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대학평가와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신승호 총장은 사퇴하였다. 사퇴 직후 열린 전체교수회의에서는 대학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학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총장선출방식을 마련하는 등의 많은 역할을 해왔다.
2015년 12월 30일, 전체교수회의에서는 총장선출규정안을 의결함으로써 교수들의 총의를 재차 확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보직자로 구성된 교무회의에서는 이를 부결하였다. 이것은 분명히 학칙 103조(심의와 공포)에 있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며, 정당성 없는 폭거이자 권한 남용이다.
이를 항의하기 위해 사회과학대, 인문대 등 학장과 학과장들이 연이어 사퇴하였다. 그러나 현 부총장과 교무위원 보직교수들은 아직도 문제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더 이상 두고만 보고 있을 수 없는 실정에 이르렀다.
우리 삼척․도계캠퍼스 학과장 일동은 대학의 조속한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현 부총장과 교무위원들의 체제를 거부하고자 한다. 이에 강용옥, 배재홍 두 부총장이 1월 22일까지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삼척․도계캠퍼스 전체 학과장들은 보직에서 총사퇴할 것이다. 이후 발생하는 모든 문제와 혼란에 대한 책임은 두 부총장에게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