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
그날.......
까페 아이가 아파요 방에 글 올리고 퇴근해서 부리나케 뛰어올라가 안방 문을 열고 짠!!!!!로티야 엄마 왔다 했는데 그러면 평소 부모님옆에 누워 있던 로티가 벌떡 일어나야 하는데 로티가 그냥 누워있는겁니다. 자나 내새끼 엄마왔다니까 하면서 안았는데 우리 로티 목이 축 처지는 겁니다. 엄마 로티 왜이래 아버지 로티 왜이래 우리 로티 왜이래요 너무 놀랬습니다. 부모님도 너무 놀라하셨구요. 너무 허망했습니다. 비명을 지르고 맨발로 문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미친여자처럼 소리질렀습니다.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니가 나한테 마지막에 이럴수 있냐고 소리쳤습니다. 부모님이 절 끌고 데리고 들어온것 같고 다시 로티를 끌어안고 로티야 로티야 눈떠봐 이건 아니잖아 낮에도 멀쩡했잖아 밥잘먹고 약 잘먹고 쌀과자도 아작아작 씹어먹으며 더 달라고 했잖아. 그리곤 단감도 반개나 먹고 더 달라길래 엄마가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고 했잖아. 몇일전도 아니고 낮에 그랬잖아 .. 너 왜이러는데 내가 너한테 뭘잘못 했는데 이러면 안되는거잖아 엄마 빨리 올테니 할아버니 할머니랑 쫌만 놀고 있으라고 했잖아 로티야 로티야 엄마 어떻게 살라고...엄마 얼굴 보고가야지 인사라도 하고 가야지. 너 너무 못됐다 어떻게 그래. 그만 둘려고 했단 말이야. 직장 그만둘려고 했단 말이야. 꼭 올해 까지만 다니고 그만두고 로티랑 하루종일 있을려고 했단말이야. 쫌만 기다려주지....조금만...
아프다고 한적 없잖아 단한번도 아프다고 티낸적 없잖아 죽을만큼 안좋았으면 그래도 엄마한테 아프다고 티는 내야 하는거잖아. 발작했을 때도 금방 벌떡 일어나 괜찮아 지던 로티잖아...
정말 병원간게 너무 맘에 걸렸습니다. 로티가 아파서 간게 아닙니다. 보조제 바꾼지도 3개월정도 됐고 로티 상태는 더 좋아보이고 이번에 검사하면 적어도 간수치가 1000대로 떨어져 있을거란 기대를 하고 간겁니다. 그리고 더 안좋아 졌다는말에 실망은 했지만 항상 그랬으니 항상 더안좋아 졌다고 했으니 하지만 로티니까 용감한 로티씨니까 괜찮으리라 믿었고 잠시 걱정한 게 무안할 만큼 로티는 멀쩡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 처방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래 그러면 좋아질수 있을거라고 믿고 처방을 받았습니다. 근데 멀쩡했던 로티가 병원갔다온 담날 그렇게 되니 온갖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부검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병원에 가지말걸 가지말걸 미안해 로티야 싫다는 초음파 까지 하고 미안해 .....자책감에 죽을것 같았습니다
11월21일
로티를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아니 보내줘야 한답니다.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야 한답니다.
가족들이 다모여 인사하고 장례식장으로 향하는데 너무 가슴이 아파 도저히 못가겠다고 하루만 더 같이 있게 해달라고 울며 애원했습니다. 차를 돌려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친구가 제가 너무 슬프게 울어서 로티 더 놀랬을까봐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로티는 그냥 잔건데 모든게 멈춰버려 로티도 어리둥절 할텐데 제가 너무 오열해서 로티가 자신이 큰실수를 했나보다 생각하고 미안해 하고 걱정할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로티 생각해서 너무 많이 울지 말라고 했습니다.
매일밤 해왔던 것처럼 로티 안고 누워서 밤새 입맞추고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침이 오지 말길 빌며 자장가를 불러줬습니다.
하지만.....
11월22일
어김없이 해는 뜨더군요. 창가로 푸르스름하게 해가 밝아오니 무서워집니다.
오전 9시경 친구랑 로티를 안고 로티가 좋아했던 공원으로 갔습니다.
친구가 제눈이 너무 부어 로티가 못알아볼것 같다고 했습니다.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했습니다.
뛰어다니고 다른아이 쫓아다니고 오줌싸고 하던 곳 로티가 참 좋아했던 곳 눈감고도 찾아갈수 있는 곳....천천히 다돌고 한참을 벤취에 앉아있었습니다.
돌아오는길...차로 동네 한바퀴를 천천히 빙 돌아 집으로 왔습니다
로티를 눕히고 머리도 다시 빗기고 로티 밥을 차렸습니다.
옥상에 올라가 비둘기들을 불러 로티 먹던 밥을 나눠주고 마지막 인사도 했습니다.
