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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씨헌트 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바다~
남해대교 인근 봄 감성돔 낚시 봄 감성돔 낚시터는 경남 고성 자란만, 거제만, 전남 순천만, 고흥만등 유명 낚시터가 있다. 그래서 남해대교 부근 하동 금남면 이나, 남해 고현면 설천면 일원은 봄 감성돔 낚시터로 별로 유명하지 못하다. 해마다 봄 감성돔 시즌은 4월 초순부터 시작되어 6월 말까지 이어지고 바로 여름 시즌을 시작 한다. 우리가 말하는 봄 감성돔은 산란을 위해 원근해에 월동을 끝낸 고기들이 수심이 낮고 조류소통이 완만한 내륙 깊숙한 만 안으로 들어와 산란을 하는 감성돔을 일컫는 말로, 낚시인들 사이에는 포획을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어 캐치엔 릴리를 많이 행하고 있지만, 그래도 전문 낚시인들 사이에는 이 시근엔 감성돔 낚시를 하지 않고 참돔과 벵에돔 낚시를 시작한다.
하지만 남해도 인근 봄 감성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남해도, 설천면 고현면과 하동군 금남면 일원 즉 남해대교 인근에 감성돔들은 산란감성돔이 아닌, 산란을 끝나고 몸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낚이는 감성돔을 말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서는 자유롭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현 시점에서 잡히는 감성돔들은 암놈들은 배가 홀쭉하고, 수놈들은 몸을 감싼 보호액(정액)이 사라진 놈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래서 고흥 나로도권 처럼 산란을 끝낸 봄 감성돔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남해대교 인근 대표적인 봄 감성돔 낚시터로는 하동군 금남면 대치리 수상에 설치해 놓은 대치 수상 좌대와 콘도, 대도리 유료낚시터 내 수상에 설치해 놓은 콘도 및 좌대가 있고, 남해군에는 설천면 왕지리 노상에 설치해 놓은 수상 좌대가 있으며, 갯바위 낚시터로는 남해 고현 갈화리 일대 부속섬 등이 있고, 작은 동력선(뗏마) 낚시도 있다. 대치, 대도, 왕지의 좌대 및 콘도 갯바위 낚시터는 유료로 운영되는데 일인당 좌대는 15,000원 콘도는 20,000원, 셋째섬, 둥근섬, 장구섬 등 갯바위는 10,000원의 사용료를 받고 있으며, 갈화리 일원 부속섬인 엄나무섬, 난초섬, 행기섬, 띠섬, 돌섬, 모자섬 등 갯바위는 2인 기준 30,000원의 운임을 받고 있으며, 작은 동력선(뗏마)의 경우에는 2-3명이 낚시 가능하고 1일 70,000원의 사용료를 받는다. 남해대교 일원의 낚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좌대, 콘도 낚시는 남해해협을 지나는 조류가 조금대 전후를 재외하곤 무척 빠르게 흘러가므로 장비는 기본적으로 낚싯대는 1호, 릴은 2,500번 내외, 채비는 원줄은 2.5호에서 3호 정도, 목줄은 1.5-2호 내외를 사용하고 1-3호 막대찌에 목줄에 봉돌을 분납하여 채비를 안정시켜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흘려보내는 일방적인 낚시를 한다. 갯바위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고성권이나 한산권의 갯바위는 조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반유동 낚시의 경우 저부력을 선호하지만, 남해대교 주변의 부속섬들은 전부 조금을 전후한 경우 외에는 물살이 장난이 아니게 빠르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낚시 포인트가 섬 치끝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저부력 반유동 낚시로는 정조 시간 외에는 채비를 원활하게 운용하지 못하여 쉽게 고기를 잡아내질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대찌를 사용하거나, 고부력찌 구멍찌를 사용한다. 섬 대부분 평균 수심이 간조 시 3-4미터, 만조 시 6-8미터 권 이므로 저부력 반유동 낚시가 통할 것이라 생각 하지만 정조시간 외에는 물살이 거의 시냇물과 같이 흐르는 곳이 많아 저부력 반유동 채비로는 쉽게 공략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고부력 채비에 목줄을 평소보다 조금 짧게(2.5~3미터)쓰고 봉돌을 분납하여 여부력을 상쇄시킨 뒤 뒷줄을 긴장되게 잡아 흘려보내는 방법으로 낚시를 한다 하지만 전유동낚시의 경우에는 다른 패턴으로 낚시를 해야 한다 거의 대부분 전유동 낚시의 경우 저부력 채비로 지류대를 공략하거나 아니면 추자나 서해안권 처럼 고부력찌에 목줄에 봉돌을 3-4개 분납하는 방법으로 본류를 직접 공략하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지류대를 공략하는 방법으로 지류와 본류 사이에 조경지대를 공략하지만, 때론 본류대를 직접 공략 할 때도 있는데, 이때는 낚시 방법만 달리하여 사용한다. 