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해파랑깅 1. 2 코스 산행일자: 2016.11.29 누구랑: 나홀로
산행코스: 오륙도- 광안리 - 미포 - 송정-해동용궁사-대변항 산행거리: 34.8km 산행시간: 06:30 - 16:50(10시간20분)
▲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올라가는
약 770km 50코스의 해파랑길에 도전합니다.
▲ 백두대간 690km보다 더 긴 거리 물론 산을 오르 내리는 대간하고는
다르지만 걸어서 770km 만만치 않은 과업입니다.
▲ 서울역...지금이야 승용차로 오가지만 옛날에는 기차 특히 서울역 애환이 많은 곳이지요.
일제가 대륙 침략을 위해 부설한 경부선의 옛 서울역사에서 차표를
사고 대합실 이용하던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 9월말부터 시작된 파업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가운데 부산행 10시 50분 서울역
출발 무궁화 열차를 타고 밤새 가려고 합니다.
▲ 철도 동해선과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올라가는 7번국도를 자동차가 아닌
내발로 걸으며 그 많은 해수욕장과 바다를 직접 보며 걸을려고 합니다.
▲ 일요일 밤 가려고 했는데 주말이라 모든 열차가 좌석 매진으로 하루 늦춰 월요일로
변경하니 좌석이 여유가 많아 한결 편하게 갈수 있었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잠자리가 편해도 잠을 이루지 못해 뒤척이다 꼬박 날밤 세우는데
불편한 의자에서 무슨 잠이 오겟습니까?
▲ 자거나 말거나 캄캄한 밤을 열차는 쉬지않고 달려 예정된 새벽 4시5분 정확하게
부산역에 도착,역 광장 옆 24시간 영업하는 포차에서 국수에 김밥으로
오늘 하루 종일 걸어야 하기에 아침을 대신합니다.
▲ 오륙도가 바로 보이는 용호동까지 가는 첫 버스는 5시33분이니 기차를 내리고
1시간 30여분이나 시간 여유가 있어 이른 아침을 먹고 부산역에서
화장실과 세면할 충분한 시간이 있어 좋습니다.
▲ 배낭을 메고 여기까지 온 사람이 해파랑길 하는가보다하고 버스기사 내리라고 합니다.
SK뷰 아파트 후문인데 새벽이라 바람이 불고 무척 춥습니다.(06:19)
▲ 해파랑길 시작점인 이곳 오룩도는 동해와 남해 바다의 경계선입니다.
▲ 멀리서나 볼수 있었던 오륙도가 이렇게 가깝게 접근할수 있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마치 독도에 갔을때 그림으로만 보던 독도를 바로 눈앞에 볼때
가슴이 두근두근하며 대한민국 국민임을 느끼게 되지요.
▲ 오륙도 공원에 이른 시간이라 인적이 없고 스카이워크만 불 밝히고 서 있습니다.
▲ 낮에는 인기가 많아 구경하기 힘든다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자물쇠로 꽁꽁...
▲ 스카이워크 뒤로 붉은 기운이 보입니다..
▲ 버스에 내리니 어디가 어딘지 방향감각조차 잃었는데 개 훈련시킨다고 해드랜턴 밝히며
산책나온 SK뷰에 산다는 갑장을 만나 공원을 같이 걸으며 이것 저것 이야기
많이 나누었는데 두번의 대간에 전 지맥을 다녔다고 합니다.
▲ 오늘 걷게될 최고의 풍광을 자랑하는해파랑길 약도입니다.
▲ 오늘 오륙도에서 대변항까지 1.2 코스 34.8km를 완주햇습니다.
▲ 안내에 따라 어둑 어둑한 들머리를 찾으며 바라보이는 해운대 달맞이 공원이 보입니다.
▲ 휴식시간이 12분으로 나오는데 GPS가 잡히지않는 대구탕집 식사시간
50분이 누락되 휴식 시간이 1시간이 되겟습니다.
실제 걸은 시간은 9시간 20분이 되겠네요.
▲ 오룩도 1.4km걸어온 지점..농바위입니다.(07:09)
▲ 어두운 바다에는 부지런한 어부들이 몰고 온 통통배들이 바다에 많습니다.
▲ 농바위가 제주도 외돌개같습니다.
▲ 이때 저기 수평선 위로 붉은 기운이....(07:13)
▲ 저렇게 온전히 일출을 보기는 처음인듯 합니다.
▲ 마치 애국가 영상 나오는듯...."동해물과 백두산이...."
▲ 햇살을 받아 해운대 고층 빌딩이 반짝이네요..
▲ 부산 사람들만의 툭권이자 여유...해파랑길을 가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낚시를 즐기더라구요.
고기보다 세월을 낚는거겠지요.
▲ 점점 가까워지면서 위용을 들어내는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
▲ 마을마당 팬션...숙박도 할수 있습니다.(07:54)
▲ 이런 풍광을 보면서 여러 친구들이 술잔 부딪치며 하루 자는것도 근사할듯...
▲ 남쪽이라 동백꽃이 활짝피고 차가운 바다에 해녀의 물질이
한겨울인데도 봄이 온듯 합니다.
