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이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 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그리고 ‘~와 함께’ 라는 조사의 “랑” 이 합쳐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파란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소리를 길동무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광역시 오륙도선착장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총 10개구간 50개코스로 약 770km의 동해안 해변, 숲, 마을, 해안도로 등을 끊이지 않게 선형으로 잇는
국내 최장 탐방로입니다.
10개구간이라 함은 부산구간4코스,울산구간5코스,경주구간3코스,포항구간6코스,영덕구간4코스,울진구간5코스,
삼척~동해구간7코스,강릉구간6코스,양양~속초구간5코스,고성구간5코스로 나누어집니다.
금년초 1월19일 부터 시작하여 틈나는데로 진행하다보니 이번 추석연휴에사 부산구간을 모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1.부산구간 1코스(17,7km): 오륙도해맞이공원-동생말-광안리해변-동백섬APEC하우스-미포
2.부산구간 2코스(16.5km): 미포-달맞이공원어울마당-구덕포-송정-대변항
3.부산구간 3코스(20,2km): 대변항-기장읍성-기장군청-일광해변-임랑해변(거꾸로 진행함)
4.부산구간 4코스(19.7km): 임랑해변-간절곶-진하해수욕장
부산구간 총거리 74.1km
◎구간: 부산구간1-3코스 :
임랑해수욕장 - (2.8km) - 칠암파출소 - (2.0km ) - 부경대학교수산과학연구소 - (4.3km ) - 일광해수욕장 - (1.9km ) - 기장체육관 - (1.2km)- 기장군청 - (3.2km) - 죽성만 - (3.8km) - 대변항
◎언제: 2013.09.08 둘이서
▲ 도시철도 덕천역에서 3호선으로 미남역으로 이동후 다시 4호선으로 갈아타고 종점인 안평역에 하차
▲ 안평에서 188번 시내버스로 "임랑해수욕장 입구" 정류소에서 하차
▲ 임랑해수욕장입구 삼거리 이정표
▲ 임랑해수욕장입구 삼거리-우측은 좌천가는길
▲ 임랑해수욕장입구에 갈맷길시작점 표시 입간판
▲ 임랑해수욕장입구에 갈맷길시작점 표시 입간판
▲ 임랑해변으로 들어 가는 길....인근에 있는 정훈희카페를 보기위해 바로 들어가지않고 버스정류소에서 월내쪽으로
도로따라 약 500미터정도 진행한다
▲ 정훈희의 카페 "꽃밭에서"
▲ 마당을 쓸고있는 저 여인...바로 가수 정훈희..^^
잠시 인사를 나누었다...민낯이라 사진찍지 말라고 신신당부..^^주말에는 이곳에서 하루 두차례 라이브를 한단다.^^
▲ 임랑해변..인적드문 해변에 갈매기들이 한가롭다
▲ 해수욕장입구에 세워진 돌 "世記路"
▲ 월내 고리원전방향
▲ 임랑해수욕장 시작점...실질적인 갈맷길1구간의 시작점..
도보인증대에서 스탬프를 꺼내고 있다..
▲ 도보인증스탬프박스에 웬 낙서들이..
▲ 임랑해수욕장을 벗어나면서부터는 국도를 따라 잠시 걸어야한다..
▲ "문동리새끝" 이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다시 해안길로 ...
▲ 하눌타리카페가있는길로 내려간다
▲ 저 멀리 칠암항의 방파제와 야구등대가 보인다
▲ 칠암항의 횟집들..
▲ 칠암항 해녀복지회관
▲ 횟집들 수족관에 바닷물을 공급하는 파이프들이..
▲ 백구야..니팔자가 상팔자구나.ㅎㅎㅎ참 순하게 생겼다..
▲ 마을뒤로 저멀리 달음산이 보인다..
▲척사대(일명 윳판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 장수와 왜장이 서로 싸움을 하여 창과 칼로 몇 합이나 며칠을 겨루었지만 승부가 나지 않자,
두 장수는 무력으로 겨루는 것을 단념하고 지구력으로 겨루기로 하고 이곳 바위에서 윷놀이를 하여 승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그래도 종일토록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 왜장은 저녁 햇볕이 밝게 비치는 바다 쪽을 등지고 앉았고,우리 장수는 반대로 바다 쪽을 향하여 앉았는데,
왜장이 바위에 윷판이 잘 보이게 깊고 굵게 금을 새기는 것을 발길로 걷어차 넘어지는 것을 잡아 바다에 던져 버렸던 곳이라고 한다. 윷판은 훼손이 심하여 형태만 보일뿐이다.
파도는 신평 해안소공원을 지나 고리에서 쫒겨난 주민이 마을을 이룬 온정, 자연발생유원지 갯바위에서 작열했다. 1km 남짓한 이 해안은 송림을 배경으로 몽돌과 기암이 보기 좋은 기장 해안의 원형을 보여준다.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기포(碁浦) 지나 한국유리 뒤편 담벼락을 따라 가면 일광 이을포가 나온다. 월내에서 13km 쯤 되려나 일광천 하구에서 학리까지 해안은 반원형을 그리며 사빈을 형성하고 있다. 넓은 백사장과 강송정 포구 위를 나는 갈매기의 군무가 아름다워 평사낙구(平沙落鷗)의 승경으로 차성팔경의 하나로 칭송된 곳이다. 이 일대를 배경으로 작가 오영수가 소설 ‘갯마을’을 썼다.
▲ 온정마을...고리원전이 들어서면서 이주해온 주민들이 이곳에 정착했다..
전망대가 있는 특이한 집이 있다..
