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다 보면 건축공사가 중단된 건물이 흉물스럽게 서 있는 장면을 볼 때가 있습니다. 중단된 공사장은 넓은 땅과 그것이 주변에 공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건축가는 건물을 세워서 그 건물이 지어져 가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낍니다. 농부는 곡식이 자라는 것을 봄으로 보람을 느낍니다. 발육부진증이라는 병은 아이가 제대로 발육이 되지 않는 병이라고 합니다. 발육부진증에 걸린 아이를 지켜보고 있는 부모의 마음은 아무리 주위 친척들이 위로해도 그 마음이 위로를 받지 못하고 평안치 못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해서 확신하는 것입니다. 또한 보이지는 않지만 그것이 사실임을 아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
성부 아버지(Father) 하나님, 성자 구세주(Savior) 예수님, 살아 역사하시는 인도자(Guider) 성령님, 즉 삼위일체(Trinity)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그대의 영혼이 건강한 것처럼 몸도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다 잘 되는 <요한3서 1장 2절>은혜의 선물을 주십니다.
한 농부가 자신의 집 주위에 대나무를 심고 기다렸습니다. 첫 해에는 아무 것도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두 번 째 해에도 역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 번 째 해에도, 네 번 째 해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섯 번 째 해가 되었을 때 대나무 순들이 지면을 뚫고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대나무들은 순식간에 한 자가 넘게 자랐습니다. 그리고 불과 여섯 주 만에 15미터가 넘게 자랐습니다.
농부가 심은 대나무는 중국 동부에 자라는 Moso 라는 이름의 대나무였습니다. 모소의 뿌리는 싹을 내기 전에 사방 수십 미터까지 뻗어갑니다. 그래서 일단 순을 내면 뿌리에서 보내는 거대한 양의 자양분 덕분에 순식간에 키가 자랍니다. 4년이라는 기간은 뿌리를 키우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나무는 위로 성장하기 전에 아래로 성장합니다. 깊은 영성은 위로 성장하기 전에 아래로 성장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릴 줄 알아야 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린 자만이 잎을 내고 열매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 가운데 성장하지 않은 부분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분이 계십니까? 저 역시 아파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파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도 마십시오. 지금은 열매를 맺는 기간이 아니라 뿌리를 깊이 내리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깊이 뿌리를 내린 자만이 아름다운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삼국지를 보면 유비와 관우와 장비가 나옵니다. 삼대영웅인데 이 세 사람은 개인적으로 보면 별 볼일 없습니다. 유비는 돗자리 장사하는 사람이었고 관우는 서당의 훈장이었고 장비는 백정이었습니다. 혼자서 살 때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세 친구가 뭉치니 그 시대를 정복하는 영웅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 주안에서 서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마디를 이루어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갈 때 그 안에서 능력이 있게 됩니다.
나 하나 교회를 등지고 내게 신앙의 갈등이 있다고 세상으로 가 버리면 우리는 아무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고통 가운데서도 매를 맞으면서도 믿음이 자라 가는 것을 알며 그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베드로 사도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영광과 선함을 통해 약속하신 크고 놀라운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이 약속을 통해 하나님을 닮은 모습으로 함께 교제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어떤 정욕도 여러분을 멸망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복을 받은 여러분은 열심히 여러분의 생활 가운데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베드로후서 1장 4~7절>라고 권면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나를 본받으십시오. <고린도후서 4장 16절> 내가 그리스도의 본을 따른 것처럼, 여러분도 나의 본을 따르십시오. <고린도후서 11장 1절>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베드로. 바울을 통해서 거룩한 생활을 하라시는 명령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을 잘 지키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 여러분이 받게 될 은혜의 선물에 모든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전에는 몰라서 하고 싶은 대로 악한 일을 저질렀지만, 이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로서 예전처럼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불러 주신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동에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성경에도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도록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13~16절>
이렇게 할 때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를 닮은 온전한 사람으로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 예수께 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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