▲ 이기대 (08:00)
▲ 우측으로 계속 보이는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건너는 출렁다리.(08:09)
▲ 여름철에는 해파랑길 여기 저기에 해녀들이 잡은 해물 좌판이 많다 했는데
추운 겨울철이라 물질하는것은 보이는데 좌판은 볼수없네요.
그렇지요.이날도 몇명만 보았을뿐이니까요.
▲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는 1코스...외국 어느곳에 온듯합니다.
원효대교 뒤로 보이는 산은 해운대역에 가까운 장산입니다.
▲ 좌측으로 황령산 우측은 금련산입니다.
▲ 오륙도에서 산을 오르 내리며 4.8km를 오며 이제 시내 도심구간을 통과합니다.(08:24)
▲ 출근하는 차량들로 도로는 활기에 차있고 바다에도 물살을 가르며 나갑니다.
▲ 가로 이곳 저곳의 꽃길이 마치 따뜻한 다른 나라에 온듯합니다.
▲ 해운대 약 11km남은 서면 교차로.(08:37)
▲ 이곳에서 건널목 두군데를 가로 질러 가야 하는 주의지점.(08:39)
해파랑길 빨간 표지지를 잘 찾아야...
▲ 용호만 아파트 매립도로를 지나는데 정말 지루할 정도로 직선도로 끝이 아득합니다.(08:50)
▲ 광안대교 개통으로 새로 각광받는 광안리해수욕장입니다.
불꽃축제는 전국적 행사로 유명하지요.
지난번 해일로 피해가 엄청나 해안 곳곳이 복구로 분주해 백사장은 안들어갔네요.
▲ 광안리해수욕장을 지나 민락동 횟집타운..(09:33)
▲ 민락횟타운 지나 바로 민락교를 건너야 하는데 해일로 인해 데크가 망가져 고친다고 못 올라가
일반도로를 따라 계속 가는 바람에 한참 더 올라가 수영교에서 건너 가는 알바...(09:59)
▲ 거기다가 요트장 3거리부터 해파랑길 표지기도 안보여 자전거길을 따라 갑니다.(10:30)
▲ 그래서 마린시티 우회길에 있는 해운대 영화의 거리도 볼수 없이 대우 마리나
아파트 직선길로 동백섬 입구까지 왔습니다.(10:43)
수영만 알바를 보충한듯....
▲ 동백섬 올라가는 우측 멀리 새벽 출발한 오륙도가 보입니다.
▲ 우리나라 맞나요???
▲ 누리마루 APEC하우스
▲ 기념으로 몇장 인증 남깁니다.
▲ 해운대를 배경으로...
▲ 중간 중간 해파랑길 안내를 많이 해야할듯...시민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더라고요.
▲ 인어공주가....
▲ 겨울이라 춥지 않을까 싶네요.
▲ 드디어 해운대 백사장을 밟아 봅니다.(11:19)
▲ 달맞이공원...
▲ 뒤돌아본 오룩도...
▲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LCT더 삽 공사현장
▲ 새벽부터 걸어오며 그리던 대구탕집 도착...(11:43)
▲ 나중에 보니 건물에 들어 오니 GPS가 안잡히네요.
▲ 소주 한잔 곁들이며 메일도 확인하고 카톡으로 소식도 알리고....
▲ 해운대 미포 1코스를 끝내고 시간이 많아 바로 2코스 대변항으로 갑니다.(12:29)
문텐로드...달빛을 받으며 가볍게 걷는길이라고....
▲ 안내가 안보여 무조간 달맞이공원 위쪽으로 올라가니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동해남부선 폐선로가 보여 잠시 따라 걷습니다.
▲ 미포에서 1.2km지점..청사포 0.3km(12:55)
▲ 해파랑길 표지보다 거의 같이 가는 갈매길 표지를 많이 보면서...(13:04)
▲ 해월정사길로..
▲ ....(13:11)
▲ 해파랑길 표시가 없으면 갈맷길 이정표를 따라가도 됩니다.(13:11)
▲ 송정해수욕장이 보입니다.
▲ .. (13:29)
▲ 해파랑길 빨강색은 오룩도에서 통일전망대 북진길이고 파란색은 부산 방향 입니다.
▲ 송정해수욕장 거의 다왔을때 로프줄이 잘 매여 있기에....
▲ 해파랑길인가보다하고 올라 섰더니 엉뚱하게 도로가 나오며 알바 시작.(14:07)
▲ 송정해수욕장을 지나야하는데 도로 따라 삼거리까지 내려옵니다.(14:21)
▲ 바로 민박집 골목을 가로 질러 폐선으로 합류...(14:27)
▲ 갈림길들이 많아 세심한 안내가 필요한듯합니다.(14:36)
▲ 공수항 지납니다.(14:37)
▲ 기장군으로 들어 섭니다.(14:41)
▲ 공수마을..(14:42)
▲ 어촌마을을 지나며 편의점같은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
▲ 저 끝지점 빨강 지붕집 우측 산길로 들어 서야 합니다.
▲ 시랑산을 끼고 해안가를 따라 갑니다.
▲ 인적이 뚝 끊겨 적막하기까지한 바닷가길...
