥 가만히 계십시오. 몰라서 그런 것이라면 더더욱 사안에 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기본 도리 아닙니까? 제가 거짓말이라면 이런 식으로 얘기하지도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 당신들 혹은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또한 또 웃겼던 것은 결혼을 생각하는 자매들의 경우에도 눈들은 꽤 높았다는 것이죠. 일반 여성의 경우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죠? 시집 잘 가서 편하게 살겠다는 의식을 가진 분들 말입니다. 신천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신천지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생활비 마련을 위한 일도 하고 전도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니 괜찮은 남자만나서 그 사람이 생활 관련은 모두 남자가 서포트하게 하고 자신은 그 서포트받아서 전도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죠. 그러면서 하는 말들이 정말 웃기더군요. 저도 좀 그랬습니다만 그런 말 들었으면 시험 크게 들었을 신천지내의 남자청년들 많을 겁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말이 ‘신천지 남자들 중에는 결혼할 만한 사람 없다 혹은 별로이니 밖에서 찾으라’ 는 말입니다. 자매들끼리 했던 대화죠. 근데 제가 어떻게 아느냐구요? 제가 그래서 시험들었고 시험들거라고 미리 얘기했던 겁니다. 구역모임이었습니다. 구역원들끼리 결혼한 한 남자청년의 집에 모여서 밥을 먹고 구역예배를 드리던 시간이었죠. 예배 후에 간단하게 과자를 먹으며 서로서로 얘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 자리에 있었구요. 바로 제가 앞에 앉아 있고 다른 남자 형제도 있던 상황인데도 아주 거리낌없이 그런 얘기들을 서로 주고받더군요. 정말 어이없지 않나요? 이건 신앙을 떠나서 아주 기본적인 소양도 없는 행태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신천지인이 아닌 다른 분들이 보더라도 사실 믿기 힘드실 수도 있을수 있을 정도로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였죠. 그런데 웃긴 건 이런 분위기가 한 둘에게서 나온 게 아니라는 점이 절 더욱 시험에 들게 하였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싶은데 그런 말을 들어서 상처받아서라구요? 헐~ 저 지금도 사실 그렇게 크게 결혼해야 겠다는 맘이 없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나이도 있고 하니 괜찮은 사람 만나면 나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있지만 말입니다. 정말 절 시험에 들게 했던 건 바로 그 사람들, 신천지 신앙인들, 자신들이 선민이며 자신들만이 구원받으며 자신들만이 세상을 치리할 제사장이 될 이들이라고 하는 바로 그들이 보인 그런 어처구니 없는 행태였습니다. 성경에 전도만 하면 선택된 14만 4천만이 왕같은 제사장이 될 자격이 있는 진정한 참 신앙인이라고 되어있습니까? 신천지인들이 정말 성경말씀을 철썩 같이 믿고 성경에 있는 모든 말씀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일점일획도 허투루 볼 말씀은 없다고 말한다면 다시 한번 성경책에 쓰여진 그 하나님의 말씀을 좀 보길 바랍니다. 다른 건 필요 없고 계시록에 나와있는 그 선택받은 선민, 14만 4천인의 자격부분만이라도 말이죠.
이 밖에 할 말은 더 있지만 오랫동안 글을 쓰다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도 늦고 또 말하고 싶지만 당장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부분도 있어 글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서 떠오르는 사항들이 있다면 덧글을 통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선 신천지인들에게,
당신들이 정말로 선민이고 세상을 치리할 대표 신앙인 즉, 왕같은 제사장, 인 맞은 자들이라고 외친다면 당신들은 정말 죄가 많은 이들입니다. 말씀이나 교리를 떠나서 정말 인 맞은 자,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한다면 무엇보다 자신들의 말과 행위 바로 처신에 신경을 쓰고 겉으로의 모습보다 안의 참모습을 갈고 닦고 성장시키는 데 신경을 써야 할 겁니다. 무조건 전도만 하고 열매만 맺는다하여 왕같은 제사장이 된다고 성경에 써있습니까? 매번 보고 듣는 말이 전도, 전도, 전도라 하여 다른 성경말씀들이 마치 가치가 없는 말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서도 그렇게 말하지 않나요? 성경의 모든 말씀들이 중하고 일점 일획이라도 소홀히 할 말씀은 없으며 일점 일획이라도 다 이루신다고 말입니다. 그 일점 일획의 말씀들, 바로 전도외의 하신 말씀에도 좀 신경을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으며 그 때문에라도 당신들은 죄가 많은 것입니다.
