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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달러, 전년동기대비%, 비중%) | ||
품목명 | ’14년 전체 | ‘15년(1-10)P |
선박류 | 39,886(7.3) | 31,815(△5.3) |
무선통신기기 | 29,573(7.2) | 26,608(8.4) |
일반기계 | 48,403(4.3) | 39,526(△1.7) |
석유화학 | 48,214(△0.3) | 31,951(△21.7) |
철강제품 | 35,543(9.4) | 25,532(△13.1) |
반도체 | 62,647(9.6) | 52,971(3.7) |
자동차 | 48,924(0.6) | 37,540(△5.8) |
석유제품 | 50,784(△3.8) | 27,486(△37.3) |
평판디스플레이 | 32,310(△9.8) | 25,496(△5.4) |
섬유류 | 15,936(△0.1) | 11,910(△10.9) |
가 전 | 14,839(△0.3) | 10,690(△15.6) |
자동차부품 | 26,635(2.1) | 21,330(△4.6) |
12대 품목 | 461,409(2.3) | 349,277(△9.2) |
80.6 | 79.3 |
주력산업 중 2015년(1~10월)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무선통신기기와 반도체뿐이다. 나머지 전 품목에서 수출이 감소하였고 특히 10%이상 감소세를 보인 품목은 석유화학(-21.7), 철강제품(-13.1), 섬유류(10.9), 가전(15.6)으로 나타났다. 12대 품목 전체 수출 감소율은 평균 -9.2%를 나타내었다.
12대 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현대경제연구원(경제주평 668호)에 따른 주요 산업별 2016년 전망을 분석해 보면 아래와 같다.
○ 건설업
2015년 추경 예산을 통한 공공부문의 도로, 발전 등 SOC에 대한 수주와 민간 부문의 대규모 토목 수주가 있었으나, 2016년 SOC 예산은 기존 감축 계획에 따라 전년대비 6% 감소한 23.3조 원으로 책정됨에 따라 공공부문의 수주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국 금리 인상과 함께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가계부채 부실화 가능성 증대 등 거시경제적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거용 건축부문의 과잉 공급 해소가 지연되면서 민간․건축부문 수주액도 2016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국내 주택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공급의 급감과 신규분양의 활황으로 전세자금 대출 및 신규분양 집단대출 형태의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거시경제적 상황이 악화되고 전세, 월세, 매매시장 간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가계부채 부실화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세계경기의 위축과 국제유가 급락으로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건설부문의 위기가 확대되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미청구공사금액이 17조원에 육박하고,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건설 부문에서 큰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주지역 다변화, 저
가수주방지, 구조조정 등 재정비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ICT제조업
ICT제조업은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생산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나, 경기 불확실성 증가, 해외 업체와의 경쟁 심화, 신성장 품목 부재 등으로 제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D램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해외생산 거점向 휴대폰 부분품 등에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DTV 등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다.
해외생산 확대, 신규 성장 동력의 부재와 함께 중국업체의 거센 추격으로 인해 2016년 ICT제조업의 생산과 수출은 소폭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주력 품목 대부분이 수요 약세를 겪는데다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는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
반도체는 국내업체의 견고한 글로벌 시장 기반이 있지만,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 부문의 약세로 성장이 정체될 것이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대체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일본 업체 등의 공격적 생산에 따른 경쟁 치열로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숙 심화와 중국업체의 경쟁력 급부상으로 인해 성장 감소가 우려되며, 애플 제품과의 가격 차이는 계속 확대될 것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발생한 이익의 84%를 애플이 독차지하였고 삼성전자는 전체 이익 중 16%를 차지하였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적자기업 등을 고려하면 미미한 비중을 차지한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삼성이 3억 2950만대로 애플(2억 3390만대)보다 1억대 가량 더 많았다. 그러나 애플은 스마트폰 한 대를 팔 때마다 208달러의 이익을 남기지만, 삼성은 겨우 28달러의 이익을 냈다. 이것은 애플이 하드웨어와 핵심 소프트웨어인 운영체제(OS)를 모두 자체 개발하고 매년 고가의 신제품 1~2개만 내놓아 제품 완성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반면 하드웨어 중심인 삼성전자는 구글의 OS를 가져와서 고급폰에서 중저가폰까지 1년에 100종이 넘는 신제품을 내놓는다. 지적재산권에 주력하여 생산은 글로벌 아웃소싱하고 세계적인 조세회피 전략을 쓰는 애플은 삼성전자보다 생산 단가를 훨씬 낮출 수 있어 수익성이 좋을 수밖에 없다.
