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가 잘 안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지만,
음식이 목에서 잘 넘어가지 않는 것도 참 힘든 일입니다.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것은
주로 수술을 하신 다음에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마취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마취와 상관없이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서 발생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입맛없다" 정도가 아니라.
음식이 넘어가질 않아요!
라고 고통을 호소하십니다.
지난봄부터 여러분이 이런 증상으로 #한약치료를 원하셨습니다.
내과에서 #입맛 나는 약을 드시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목으로 잘 넘어가지 않으니까,
체중은 감소되고, 기운은 없어지고, 그래서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어제도 멀리서 '소화가 안된 지 3년 되었고, 음식이 넘어가질 않는다'라는
증상을 갖고 내원하신 50대 초반의 환자가 오셨습니다.
뺨에도 살이 빠져서 정말 오랫동안 못 드셨구나
하는 것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는 기운 없는 표정으로 오셨습니다.
진단해 보니,
#담즙이 나오는 곳과 #체장에서 #소화액이 나오는 곳에 #유착이 생겨 계셨습니다.
담즙과 췌장의 소화액 설명을 해드렸더니.
#담석이 많다고 하시더군요.
담석이 있다는 것 자체가 담도가 막힌 것이고,
담도는 마취를 한 다음에 잘 발생한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담도 유착을 치료하는 약을 처방했습니다.
어제 처방한 약은,
몸에 있는 '관', 통로가 막힌 것을 잘 치료해 주는 한약입니다.
#담석증으로 심각한 복통을 호소하던 분도 이 한약을 드시면 거짓말처럼 #복통이
가라앉는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담석 제거 수술을 절대로 하고 싶어 하지 않는 분들에게, 긴 시간 처방해 드리면
드시고 수술을 안 하고 잘 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 몸은 참 정교하게 소화작용을 진행시킵니다.
위에 음식이 들어오면, 강력한 위산을 분비해서 음식과 함께 들어오는
각종 균들을 살균합니다.
그리고 십이지장으로 보내죠,
위에서 위산에 범벅이 된 음식은 소장으로 가기 전에 담즙의 알칼리와 만나서
약산으로 바뀌도록 합니다.
그래야 췌장의 #소화액들이 활발하게 소화를 시킬 수 있습니다.
담관이 완전히 막히면 격렬한 #복통을 일으켜 수술을 하게 되지만
다 막힌 것은 아닌데 충분하게 담즙 분비가 안되게 되면
강산인 위의 음식들이 소장으로 넘어가는 것을 우리 몸이 허락을 안 하는 것이죠.
그러면 소화는 되는 것도 같고, 또 안 되는 것도 같고 하는 아리송한 상태가 되고,
그래서 음식을 가려먹고 조금씩 먹고 조심하고 이렇게 조심조심 살게 됩니다.
소화가 안되는 불편함. 늘 조심해야 하는 불편함. 이런 것들을 달고 살게 됩니다.
이런 것을 한약이 잘 치료해 줍니다.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과 배가 만나는 지점을 부드럽고 연하게 눌러보면
쓱~ 손가락이 들어가야하는데, 팽팽하게 저항을 하기도 하고
심하게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 상황이 있다면
이런 것은 담도가 막힌 상태라고 이해를 하면 됩니다.
한약을 복용하시면서 그 아프던, 단단하던 갈비뼈 아래가 부드럽게 변하기 시작하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면서 약이 치료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제 오셨던 환자는 오른쪽 왼쪽 다 갈비뼈 아래가 단단하더군요.
한의학 용어로 '협하비'라고 부릅니다.
협하비를 치료하면 소화는 잘되게 됩니다.
입맛도 생기게 되고요.
이 포스팅을 며칠에 걸쳐서 쓰고 있게 되어서,
이분의 상황을 더 알려 드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을 복용하시고, 처음으로 '배가 고프다' 하는 생각이 들으셨답니다.
그래도 3년이나 음식을 잘 못드셨으니, 당분간 음식의 양을 늘이지 말고
된 죽의 형태로 3끼 다 챙겨 드시는 것으로 음식섭취를 하셔서
탈나지 않게 관리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치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잘 치료가 될 것입니다.
음식이 넘어가지 않으신가요?
고생하지 마시고 한약으로 치료 받으세요.
음식이 넘어가지 않는 다양한 이유, 소화가 안되는 다양한 이유들을
치료하는 한약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