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남동문이 일쉬는 날마다 맨날 낚시가서 하루종일 멍때리고 앉아있는 모습이
안쓰러워서(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끔씩은 서로 왕래하고 살아야 진정한 친구인데
그런 친구가 없는 사람들은 많이 외롭겠죠^^) 울산한번 가서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낼려고 2/13(목) 오전10시30분,
동대구고속터미널(요즘 동대구복합역사공사땜에 이전 금호고속터미널이 철거되고
한진터미널에서 같이 운행되더군요)에서 고속버스타고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경주가 가까워지니 들판에 눈이 쌓여있더군요^^요즘 강원도와 경남북 동해안지역에
눈이 많이 와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다던데...
1시간30분후 울산도착하니 며칠전부터 계속 눈이 와서 눈이 잔뜩 쌓여있더군요^^
터미널앞에서 성남씨(흰색 마티즈 몰고다님 ㅋ)를 만나니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어
일단 "장생포고래박물관"(장생포가 울산시 남구에 속함)으로 가자고 했죠^^
박물관건너엔 온통 고래고기파는 식당들이 도로가에 한줄로 늘어서 있더군요^^
점심식사를 위해 그중 한곳에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고래고기하나로 참 메뉴도 많더군요^^
고래탕(돼지내장탕과 유사),고래육회비빔밥,고래수육 등등 10여가지는 되더군요^^
난생처음 고래육회비빔밥을 시켜먹었는데 참 맛있더군요 ㅎ
고래는 생선이라기보다 짐승에 가까워서 고기육질이 소나 돼지고기와 비슷합니다^^
고래박물관(입장료2천원)은 규모가 아담해서 특별히 볼것은 없더군요 ㅠ^^
다음 향한 곳은 울기등대로 유명한 "대왕암공원"입니다^^
대왕암공원은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데 울기등대,송림숲,대왕암바위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라시대때 문무왕(문무왕 해중릉은 경주 봉길해수욕장 앞바다에 있음)왕비가
돌아가신 후 호국용이 되어 이곳 울산바닷가 바위군밑에 영면해 있다는 전설에서
대왕암이란 호칭이 붙었다는군요^^
당일 바닷가엔 싸락눈에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오래있지 못하고 잠시 둘러보고는
나오는 길에 울기등대 구경하고 나왔습니다(봄에 왔으면 멋질텐데..)^^
바닷가둘레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있어 봄가을에 가족단위로 나들이하기 좋겠더군요^^
성남씨는 바닷가만 보면 학꽁치낚시얘기를 하더군요^^ㅋㅋ
울산명소인 "반구대"와 "간절곶"은 울주군에 있어서 너무 멀다고 안갔습니다 ㅋ^^
시내로 오는 길에,민원서류발급할일 있다고 울산동구청에 같이 가서 서류발급후
민원실내에 있는 커피전문점에서 허브차(로즈마리)시켜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성남씨한테 많은 어드바이스(아들취업문제,특히 건강관리) 좀 해주었지요^*^
오후4시경,간단하게 술한잔하기위해 울산터미널인근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가니
농산물도매시장,수산물도매시장과 함께 '농수산식품동"이란 큰 건물이 있더군요^^
이곳에 들어가니 마치 대구 교동시장처럼 양쪽으로 다양한 농산물과 수산물을 판매하면서
중간중간에 즉석회와 술한잔할수있는 간이식당공간이 있더군요^^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와서 횟거리와 술한잔하고 있더군요^^
성남씨가 아는 식당이 있다해서 그 식당에 자리잡고 앉아서 모듬회 2만원치(둘이서
먹기에 푸짐함)와 소주한병,각종 채소와 양념들을 놓고 지나간 홍익추억담을 되씹고
또 씹었습니다^^어느덧 오후5시경 3월 다시 보기로하고 아쉬움을 뒤로하면서 작별을
고했습니다^^
동문여러분! 즐거운 정월대보름 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19일날 울산 다녀와습니다
성남아 잘 지내고 있제?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