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연구소 장진환 박사와 (주)에이엔제이솔루션은 소리로 터널 내 사고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명 ‘터널 교통사고 자동검지 시스템’이다.
터널 안에 이를 설치하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음향센서로 상황을 검지한 후 터널 밖 전광판에 현재의 상황을 알려주게 된다.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게 중요한 터널 사고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인 셈이다.
개발한 기기의 원리는 결국 ‘인식과 알람’이다. 사람이 아닌 기계가 사고 발생음을 인식해야 하기에 어떤 소리가 사고 발생음인지 입력값을 넣어줘야 했다. 연구팀은 브레이크 소리, 타이어 펑크 소리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들을 수 있는 특정 요소를 주파수별로 입력했다.
장진환 박사는 “이 기기를 만드는 데 사용한 기술은 음향신호 수집장치와 음향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이라며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음향신호 수집장치 개발을 위해 상용마이크를 이용했으며, 초기 사고를 감지한다는 점에서 시스템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후 알고리즘에 의해 소리를 분석한다. 음향신호 처리에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고속 퓨리에 변환 알고리즘을 사용한 것이다.
출처: 어두운 터널 사고, '소리'로 예방하는 기술
(https://www.codil.or.kr/filebank/infoTrend2014/201603/filinf20160331007_0.PDF?pMetaCode=inf2016033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