만약 대표신앙인이며 자신들만이 왕 같은 제사장이 될 자격이 있고 인 맞은 자들이며 진정한 참 신앙인이라고 떠들고 다니지만 않았다면 혹여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일 겁니다. 기존 신앙인이던 일반 비신앙인이던 별별 사람들이 다 있고 각자 다 개성이 다르고 성격과 생각이 다르며 또한 걔 중에 올바르게 생활하려 노력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이 있는 게 사실이고 또 완전하지 않은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그런 것은 이해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신앙인의 관점에서라면 다 자기행위에 따라 받을 것이 다를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평범한 사람, 평범한 신앙인이 아니라 자신들만이 진정한 참 신앙인이며 14만 4천이고 왕 같은 제사장이 될 이들이라고 주장하고 다니는 순간 당신들은 더 이상 평범한 사람, 평범한 신앙인이 아닌 누구보다도 나아야 하고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해야 하며 본보기를 보여야 할 의무를 지닌 사람들이 되는 겁니다.
자신들부터가 남들과 다르다고 그토록 주장한다면 그 다른 점을 보여야 하는 게 더더욱 당연할테고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안티신천지인들의 주장이 모두 거짓은 아닙니다. 그러기엔 제가 실제 보고 겪고 느낀 게 많기 때문이죠. 이런 말을 한다하여 무조건 거짓이고 마귀고 거짓말쟁이로 몰아간다면 당신들 또한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문제가 큰 이들이라는 걸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기존신앙인들에게,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비방을 하고 비판을 하는 것은 좋지만, 모두 사실과 그 근거가 명확한 조건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상 님들이 그렇게 비판하는 신천지인들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신천지신앙을 했었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아도 실제 거짓말과 근거 없는 비방 그리고 기본적인 매너와 예의는 고사하고 온갖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근거로 내세우는 몇몇 사진들 또한 초기에는 심지어 합성일거라고 나름 단정 짓기도 했었고 말입니다. 사실 합성인 사진들도 있었던 게 사실이구요. 아무리 나름 이유가 있고 분하고 속상하고 상처를 깊게 받았어도 또 그 심정들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실수나 행위들을 이해는 할 수 있어도 그러한 행위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 안에 있는 신천지인들 그리고 갓 유월했거나 유월 과정 중에 있는 이들에게 도리어 신천지에 대한 믿음을 굳건하게 하고 서로 단합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신천지인들에게 말한 바처럼 나부터가 진정한 신앙인으로서 본을 보이고 또 그렇게 행동하고 항상 처신에 신경 쓰는 남에게 본이 되는 정직하고 성실한 이들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복된 나날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샬롬~
2.
며칠 전 올린 글에 이은 추가 경험담입니다. 뭐 곧 삭제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그래도 올릴 건 올리고 마무리는 지어야겠죠.
교회 내 크고 작은 사건 및 이슈 & 기타사항들
우선 가끔이지만 도난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갓 입교한 새 신자가 이런 곳이 무슨 천국이냐면서 시험 들었던 일도 있었고 청년회 모임 때 청년회장이 공개적으로 이야기 한 적도 있었구요. 하지만 그리 자주 발생하는 것 같지는 않으니 큰 이슈라고 보기는 어렵죠.
그 밖에 교회성도들 중에 다단계하는 이들이 꽤 있는지 담임강사가 비교적 자주 공론화하고 질책하거나 권면하는 일도 있구요.
또 내부에서 상소나 신문고 등을 통한 민원(?)들이 너무 많아서 이만희씨가 예배설교시간에 화내고 성토할 정도였네요. 기억나는 것만 해도 3~4번 이상은 되니 말입니다.
무엇보다 교역자마다 사명자마다 지역마다 교회마다 말하고 설교하는 바가 조금씩 다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다른 지역, 다른 교회까지 갈 것도 없이 제가 있었던 교회내부에서조차 한 가지 사안(성경말씀, 설교말씀 등)에 관해 서로 간에 다들 들은 바, 아는 바, 그리고 믿는 바가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 의아해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그 역시 자신들만의 자의적인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것이며 각 개인의 잘못이지 교회자체의 문제라고 생각지는 못했었습니다. 최근 말씀통일정립기간이니 뭐니 말 나오고 교육시키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라고 보면 맞을 겁니다. 그 안에서도 서로 달랐으니 말이죠.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 총회나 최고위층에서 모르거나 혹은 방관하는 것, 아니 그런 상황이 나오는 것 자체가 그 총회와 최고위층에게 분명 책임이 없진 않을 것인데 왜 당시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지..