같이 넣어줄 가족들 편지랑 가족사진 몇장이랑 로티 옷이랑 이불 인형이랑 간식도 만들어 챙겼습니다.
오후 2시30분 출상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다가오자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가족들이랑 친구랑 조카친구들이랑 다 함께 로티 마지막 가는길 배웅해 주기로 했습니다.
로티안고 문을 나서는데 가족들이 너무 많이 웁니다.....너무 많이 웁니다....
너무많이....아버지랑 엄마랑 조카가 너무 많이 웁니다....친구들도 웁니다...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차까지 가면서 또 주저안고 또 주저안고.....겨우 차를 타습니다.
차안에서 몇몇 우리 회원님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하고.....
장례식장이 가까워지니 또 가슴이 터집니다.
염하시는 분이 아가가 참 곱게 간 것 같다고 복이 많은 아가 라고 합니다.
돌아가며 향을 꽂고 관에 누운 로티에게 입을 맞췄습니다.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먼저 가있으라고.....
아버지가 로티 입맞추고 로티야 할아버지 금방 따라 갈테니 먼저 가서 좋은데 있다 마중나오라고 하시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엄마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리 로티야 좋은데 가서 훨훨 날라다니고 맛난거 많이먹고 오고싶으면 꼭 다시 어떤 모습으로든 미라엄마에게 찾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로티 오늘은 더 이쁘다고 하셨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정신을 잃을만큼 힘들었지만 화장하고 돌아오는 길은 왠지 조금 마음이 편했습니다.
11월23일
어떻게 잠이 든건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눈을 뜨니 로티가 없습니다. 너무 놀라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우리로티 안마하고 머리빗고 옷입고 물먹고 쉬야해야 하는데 로티가 없습니다.
밥먹이고 용감한 로티 약먹자 하면 입을 쫙 벌려 나를 웃게 만들어 주던 우리 로티가 안보입니다.
몸이 떨렸습니다. 엉엉 울며 불러도 로티가 안옵니다.
로티가 마지막으로 입았던 옷 냄새를 맡았는데 로티 냄새가 안나고 섬유유연제 냄새만 납니다.
로티가 매일 베고 자던 베개에 로티 옷을 입혔습니다...그리고 꼭 안아줬습니다.
너무 보고싶습니다. 너무 만지고 싶습니다.
11월24일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니가 나한테 이럴수 있냐고 소리 치면서 원망했던 게 너무 미안합니다.
생각해 보니 내가 로티를 위한게 아니라 로티가 날 위해 살아줬던 겁니다.
오늘 로티가 먹던 약을 다 먹어보고 눈도 감고 지내봤습니다.
새밀린 액티메이트 오메가3 간처방약 항경련제 안약도 넣어봤습니다.
새로 처방 받을때마다 먹어보긴 했지만 아....정말 구토가 나올만큼 쓰고 이상했습니다.
그런데도 로티는 저를 위해 용감한 로띠씨 이뻐지는 약먹자 하면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쫙 벌려줬습니다.
갑자기 그게 로티 자신을 위해 그런 게 아니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로티에게 잘한게 아니라 로티가 날위해 그 이상한 약도 그 쓴약도 잘 받아먹으며 버텨 준겁니다.
내가 원하니 그래야 되나 보다 하고 잘 받아 먹어줬던 겁니다.
1년6개월을 아픈티 안내고 그렇게 버텨줬나 봅니다.
작년 차음 발작후 갑자기 실명하고 몸이 분명 이상했을텐데 나를 위해 버텨줬구나
구토 설사 한번 안하고 그렇게 잘 먹고 버텨줬구나.
내가 로티에게 이약저약 사다먹이고 좋은거 챙겨먹이고 한건 로티를 위한게 아니라 로티를 잡아두려고 어쩜 나를위해 한거였고 몸도 안좋고 눈도 안보이던 로티는 이젠 재미있는 것도 없었을텐데 내옆에 내가 원하니 아직은 있어줘야 할것같아 힘든티 안내고 그냥 있어줬던 거구나.
종양이 퍼지고 수치가 그렇게 올라도 아무렇지 않게 밥잘먹고 약잘먹고 응가 잘하고.... 이런거 모두 로티가 날 위해 1년 6개월을 그래줬던 거구나...
떠나던 그날도 엄마 보지도 않고 갈려고 한게 아니라 넌 그냥 잠이와서 평소처럼 잤는데 그렇게 모든게 다 멈춰버린 거구나....
미안해 미안해 그것도 모르고 엄마 얼굴보지도 않고 갔다고 널 원망했구나....
엄마는 첫번째 약속도 못지켜주고 두 번째 약속은 안지켜도 되게 우리 기특한 로티가 그랬구나......엄마 맘 더아플까봐 그런거구나.....