한편 신성장동력으로는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신성장 품목으로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함께 가상현실, 자동차 관련 제조 및 서비스사업, 스마트 결제 등이 부상하고 있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확대로 새롭고 다양한 ICT 융합 서비스의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 공장, O2O(on-line to off-line) 사업 등 ICT를 활용한 공정 및 제품 혁신도 가속화될 것이다.
○ 자동차
수출은 미국 경기 회복 지속,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고 내수도 판매 증가세가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2016년 미국 자동차 판매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의 영향으로 해외시장에서 독일 차에 비해 미국, 일본 및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중국, EU 및 신흥국 경제의 리스크 상존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수요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활성화 정책에 따른 소비여력 확충이 국내 시장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나,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 미흡, 경기 반등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
으로 본격적인 회복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다.
한편, 수입 차는 폭스바겐 사태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2016년에는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업계에서 최대 50여종의 풀체인지(완전 변경) 또는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체들이 파상 공세를 벌일 예정임에 따라 2016년 국내 수입차 판매 목표는 25만5000대로 2015년 23만5000대보다 2만여대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가 독점하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2014년 15%에서 2016년 16%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4000만원 이상의 고급차 판매량의 경우 2015년 상반기 수입차 점유율이 무려 66%에 달했다.
다음으로 친환경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과 협력이 산업간 경계를 붕괴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완성차업계, 정유업계, IT 및 전력업계 등은 충전 인프라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자율주행자동차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진화에 따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의 ‘카플레이’ 등 차량용 운영체제(OS) 선점을 위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저유가 기조 지속, 여가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SUV 독주 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유가시기에 소형 승용차로 집중되었던 수요가 저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의 경감으로 SUV로 급격히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고연비․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와는 별개로 저연비․비친환경적인 SUV 차량에 대한 젊은 층의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등 신흥시장 뿐 아니라 SUV의 불모지였던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완성차 업계는 SUV 라인업 확충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2위 완성체 업체인 폭스바겐의 점유율 하락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지각변동을 초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손상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단기적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된다. 특히,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시장과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던 미국 시장에서의 위축은 경쟁구도의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폭스바겐 사태 이후 단기적으로 타 브랜드의 디젤차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디젤 엔진에 대한 불신이 전반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 철강
중국 경기 둔화와 가격 하락세로 철강수출은 물량, 금액 모두 감소할 것이다.
2015년 3/4분기 누적 철강 수출은 물량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하였고, 철강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금액 기준으로도 -11.2% 기록하였다.
2016년에는 작년 수준 정도의 국내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산업 경기는 불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내수 수요는 소폭 증가하나, 주요 신흥국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가 예상되어 총수요는 전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건설경기 성장세 둔화로 건설向수요 증대는 제한적이나 조선 및 자동차向 수요는 소폭 증가하여 2016년 내수 성장세는 2%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열연강판을 제외하고 후판(조선), 철근(건설) 등은 감소할 것이다. 또한 계열사를 통해 안정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제철보다 해외 수요처가 많은 포스코가 보다 불리할 것이며, 나머지 철강업체들은 현대체철과 포스코 틈새에서 인수합병, 사업재편을 마무리하면서 생존을 모색할 것이다.