그리고 말이 많은 신탄의 경우, 내부에서도 그에 대해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청년회에서도 부서 모임 때 청년회장이 언급을 했죠. 신탄을 대필한 저자인 사람들이 통일교쪽에서 입교한 이들이고 세상적인 욕심(이걸 출판하면 장사가 잘 될것 같다는 등)이 들어가 선생님이 주신 원고를 가지고서 자신들의 생각을 섞어서 편찬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통일교 쪽의 교리가 섞였다는 것이었습니다. 후에는 잘못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환수 또는 폐기했다고 하더군요. 다만 그렇다하더라도 어쨌거나 신천지에서 출간한 신천지역사의 일부이기에 현재까지 소장목록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헌금의 경우에는 사실 매월 PPT자료를 만들어서 공개적으로 브리핑을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재정부에 문의하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고 했구요. 헌금봉투에 이름과 지역, 지파, 부서명 그리고 헌금액을 적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만 빠르고 정확한 계산과 장부상에 누락이 있거나 실수가 있으면 문제가 커지기에 그러는 것이라고 양해를 구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헌금의 경우에는 그리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물론 십일조도 꼬박꼬박하고 남모르게 제가 아는 성도를 금전적으로 도와주기도 하고 일부러 제 이름이나 인적사항을 적지 않고 기부한다 치고 몇 만원씩 낸 경우도 자주 있었지만 뭐, 지금에 와서 그게 그렇게까지 아깝다거나 분하거나 하지는 않네요. 그보다는 교회 때문에 제 스케줄을 맞추느라 제가 얻을 수 있었던 기회를 몇 포기해야 했었단 점들이 좀 아쉬울 뿐이죠. 제 개인적으로는요.
이어서 교회 내에서 담임강사가 예배나 설교시간마다 자주 이야기 했던 것이 있습니다. 역사 완성부분인데요. 다들 알고 계시는 한 세대. 그 얘기를 자주 했습니다. 한 세대만에 이룬다고 하셨고 그 한 세대는 30년이기에 신천기 30년 안에 이 역사가 끝나게 될 거라고 정말 바로 앞에 와있다고 하면서 성도들의 전도활동을 독려하거나 정신을 다시 무장시키고는 했습니다. 아마 이 부분은 지금쯤 좀 다르게 바꿔서 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자신이, 그리고 신천지 내 많은 이들도 그렇게 말해온 게 사실이면서 이제 와서 또 다르게 얘기한다면 거창하게 교리변개까지는 아니라고 쳐도 분명 고위사명자를 위시한 윗선들의 죄가 없다고는 절대 말 못하겠지요!
그리고 제가 입교할 당시에도, 신천지와 한나라당(지금은 새누리당)과의 관계에 대해 많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절 전도한 그 친구넘에게도요. 전 당연히 좀 충격을 받아서 그게 말이 되는 얘기냐, 종교와 정치를 엮는다는 게 어찌 할 짓이냐, 더군다나 예수님의 영이 함께하는 진정한 교회라는 이곳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성경속에서도 예수님은 당시 정치세력들을 멀리하고 철저히 분리하시지 않았는가 말을 해댔습니다. 그러더니 부인은 하지 않고 그래도 그렇게 해서라도 이 역사가 좀 더 빨리 완성되면 좋은 거 아니겠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래도 전 좀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 인터넷상(진짜바로알자신천지)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다들 대답이 제각각. 몇몇은 인정하고 몇은 그런 일이 있었지만 나중에 다시 계획을 취소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심지어 어떤 이는 자신이 그 자리에 있었다고까지 말하면서요. 근데 지금은..결과적으로는 제 친구넘을 비롯한 그 사실을 인정한 몇몇이 그나마 정직한 사람들이었네요.
이어서 신천지 내 스파이문제입니다. 신천지 추수꾼(스파이)으로 인해 일반교회 내에서 서로 불신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지금의 현실..그런데 신천지내부에서도 그런 일들로 서로를 불신하고 상처 입히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곤 합니다. 저랑 친하게 지낸 한 형제도 제가 입교하기 전에 스파이로 몰려서 크게 상처받은 일이 있었다고 절 전도한 친구넘이 얘기할 정도였고 그 후로도 내부에서 조금이라도 의심 도는 정황이 포착되면 그 사람은 모르게 뒤에서 휴대폰으로 지시사항이 전달되기도 했었습니다. 한 마디로 그 사람이 외부와 접촉을 하는 것 같다, 혹은 스파이 정황이 의심되니 그 사람과 말을 섞지 말라거나 접촉을 피하고 쉬쉬하라는 것이었죠. 근데 웃긴 건 결국엔 그마저도 착각이었다는 거고 실수였단 거죠. 그 자매가 알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알았다면 아마 크게 시험들었겠죠. 저도 문자를 받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캡쳐라도 해놓을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긴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할 수 조차 없었으니.
