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주위는 배변의 찌꺼기나 기생충알이 배변과 함께 배출되어 붙어 있을 수 있고 부드러운 변이나 설사를 했을 때 주변의 털에 묻을 수 있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긴털을 가진 대부분의 견종은 기본 클리핑(발바닥, 배, 항문을 클리핑)시 항문을 중심으로 둘레를 1cm 원으로 둥글게 잘라주어 청결하게 손질해준다.
부드러운 변이나 설사로 더러워졌을 때에는 부분적으로 미지근한 물로 씻기고 드라이로 말려주면 된다.
또, 犬은 항문의 좌우에 4시와 8시 방향으로 2개의 항문낭이 위치하며 각각 얇은 도관을 가진 항문피선의 부위에 열려있다.
항문낭의 기능은 자신의 구역을 나타내기 위해 변에 犬 자신만의 특유의 고유한 냄새가 나는 액체를 첨가하는 일종의 주민등록증 같은 역할이다.
개가 사육되기 시작하면서는 생존을 위해 적을 쫓거나 자기 지역을 표시할 필요가 없어졌지만 항문낭은 여전히 남아있으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항문낭 안에는 낭벽에 발달한 지선 아포릭링대간선(분비선 or 기름선)의 분비물이나 끈적끈적한 진흑상태나 물같은 것으로 차있다.
항문낭액은 정상적인 경우 똥을 누거나 운동을 하면서 배출 되지만, 운동이 부족하거나 너무 부드러운 먹이를 장기간 먹이면 액이 고여 그대로 방치하면 세균이 감염되어 항문낭염, 항문낭종의 원인이 되므로 정기적으로 항문낭을 짜주어야 한다.
한쪽 또는 양쪽에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항문 바로 옆이 몹시 붓고 통증이 심해 똥을 못누는 경우도 있으며 매우 아파한다.
항문낭은 犬의 샴푸시에 꼬리를 잡고 등쪽으로 잡아올려 항문을 돌출시킨후 항문을 중심으로 4시와 8시 방향의 불룩한 곳을 안쪽으로 짜누른다.
너무 강하게 누르면 오히려 낭을 상하게 하여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