▲ 어촌 마을을 지나다가 갑자기 시랑산을 넘는데 우측은 바닷가 절벽이고
산길을 한참 가야 합니다.
▲ 담장길을 따라...(15:22)
▲ 도로가 나오면서...(15:25)
▲ 해동용궁사인데 중국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절을 안들리려고 바로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간후에야 알바인줄 알고 다시 뒤돌아 옵니다.
▲ 해파랑길은 해동용궁사를 거쳐 바닷가 길로 이어 집니다.
▲ 국립수산과학원을 지나고...
▲ 유명 호텔 체인이 들어 선다는데 규모가 어마 어마합니다.(16:03)
종일 걸어 피곤한데 공사 차량 지나며 먼지 날리고
완공후 해파랑길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
▲ 요즘은 해도 짧아 해동용궁사에서 대변항까지 오는데 편의점이나 숙소가
전혀 없어 일몰후 걷는것은 자제할 필요..
어두어지면 특히 시랑산은 의외로 위험요소가 많을듯.
▲ 멸치중에서 큰 멸치.... 각종 요리로 유명한 대변항
▲ 기왕 비싼 차비들여 멀리 왔으니 이틀간 걷기로 다짐했는데 나홀로 모텔에서
하루 잔다는것이 웬지 썰렁하고 갑자기 쓸쓸해지는겁니다.
안되겠다 올라가야지하고 ...(16:33)
▲ 나홀로라는것이 몸과 마음이 공허해 이리 저리해도 불편해 전에는 혼자 잘 자고 다녔는데...
대변항에서 181번 버스로 송정으로 나와 1003번 직행타고 부산역에서 20시 KTX타고 서울로..
경노할인이라고 30% 할인받고 대한민국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해파랑길 첫 구간을 잘 마쳤습니다.
"http://cafe.daum.net/100mot" -아침바다-
첫댓글 나홀로 고생하셨네요해파랑길 꼭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
해파랑길 1코스는 풍광이 좋아 완주 목표 아니더라도 그냥 바람쐬러 가볼만한것 같습니다.쉬엄 쉬엄 여유를 갖고 올라가다보면 언젠가 고성 통일전망대 도착하겠지요.격려글 고맙습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나자신을 뒤돌아볼수있는좋은 시간이신듯 합니다 ^^해파랑길을 보니 저도 떠나고싶어짐니다 ~건강하게 완주하시길 . . .
나홀로 걷는것이 좋을때도 있지요.그냥 발길닿는대로 구애받지않고 이 생각 저 생각하며힘들면 쉬어 가면 되고요.나라가 손바닥만 하다고들 하는데 아니더라구요.가로길에 꽃들이 만발하고 해녀들이 물질하는것이 마치 봄이 온듯했습니다.
나홀로 여행을 가고싶은 맘 늘간절한데 시간도~ 현실도 ~. 아직은 힘든듯 해서 부럽씀니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대단한도전에 박수를보내며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월요일 밤 기차를 타고 1무1박3일 해파랑길 하고 조금전 서울에 도착했습니다.한적한 시골길이나 산길을 걸으면서 쉽지 않구나 생각했습니다.이왕 시작한것이니 꾸준하게 가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격려 고맙습니다.
첫발 내딛는게 중요하지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퇴직후 고성에서 강화까지 한번 걸어볼까 2년전부터 구상만 하고 있습니다.
맞아요.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도전했으니 틈나는 대로 걸어봐야지요.그런데 오랫만이네요.자주 봐요.백두대간에서나마...
첫댓글 나홀로 고생하셨네요
해파랑길 꼭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
해파랑길 1코스는 풍광이 좋아 완주 목표 아니더라도 그냥 바람쐬러 가볼만한것 같습니다.
쉬엄 쉬엄 여유를 갖고 올라가다보면 언젠가 고성 통일전망대 도착하겠지요.
격려글 고맙습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나자신을 뒤돌아볼수있는좋은 시간이신듯 합니다 ^^
해파랑길을 보니 저도 떠나고싶어짐니다 ~
건강하게 완주하시길 . . .
나홀로 걷는것이 좋을때도 있지요.그냥 발길닿는대로 구애받지않고 이 생각 저 생각하며
힘들면 쉬어 가면 되고요.나라가 손바닥만 하다고들 하는데 아니더라구요.
가로길에 꽃들이 만발하고 해녀들이 물질하는것이 마치 봄이 온듯했습니다.
나홀로 여행을 가고싶은 맘 늘간절한데 시간도~ 현실도 ~. 아직은 힘든듯 해서 부럽씀니다 .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대단한도전에 박수를보내며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월요일 밤 기차를 타고 1무1박3일 해파랑길 하고 조금전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이나 산길을 걸으면서 쉽지 않구나 생각했습니다.
이왕 시작한것이니 꾸준하게 가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격려 고맙습니다.
첫발 내딛는게 중요하지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퇴직후 고성에서 강화까지 한번 걸어볼까 2년전부터 구상만 하고 있습니다.
맞아요.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도전했으니 틈나는 대로 걸어봐야지요.
그런데 오랫만이네요.자주 봐요.백두대간에서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