다음은 인터넷 관련입니다. 내부에서도 지금은 영적전쟁시대이고 전쟁에서 승리해야 하며 따라서 인터넷 전쟁에서도 승리해야 한다 그러므로 전 성도가 반드시 온라인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며 하루에 최소 한번 씩 진짜바로알자신천지카페에 방문하여 한 줄이라도 게시글이나 댓글을 달도록 하여 카페순위를 1위로 만들고 유지시키자고 하며 교육하고 독려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블로그나 카페를 따로 개설하여 홍보하고 인터넷에서 신천지의 좋은 모습만 보이도록 전략을 짜는 일도 있죠. 그만큼 상당히 전략적이고 철저하게 진행합니다. 그래서 온라인포털, 특히 다음(다음에서 가장 활발합니다.)에서 신천지를 검색해보면 주로 신천지의 이미지광고 같은 글들, 뉴스들이 떠오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뉴스라고 해서 생각났는데요, 천지일보는 말할 것도 없구요, 그 외 듣도 보도 못한 독립언론사들이 많이 눈에 보이고 신천지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들을 많이 발견하게 될 텐데요. 다 위에서 언급한 인터넷전담부서 및 인터넷 교육과 전략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전부 다라고는 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많은 수가 그렇다는 겁니다.
반증교육과 관련해서는 안에서도 반증교육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합니다. 허나 제가 안에 있을 당시에도 생각하고 느꼈던 거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빈약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구체적으로 다양하게 강하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인터넷에서 본 것만 해도 몇 개가 되고 당시 전 미리 예방차원에서 그것들에 대한 반증교육이 있었으면 했는데 정작 그런 것은 안하고 지금 나오고 나서 생각해도 약한 것들이 주였고 가장 큰 반증교육이라면 개종방지교육이 주였습니다. 개종방지교육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워낙에 많이 글을 올리셔서 따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어서 전도관련인데 다른 게 아니라 타 이단교회들에 대해서는 전도를 지양합니다. 교회내부에서도 타 이단들에게는 접근하지 말라고 수시로 주지시킬 정도구요. 이유는 그 사람들도 우리가 하는 비유풀이를 하고 또 잘하기에 전도가 잘 먹히지 않는 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고 때로는 도리어 역공을 당할 위험성이 존재하기에 자제하라는 투였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웃기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도를 하는데 있어 더더구나 그 안에서도 그렇게 중요시하는 영혼구원에 관한 일인데 대상을 가려가면서 하라니요. 오히려 이단에 속한 이들이 어찌 보면 더 불쌍하고 더 시급히 구해야 할 대상들 아닌가요. 물론 위에 언급한 바처럼 도리어 역공을 당하는 위험성 때문이라고 하면 아주 이해 못할 바는 아니겠으나 그렇게 말씀에 자신 있고 세계최고의 진리라고 떠들고 다니면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좀 웃긴 건 사실이니 말입니다.
다음은 장애인 및 경제적 궁핍자에 대한 전도지양 관련입니다.