그래 로티야 우리 로티가 5년을 더 살다가도 10년을 더 살다가도 20년을 더 살다가도 엄마는 너무 아프고 아쉬울거야...
부모님께 들었습니다.
로티가 가던날 평소와 같이 있다가 원래는 3~4시경 부모님께 간식달라고 찾는데 그냥 물만 마시고 간식을 안먹더래요.
그리고 또 자길래 오늘 왠일로 안먹나 잠이 많이 오나보네 그렇게만 생각했답니다.
오후 8시경 아버지가 로티 배고프겠다고 깨워서 먹일까 하니 엄마가 좀있다 미라오면 그때 주고 자는애 깨우지 말라고 했답니다. 좀있다 로티가 일어나길래 로티야 배안고프나 했더니 다시 반대편으로 눕길래 이불을 새로 덮어주고 토닥여 주니 또 자더래요.
그시간은 제가 아이가 아파요 방에 글을 올린 시간쯤인거 같아요.
그리고 한시간도 안되서 전 집에 왔는데...우리 로티 볼수도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허망하게 갈수 있는지....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나도 갈 때 로티처럼 저렇게 가면 얼마나 좋겠냐고 .....
부모님이 로티가 복이 많은 아이라 떠날때도 그렇게 편하게 갔다고...
로티가 편히 간게 조금은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건 잠시....너무 아픕니다
먼저 아이를 보내신 우리 회원님들의 맘을 다 안다고 생각하고 울고 아파하고 댓글달고 했는데 로티를 보내고 보니 제가 알았던 맘은 백분의일도 아니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회원님들께 미안하고 애틋합니다...
정말 너무 아픕니다 너무 힘듭니다.
로티야 성년식도 해주고 20살 생일도 더 근사하게 해준다고 약속했잖아....그거라도 하고 가지....
로티야 용감한 내새끼 우리 로티야......
로티야 그래도 한번만 더 안아보고싶다 그게 마지막 일줄 알았다면 그날 출근하기전 더 따뜻하게 안아줄걸...한번 더 입맞추고 나올걸.....
로티야 로티야..... 용감한 내새끼 정말 용감한 내새끼 로티야.....
11월25일
아침에 옥상에 가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로티가 비가 오는날 빼곤 찌는 듯한 더위에도 차가운 추위에도 늘 빠짐없이 올라가던 곳입니다. 로티가 안보이니 너무 이상합니다.
로티가 떠난 다음날부터 코코샤넬이 안옵니다. 불러도 이상하게 안옵니다.
어제도 아버지가 먹을걸 놔뒀는데 그대로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절에 다녀왔습니다.
엄마가 염주를 주셨습니다. 꼭 왼손에 쥐고 지장보살 하면서 로티위해 빌라고 하십니다
평소 무교였던 내가 부처님을 찾아 뵙고 빈다는게 미안했지만 그래도 빌었습니다.
죄송하다고..이렇게 무턱대고 찾아와서 정말 미안하지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우리 로티 좋은곳으로 인도해 주고 꼭 지켜달라고....부처님 우리 로티 꼭 보살펴 주세요....
제가 데리러 갈때까지 꼭 지켜주세요.....
염치없지만 우리 애기 꼭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세요........
로티야 로티야....내새끼 용감한 내새끼 로티야..................
우리 아이가 떠난듯 함께 슬퍼해주고 그 슬픔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이해해주는 이들이 이곳에 있으니 로티님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시길바래요, 우리 노견들의 희망이였고 기쁨이였던 로티를 추억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저미실텐데 진심으로 그 슬픔 함께합니다.
네 이렇게 많은 우리 회원님들이 모두 자신의 아이를 잃은것 처럼 아파해주시고 함께 슬퍼해주시고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이제야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몇 번이나 왔지만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로티는 특별한 아이였어요.
있는 곳은 바뀌었지만 언제나 함께 하는거지요.
아픔보다 행복으로 함께 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할 뿐 입니다.
보미에미님 올려주신 동영상 목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맘이 따뜻하신 분일지 감히 짐작하고 있습니다.
항상 로티와 함께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미에미님 말씀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감사합니다
띠시리님... 힘내요!! 코코와 샤넬도 ㅠ.ㅠ 이글 다 보는데 며칠은 왔다갔다 ...지금도 눈물이 나서 글만 달고 갑니다....띠시리님...옆에 있으시면 꼬옥 안아주고 싶습니다...ㅠ.ㅠ 코끝이 찌이이이....이잉....
초록마리님 절대 잊지 않을거예요... 첨으로 로티에게 용감하다는 말씀 해주셔서 우리 로티는 정말 용감한 아이로 살았습니다.
마리 잃고 많이 힘드셨을텐데 항상 밝은 글로 로티랑 저를 응원해 주셨고.ㅠㅠ ...
