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생활연구원(원장=정찬남 모니카)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12월 15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여성 평생생활교육과 지도자교육 등에 새롭게 매진할 뜻을 다졌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기관인 여성생활연구원은 지난 78년 학력 소외자들을 위한 야학을 시작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활용과 능력 함양을 위해 다양한 생활·교양교육과정을 제공해온 평생교육기관이다.
특히 평생교육의 기초단계로 문해교육을 중점 실시해왔으며 「성인 청소년을 위한 한글한글」 등의 교육자료를 비롯해 가톨릭신자를 위한 한글 교재도 출간한 바 있다. 2001년부터는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연구하기 위해 연구원 부설 「문해교육연구센터」를 개설하고 문해교육 지도자 과정도 실시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연계해 비문해자를 위한 「한글과 컴퓨터 교육」 등 정보화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연구원이 운영하는 국일학교를 통해 교육혜택을 받은 수료생은 1만5000여명이며 안산 대구 함양지부에서도 비정기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여성생활연구원 창립자 정찬남(모니카) 원장은 『앞으로는 서울가톨릭여성연합회와 연대해 여성 지도자교육을 비롯해 가정경영, 생명 환경교육 등에 힘쓰는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춰 혜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며 특히 『노인쉼터 마련과 운영 봉사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문해교육 수료자들에 대한 초등교육과정 인정 및 「기초교육법」 개정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