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중구는 지난 27~28일 중구청 광장에서 제3회 중구 평생학습 열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배움을 벗 삼아 스스로 성장하는 행복학습공동체 중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구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총 47개의 평생학습기관과 학습동아리가 참여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자랑한 '학습동아리 공연 발표회'를 비롯해 결혼이주 여성들이 한글솜씨를 뽐낸 '외솔 한글 글쓰기', 일반상식 퀴즈 대결이 펼쳐진 '외솔 지식올림픽'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평생학습의 성과물을 모은 우수작품전시회와 천연비누·스텐실 소품·액세서리 등을 판매한 평생학습장터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중구 반구동 소재 울산시민학교 박순열(51) 연구부장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한글교실을 비롯해 여러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구는 지난 2007년 교육부 주관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지난 8월 ▲행복한 배움과 성장의 평생학습 활성화 ▲으뜸 지성과 어울림의 평생학습 공동체 ▲활기찬 창조와 누림의 평생학습 생활문화 등 3대 목표 중심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고 평생학습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평생학습을 지역발전의 한 축으로 보고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