이유는 채비를 다시 셋팅 하려면 시간이 소모되어 순간적으로 생긴 조경지대가 없어져버리기 때문이다. 방법인 즉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저부력 전유동 채비(0, B, 2B)는 여부력이 어느정도 남아있어 본류대로 들어가더라도 찌가 잠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럴 경우 목줄에 취부한 봉돌을 한 단계 높여 채비는 본류대에 투척한 다음 순간적으로 찌를 지류대로 팅겨 놓고 낚시를 하게 되면 밑 채비가 정열이 되고 나면 지류대에 있는 찌가 처음에는 조경지대로 이동하면서 일정기간 떠 있다가 조경지대에 다다르면 서서히 찌가 잠기기 시작한다 그땐 이미 밑 채비는 본류대를 따라 멀리 흘러가므로 원줄은 빠른 속도로 빠져 나가는데 그때 대상어가 있으면 대부분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밑밥은 반유동 낚시의 경우에는 다른 곳보다 비중을 무겁게 하여 바닥에 빨리 이르러 밀려가게 해야 하므로, 만들 때 겨울철 배합과 같이 기본적으로 크릴 5장에 파우더 2봉지, 기호에 따라 압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윤달의 영향으로 남해대교 인근 감성돔 낚시가 약 1개월 정도 늦게 시작 되었다. 5월 30일 필자가 카페지기로 있는 진주바다낚시 동호회 정기 출조가 있어 회원 18명이 고현면 갈화 인근 갯바위로 출조를 나갔다. 대부분 입질 타임은 시간과 관계없이 물돌이 시간에 집중 되었다. 행기섬 끝바리에 내린 진주꾼 손석림 회원은 초들물 타임에 5B 반유동 채비로 수심 6미터에서 산란을 끝난 52센티급 감성돔을 1수 하여 1등을 하였고, 바깥 난초섬 삼바위에 내린 남해꾼 최강식님은 B전유동 낚시로 초들물 타임에 2번의 강력한 입질을 받아 겨루기를 하였으나 목줄이 나갔으며 다시 초날물에 2번의 입질을 받아 1번은 바늘이 벗겨지고 겨우 올린것은 35센티급 수놈 감성돔 1마리 였으며, 함께 낚시를 한 카우보이 모자를 쓴 박상목님은 1호 반유동낚시로 34센티급 1수를 낚아 내었다. 하지만 빠른 물살을 극복하지 못한 나머지 회원들은 잔 씨알의 감성돔과 황어, 손가락만한 노래미 새끼들의 등쌀로 인하여 겨우 1.2수씩의 조과에 만족해야 했으며, 사천꾼 박채실님은 70센티급 숭어 1마리를 잡아 잡어상을 획득 하였다. 또 오후 출조에 나선 히로큐코리아 집어제 필드테스터와 스텝들 10명은 각 1,2수의 감성돔을 낚아 내었는데, 서서히 시즌이 시작되어 대형 감성돔의 개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6월 6일 조금 물때에 맞추어 필자도 고현면 갈화리 일원 갯바위로 감성돔 낚시를 나가 바깥 난초섬 삼바위에서 하동꾼 이동희씨와 같이 내려 B전유동낚시로 각 2번의 강력한 입질을 받았으나 고기를 쉽게 생각하여 1.2호 목줄이 겨루기 중 터져 버렸으며, 같이 띠섬에 출조한 사천꾼 강태호씨와 박정문씨는 30센티급 감성돔 각 2수로 마감을 하였다 불과 몇 일 전까지만 해도 아침저녁으론 잠바를 입고 낚시를 해야 하는 봄 이였는데, 며칠만에 오후 햇볕으로 인하여 모자에 망을 착용하고 낚시하는 여름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물 속 사정은 약 1개월 가량 늦어 아직 몰이 녹지 않은것을 보니 아직 내만에는 감성돔들이 산란을 하고 있는 듯하고 잡히는 대형 감성돔의 숫자가 서서히 증가 하는 것을 보며 피부 건강을 일사병 예방을 위하여 썬크림과 충분한 물이 든 아이스박스, 모자 그늘막을 준비하고 낚시에 임하여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남해대교 인근 낚시터 포인트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을 지적하자면 그것은 바람이나, 다른 여느 낚시터와 마찬가지 이지만 특히 남해대교 인근은 해협의 영향으로 바람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는 곳이다, 아침 낚시를 할 경우에는 동쪽과 북쪽에서 부는 대륙풍의 영향으로 바람의 세기가 약해 포인트를 남쪽 방향으로 선택해야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는 상승한 기온으로 인하여 바람 방향이 남쪽 또는 서쪽으로 바뀌어 바람이 대륙을 향해 불고 바람세기도 보편적 풍랑 주의보 수준의 바람이 불어 낚싯대를 들고 있기 어려울 경우도 있으므로, 오후에는 가급적 북쪽이나 동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글쓴이 한국낚시연맹 섭외부 회장, 히로큐코리아 필드 팀장 박성인 조황문의 하동 설천좌대 하동 대도 유료낚시터 도선 선장 010-8580-1661 남해 왕지좌대 남해 고현 갈화부속섬 남해휴게소 055-862-4440 선장 010-3883-4440 |
첫댓글 오..글 좋네요...^^ 매번 낚시잡지에 바다님 글이 실리기고... 축하합니다. ^^
간만에 긴글 읽네요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