코코와 샤넬은 여전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네요.
대신 다른 아이들이 가끔 오긴 하는데...어디로 간건지 모르겠습니다. 우연일까요?..... 감사합니다.
띠시리님. 울다가 또 울고..목이메여 꺽꺽울고 . 착하게 이쁘게 천사로 우리곁에서 마음 속 깊은 곳 까지 함께 해 주었던 로티와 띠시리님의 가족 님들 맘이 어떠실지 ..먼저 아이들을 보낸 울 님들의 마음이 어떠실지
너무 잘 알기에 그저 기억 속에서만 만날수 있는 우리들의 천사. 로티.우리의 아이들. 먼저 간 하늘나라 별이된 모든 아이들이 로티를 잘 보살펴 줄거라고 생각 합니다.
로티는 하늘나라 가는것도 어쩜 이리 이쁘게 떠났는지 로티의 그맘을 엄마도 가족도 아실 거에요. 우리 다시 만나는 날 까지 로티를 잊지 않고 기억 하며 살아야 겠지요.
언제나 가슴속엔 뻥뚫린 바람이 불고 있겠지만 로티가 아픔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엄마를 ..가족을 지키며 곁에 있을 거에요. 띠시리님! 울어도 울어도 슬픔이 크겠지만 아주 많이 울고 ..기진 맥진 할때 까지 울고 ..그러고 나면
다시 기운내셔야 해요.로티를 사랑하는 그맘을 읽으면서 먼저 떠난 내 아이들에게 제대로 못하고 보낸 .그래서 짐 까지도 바람만 불어도 울고 나뭇잎이 떨어저도 울고
그저 눈물 바람 달고 사는 못난 저도 살아내고 있습니다,로티씨.용감한 로티! 세상에서 젤 이쁜 아이 로티. 로티야! 엄마 마음속에 함께 하면서 네 사랑하는가족들 을 지켜 줄거지.
엄마 사랑해요. 로티야 사랑해! 띠시리님! 로티는 하늘나라에서 더 건강 하게 더 이쁘게 .더 용감하게 엄마를 매일 만나러 올거에요.
ㅠㅠ 제이리마님 감사합니다.
네 기운차리겠습니다.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떠난 아이들 생각에 눈물바람 달고 사신다는 말씀에 또 막 눈물이 나네요....
로티야 사랑해 엄마 잘 지낼께 엄마 걱정은 하지마..
제이리마님 말씀처럼 더 건강하고 이쁘게 엄마 만나러 맨날 와야해 알았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수가 없습니다. 일일이 인사드려야 하지만 지금은 로티 이름 적는것 조차 너무 가슴이 너무 아프고 힘이듭니다. 로티는 그렇게 용감했는데 저는 참 바보 같습니다. 로티니까 로티니까 괜찮을거라며 아무런 마음의 준비조차 하지 않고 있었던 바보입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바보입니다.....고맙습니다.
저도 지난1일 새벽 4시에 내 사랑하는 아이를 보냈습니다. 너무 경황없이 슬퍼만 하느라 띠시리님처럼 여기저기 둘러보게 해주고 하루정도 더 같이 있어줄 생각도 못하고 그날 오후 아이를 보냈어요..화장을 하고 평생 같이 있을수 있게 해준다는 말에 아이를 차가운 돌로 만들어 같이 왔지요.. 띠시리님 글을 읽으며 너무 빨리 보냈구나.. 그래 하루정도는 같이 있어줄걸.. 그러면 안된다.. 바로 보내줘야한다는 가족들의 말을 듣지말걸...하며 후회하고 있답니다.. 전그냥 이 이쁜 찌찌몸 아까워서 어쩌냐고 울기만 했었어요.. 바보같이....ㅠㅠㅠ
아...찌찌맘님....저는 도저히 보낼수가 없어 가던길 돌아왔어요.
해가 뜨지 말길 얼마나 기도했는지....
우리 힘내요...아이들이 보고있잖아요...
용감한 로티......꼭 우리 미야보다 한달 늦게간 로티..미야보낸 슬품에 로티부고를보고는 차마 볼수없어 도망치듯 나갔답니다 지금도 이곳에서 님에 옥상 얘기를 듣자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저옥상에가면 미야생각에 잘안올라가요그렇게도 좋아하던 옥상에 이젠 그아이가 없다는 사실이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답니다 내가울면 아이들이 안좋다 울지말자 하면서 또눈물이나네요 그리움은어쩔수없네요 텅빈 마음 그리운마음 보고싶은마음 한구석에 곱게접어놔야겠지요 언젠가 다시어떤모습으로든 만날때까지...............
알아요. 저라도 그랬을거예요. 저라도 도망 쳤을거예요. 우리 많이 울고 많이 그리워하고 그리고 씩씩하게 힘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