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태완 육조단경
조사선(祖師禪)의 실질적 창시자이자 정립자이며 중국 선종의 제6대 조사인 육조혜능 대사의 어록을 조사선 전문가인 무심선원 김태완 원장이 원문의 뜻을 엄밀하게 해석하여 번역했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사항을 상세히 주석으로 덧붙였다.
육조혜능의 행적과 가르침을 기록한 <육조단경>은 중국 조사선의 출현을 알리는 중요한 책이며, 조사선의 핵심적인 내용을 잘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문장에 오류가 없고 내용이 풍부하게 갖추어져 있어 육조혜능의 가르침을 잘 전달하고 있는 덕이본을 번역하였다. 부록에는 육조혜능의 가르침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은이가 설명한 '육조혜능의 돈교법문'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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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을 바르게 이해하는 지침서
중국의 선종사를 3기로 나누어 보면, 1기는 좌선수련을 위주로 하는 선법, 3기는 간화와 묵조의 선법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사이에 위치하는 2기는 조사선으로서 이 선법의 요지는 직지인심, 견성성불, 이심전심, 불립문자이다. 2기는 선(禪)이 혜능에 의해 인도의 색채를 탈피하고 중국화되는 시기로서, 그 이후 중국, 한국, 일본에서 전개된 선불교의 원형이 완성되는 시기이므로 현재 우리나라 선불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시기였다.
그런 면에서 혜능은 중국선이라는 새로운 선문을 처음으로 연 개조(開祖)라...(하략)
**위의 글에서 밑줄부분을 외울 필요가 있습니다. 김태완 원장이 말하고 있듯이 중국의 선불교는 좌선을 통하여 선정을 닦지도 않고, 관찰을 통하여 지혜를 계발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말끝에 깨달음을 구하는 공부법을 취하고 있어, 붓다의 공부법과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한 권 사서 보니, 기대와 달리 번역평점이 낮은 편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여 읽는 분들의 고생을 덜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