미국, 호주 등 주요국들이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철강 수출은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용 철강에 대한 수입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강생산은 감소하여 총공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수요 둔화와 철강산업 내 구조조정 등으로 생산 활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하락으로 내수용 철강의 중국의존도가 심화됨에 따라 수입은 약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철강수요산업이 소재의 고급·고기능화, 제품 차별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철강제품의 수요 변화를 야기할 것이다. 고기능화, 경량화, 고강도화를 요구했던 철강수요산업은 친환경화, 인체친화성, 장수명화, 리사이클링 용이성 등이 중요해짐에 따라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자동차 및 전자 산업 등을 중심으로 특수강을 필요로 하는 요구가 확대되면서 철강산업 내 기술혁신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철강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기술적 추격 및 시장 확대로 국내 철강산업의 기술고도화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석유화학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對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2015년 3/4분기까지 290억 달러로 전년 동기간의 365억 달러에 비해서 20.5% 감소하였다. 특히, 중국에 대한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165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로 21.0% 감소하여 수출 부진을 주도하였다.
2016년 전망을 보면, 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차이나 리스크에 따른 수출 경기 부진이 예상되고, 국내 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내수도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경기 둔화가 완화되면서 2015년에 비해 내수가 진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지는 못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 둔화 완화로 자동차, 전기전자 등 주요 전방산업들의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요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내수 부문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으며, 느리게 소폭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나프타를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업체들은 원가절감 및 수출 경쟁력 강화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對중국 수출 의존도(석유화학제품 총수출의 약 50%)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성장률 하락이 지속되면 수출 부진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또한 중국의 자급률(내수/생산) 상승 노력 가속화, 중동에서 생산한 저가 제품의 중국 수출 확대로 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조선
조선업은 2013년부터 시작된 생산 감소세가 이어지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국내조선사의 신규수주도 회복되지 못하면서 수주잔량도 감소하여 신규수주 규모는 2015년 3분기까지 877만 CGT21)로 전년 동기간 899.7만CGT보다 약 2.4% 감소하였다. 수주잔량은 2015년 1분기 소폭 증가하였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동분기말 대비 2.3% 감소한 3,329만 CGT를 기록하였다.
2016년은 글로벌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박 건조시장 부진, 해양플랜트 발주 위축 등으로 신규 수주와 수출 단가 등에서 침체 국면 지속이 예상된다.
2016년 신규 수주량은 2015년보다 소폭 증가한 1,195만 CGT가 예상되나 2013년(1,875만 CGT), 2014년(1,261만 CGT)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건조 단가는 2016년에도 2015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과 더불어 선가 상승기에 수주된 물량들이 인도되면서 선박 수출은 상대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드릴쉽,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와 선가 상승기에 수주된 물량이 인도되어 선박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생산량 증가, 신흥국 수요 부족, 셰일오일 생산 등의 영향으로 수요 대비 공급 우위가 이어져 저유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2016년에도 배럴당 40~50 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의 상승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해양플랜트 발주 및 에코쉽 수주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선부문의 수주경쟁 역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사는 과거 저가 수주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2016년에는 수익성 확보, 재무건전성 개선 등의 노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조선사들은 시장점유율 확대에 치중하였으나 2016년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수주 정책,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비주력 자회사 및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펼칠 것이다. 수익성 회복 정책을 펼치는 국내 조선사는 주요 경쟁국인 중국에는 비용측면에서, 파이낸싱 조건에서는 일본에 뒤지고 있어 3국간 수주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일 우려가 있다.
최근 양적인 측면에서 급성장한 중국 조선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힘입어 질적인 수준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조선업은 국가적인 지원을 통한 선박기지 투자와 안정적인 자국선박 수요 등으로 신규수주, 수주잔량 기준으로 한국 조선업을 추월하였다. 중국 조선업은 아직까지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국내 조선사에 미치지 못하지만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과 투자 등에 힘입어 한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