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대표하는 산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강촌 삼악산과 용화산을 친다. 춘천시에서 발행한 관광안내서를 보아도 삼악산과 용화산은 반드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산들은 춘천시내와는 떨어져 있다. 삼악산은 의암호 건너이고, 용화산은 소양강 건너편이다. 그런데 춘천시내 동쪽을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는 대룡산-명봉-구봉산은 삼악산과 용화산과 달리 상세히 소개되어 있지 않다.
대룡산에 연결된 구봉산~명봉 능선은 수도권에서 당일산행지로 매우 편리한 편이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길목마다 이정표들이 잘 설치되어 초심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능선 주변에는 전망 데크가 설치되어 아름다운 호반도시 춘천을 조망하는 즐거움을 편하게 만끽할 수 있다.
* 산행일시: 2013년 2월 3일 07:30 * 산 행 지: 구봉산 (九峰山 * 441m) - 명봉 (明峰 * 643m) * 소 재 지: 강원도 춘천시 * 산행코스: 구봉산전망대 휴게소 ▶구봉산 ▶순정마루 ▶명봉 ▶갑둔이 고개 ▶거두리 * 산행거리: 약 5Km (약 3시간 반) * 준 비 물: 간식, 식수, 보온의류, 아이젠, 기타
※ 도시락 준비하지 마세요
* 해설
높지도 않으면서 순한 능선의 산행지를 찾아 춘천을 갑니다. 이곳 능선에서 흰 눈으로 둘러싸인 호반도시 춘천을 내려다보면 아주 아름답습니다. 춥다고 안에만 계시지 말고 배낭 챙겨 주세요. 아름다운 호반 풍경이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