▲ 해안길로가는중간에는 이렇게 공장폐수를 바닷물로 흘려보내는 파이프가있는곳을 넘어야하는데
간이 철사다리가 녹이슬어 삐걱거리므로 발을 디딜때에는 조심해야한다..
▲ 뒤돌아본 온정마을,..그 뒤로 부경대학교 부설 수산과학원..
▲ 온정리에서 대변항으로 가는도중에 잠시 올라서게 되는 도로에서 만나게되는 사찰의 화장실..
우리나라 공중 화장실은 어딜가나 너무 좋다..ㅣ^^
▲ 도로길을 벗어나 다시 해안길로 접어듭니다.,.. 이동항으로...
▲ 다시 해안길을 잠시 벗어나 도로를 따라 가다가 한국유리공장 해안쪽 담장길로 따라갑니다;.
▲ 다시 해안길을 잠시 벗어나 도로를 따라 가다가 한국유리공장 해안쪽 담장길로 따라갑니다;.
▲ 다시 해안길을 잠시 벗어나 도로를 따라 가다가 한국유리공장 해안쪽 담장길로 따라갑니다;.
▲ 은정횟집옆으로 해안으로 내려서면 본격적으로 한국유리공장의 해안담장을 따라 가게됩니다.
▲ 다시 해안길을 잠시 벗어나 도로를 따라 가다가 한국유리공장 해안쪽 담장길로 따라갑니다;.
▲ 다시 해안길을 잠시 벗어나 도로를 따라 가다가 한국유리공장 해안쪽 담장길로 따라갑니다;.
▲ 한국유리공장 해안쪽 담장길 따라가든중 갯벌에서 따개비를 줍는 어느분과 잠시 담소를나눕니다.
전복보다 더 좋은 거라고 하네요..^^
▲ 한국유리 담장이 끝나는 지점에 후문이 있습니다..
오른쪽 노란색 철계단을 내려와 왼쪽 철계단으로 다시 건너서 공장 담장을 따라 오솔길을 갑니다.ㅣ
▲ 오른쪽 노란색 철계단을 내려와 왼쪽 철계단으로 다시 건너서 ...ㅣ
▲ 공장 담장을 따라 오솔길을 갑니다.
▲ 일광해수욕장에 들어서기직전 이천항의 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마시며..
멀리 기차소리 바람결에 들리고, ‘덧게덧게 굴딱지가 붙은 돌담에 낡은 삿갓 모양 옹기종기 엎딘 초가들이 있는 마을에 스물 셋 청상과부 ‘해순이’ 살았던 마을이지만 그 흔적은 소설 속에서나 찾을 수 있다. 에나 그 무대는 학리 쪽이 옛모습을 더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학리를 지나 죽성 가는 길이 끊겨버렸다.
▲ 일광해수욕장 끝자락에 보이는 저곳은 학리가는길이며 신앙촌이 해안길을 가로막고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 일광해수욕장 해안길입니다.
무심코 사진의 우측으로 해안길따라 곧장 가면 학리라는 곳에 다다르게 되는데 길은 그곳에서 되돌아 나와야 한다.
바로 신앙촌이 막고있기 때문이다..오직 그들만의 세상.....ㅉㅉㅉㅉ
주민들의 말로는 90년대 중반까지는 다녔다는데 이후론 성묘도 제대로 못간다며 ‘덧정 없어 했다. 그러면서 세상 물정 모르고 평당 2원~3원에 땅을 팔았던 자신들의 무지를 한탄했다. 현재 일대 백 수 십만 평의 부지는 신앙촌사람들이 ’신앙의 불씨 온전히 간직‘하며 살고자 외부인의 출입이 일절 통제하고 있다. 지난해 기장 군수와 길을 열어 볼 작정으로 현장을 찾았지만, 불발에 그쳤다. 대신 심하게 훼손된 해안을 보고 분노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사유지를 무턱대고 출입할 수는 없는 일이라 하는 수 없이 기장군청을 돌아 죽성으로 향한다. 다들 볼멘소리 한마디씩 남기는 코스다.
▲ 기장군청
▲ 작은 소나무동산이 바로 황학대이다..새로 단장하느라 정자를 짓고 있었다.
기장읍에서 죽성 바닷가까지 십여리, 광해군 8년(1616) 이이첨(李爾瞻)의 전횡과 부정이 횡횡하던 시절, 한 젊은 유생이 차마 그 꼴을 보기 싫어 한마디 했던 것이 괘심죄에 걸려 유배에 들었다. 서른 살 고산 윤선도였다.
아버지는 관직을 파직당하고, 이듬해는 죽음까지 전해졌다. 그렇지만 달려가지 못했다.
한맺힌 세월, 그가 즐겨 찾았음직한 황학대는 이름만 남았다.
죽성천이 바다와 만나는 이곳에는 누런빛의 크고 작은 바위가 듬성덤성 놓여있다.
해안을 굽어보기 위해 국수당으로 오른다.
수령 300년의 여섯 그루 해송이 병풍처럼 당집을 에워싸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하늘에 제를 올리던 국수당은 서해와 동해 두 곳이 있는데, 동해의 국수당은 죽성에 있다.
국수당을 내려와 월전으로 향한다. 그 길에 모 방송사가 드라마 촬영장으로 세운 건물이 발길을 붙잡는다.
이국적 풍취의 셋트장은 죽성의 하늘과 바다와 어울려 묘한 조화를 이룬다.
그런데 죽성을 방문하면 꼭 한번 들려보길 권하는 죽성교회는 정작 찾는 이들이 없다.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면서 무려 49번이나 형무소 생활을 했던 항일운동가 최상림 목사가 세운 죽성교회는
마을 가운데 골목길속에 있었다. 골목을 빠져 나오면 월전포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