사실 그런 말들에 대해 듣고 알고 있었으나 믿지는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다녔던 지교회에서는 극소수이긴 하지만 신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있었으니까요. 따라서 그런 말을 봐도 괜히 또 말을 지어내고 거짓말이나 하고 다니네 하고 오히려 믿음을 더 굳건히 하게 되고 별 신경을 쓰지 않고는 했습니다. 심지어 이곳에 올려진 것처럼 내부문건을 찍어서 올린 사진들을 봤어도 말이죠. 또 나중에 교회 내에서 해당사안에 관해 ‘얼핏 생각하면 잘못되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순 있다. 하지만 지금은 영적전쟁시대이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역사에 발벗고 뛰어들어 열심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고 좀 넒게 보면 그로 인해 역사를 더 빨리 완성하게 되면 결국 그 사람들도 흰무리로 오게 될 것이니 더욱 빨리 구원받는 길이 열리는 것 아니겠느냐’는 식으로 실제 전쟁 시에 군인들(부상병, 낙오병 등) 말하고 설득하는 일도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다라고 느끼긴 했으나 그래도 잘못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많았으나 내색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몇몇 개인들, 그리고 소수 일부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일 것이고 전체가 그런 것은, 전체적으로 지침을 내려서 행하는 일은 아닐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구요. 그런데..나중에 제가 직접 그것이 전체적인 지침이라는 증거를 목격하게 되었네요. 어느 날 지교회 청년부가 주로 쓰는 층에 올라갔을 때 청년부에서 사용하는 곳의 탁자에 여기서 볼 수 있는 그러한 전도구분표가 딱 붙어있더군요. 실제로 확인하게 되었을 때 솔직히 속으로 좀 무언가가 턱하고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 당연히 제게 시험거리가 되었구요. 그래서 더더욱 실제 있는 일, 실제 하는 일에 대해서 말하는 것임에도 당당하게 거리낌 없이 그런 일 없다하고 딱 잡아떼는 신천지인들의 행태에 대한 반감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들 스스로가 아름다운 신천지라고 떠들고 다님에도 정작 양심은 어디 안드로메다 한 구석에 박아뒀는지 말입니다! 그러한 행위가 오히려 더욱 더 신천지에 대한 반감과 믿음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된 다는걸 알았으면 하네요. 하긴 진작에 알고 반성하고 고치려 했다면 제가 이런 글을 올릴 일도 없었을 테지만 말이죠..
마지막으로
신천지 내부에서는 성도 간 사랑이 없다는 말들이 일반성도며 사명자며 할 것 없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슈가 되고 모임이나 예배설교시간(총회장 설교는 해당X, 지교회 혹은 지파별 개별 예배설교시간)등에 단상에서 언급되는 단골소재들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기성교회들에 비해서 그런 점이 부족하다는 것을 사명자들(지교회 담임강사포함) 또한 단상에서 인정할 정도구요.
이에 대해서는 사실 따로 올릴 필요가 없었지만 해당 게시글이 게시중지되었기에 제가 해당글에 단 댓글을 대략 옮겨 드리는 걸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조만간 올리게 될 수 있을텐데 자기들끼리 사랑이 절대 넘치지 않습니다. 물론 끼리끼리 친한 경우, 친한 사람들끼리만 주로 아는 체 하고 만나고 다니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그거야 일반신앙인이든 비신앙인이든 마찬가지이니 말할 필요도 없는 거구요. 그 안에서도 사회에서와 똑같이 다 그렇게 생활들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다들 잘 지내고 행복하다면 그 안에서조차 성도들 간에 사랑이 없다는 말이 자주 공론화될까요? 제가 말하는 바는 개인별로 다 따로따로인 친목 집단하에서의 사랑이나 관계가 아닌 해당 종교 하에서 하나 된 지체로서의 성도들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원래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에게 인사하고 아는 체하고 잘 지내고 하는 게 뭐가 특별납니까? 당연한 것이지요. 정말 사랑과 관심이 있다면 자신과 원래 알고 지내고 친하게 지내던 이들 말고도 자신이 속한, 하나의 일관되고 동일한 목적을 지닌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이라면 또 똑같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나아가야 하는 이들이라면 그들에게도 최소한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도리이겠지요.
이것저것 구체적으로 예를 들 수도 있을 테지만 저 또한 모든 걸 보고 겪은 것도 아니고 각자의 경험과 느낌이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 하에서도 사실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또 전체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객관적 증거는 말씀드렸다시피 내부에서조차 그런 문제가 수시로 공론화 된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공론이라 함은 설교시간이나 교육시간 또는 예배도중 단상의 사명자입에서 그러한 것들이 언급이 되고 또 성토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구체적인 예 또한 얼마든지 꾸며서라도 말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전 그런 짓은 할 생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너저분하게 나열하기보다는 전체상황을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 하나를 말씀드리는 거구요. 전 그곳이 무슨 일반사람들이 살아가는 것과 전혀 동떨어진 삶을 사는 것처럼 묘사하지는 않습니다. 이전에 제가 댓글로 올린 것처럼 오히려 꽤 많은 수가 세상일도 많이 하고 일반인들과 별 차이가 없는 아니 때론 ‘더 세상적이다’라고도 느낄 정도로 겉모습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꽤 됩니다. 이 점에서는 당시 저도 어느 정도 해당이 되는 부분이구요. 하지만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알 수 없는, 내부의 일원이 되어보아야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겁니다. 말이 길었지만 단상에서 실제 언급이 되고 수시로 이야기되는 사항이라면 더 볼 것도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