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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ZZARI MTB,비박,캠핑,낚시 스크랩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여행 6편. [강경,황산옥,전주,전북대,엘베강]
배디니(bedini) 추천 0 조회 19 12.08.02 10: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여행 5편에서 이어집니다.

 

 

 

 

강경입니다.

 

 

 

 

 

아름답습니다.

 

 

 

 

 

 

강경교회가 보입니다.

자전거에서 내립니다.

잠시 앉아서 쉽니다.

 

 

 

 

 

 

다시 패달을 밟습니다.

운전하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매우 어려운 기술입니다.

노약자나 임신부, 심장이 약하거나 자전거를 잘 못타시는 분은 도전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옥녀봉이 보입니다.

옥녀봉은 청계산에도 있습니다.

 

 

 

 

 

 

 

뭔가 공사중입니다.

자연을 너무 쉽게 훼손하는 건 가슴 아픈일입니다.

오스트리아는 터널을 하나를 뚫는데도 70년동안 준비하고 설계해서 뚫는다고 합니다.

 

 

 

 

 

 

 

반대편에 자전거 도로가 보입니다.

 

 

 

 

 

 

자전거 도로가 우리쪽에도 생깁니다.

 

 

 

 

 

 

살아있슴에 행복합니다.

 

 

 

 

 

 

다리는 제 다리가 가장 예쁩니다.

 

 

 

 

 

 

금강입니다.

작은 선착장이 보입니다.

 

 

 

 

 

 

 

 

배가 떠 있습니다.

배가 고파옵니다.

 

 

 

 

 

 

기지개를 폅니다.

어께에서 우두둑 소리가 납니다.

시원합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붑니다.

 

 

 

 

 

 

 

길가에 할머니가 보입니다.

옆에는 빈 유모차가 있습니다.

자전거 속도를 늦춥니다.

할머니와 눈이 마주칩니다.

할머니가 뭐라고 이야기 합니다.

자전거를 세웁니다.

 

 

 

 

 

할머니 무슨일 있어요?

 

할머니는 손으로 금강을 가리킵니다.

 

저기 빠지면 죽어?

 

네?

 

저기 빠지면 죽냐고..

 

 

 

 

 

 

 

.......

 

 

 

 

 

할머니, 저기 빠지면 죽어요. 절대 들어가시면 안되요.

 

그러니까 저기 빠지면 죽는거지?

 

네. 절대 들어가시면 안되요. 할머니. 죽으면 가족과 손주들도 못보잖아요.

 

응. 저기 빠지면 죽는거구나.

 

 

 

 

 

 

 

 

 

빈 유모차가 마음에 걸립니다.

가슴이 시립니다.

다시 할머니와 이야기를 합니다.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게 됩니다.

큰일은 안 생길 것 같습니다.

다시 자전거에 몸을 싣습니다.

 

 

 

 

 

할머니 미안해요.

 

 

 

 

 

 

 

 

옆쪽에 작은 동산이 있습니다.

산 위에서 여자 한명과 남자 두명이 말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구경합니다.

 

 

 

 

 

 

금강 종주 자전거길이 보입니다.

다음에는 4대강 종주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강경시장에 도착합니다.

발효 젓갈의 맛이 살아있는 젓갈.

맛이 기대가 됩니다.

 

 

 

 

 

 

황산옥이 보입니다.

우여회로 유명한 횟집입니다.

너구리와 고민합니다.

우여회를 먹으면 저녁이 될 듯 합니다.

야간라이딩은 위험합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합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자리를 잡습니다.

우여회를 주문합니다.

복국도 잘 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복국도 주문합니다.

 

 

 

 

 

 

우반찬입니다.

 

 

 

 

 

 

좌반찬입니다.

 

 

 

 

 

 

 

 

 

 

 

 

 

 

 

 

 

 

 

맥주도 한 병 주문합니다.

 

 

 

 

 

 

 

잔을 채웁니다.

거품반 맥주반입니다.

한모금 마십니다.

시원합니다.

 

 

 

 

 

 

우여회가 나옵니다.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김에 싸먹습니다.

맛있습니다.

눈이 돌아갑니다.

이경규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복국이 나옵니다.

펄펄 끓여서 나옵니다.

 

 

 

 

 

 

복어 살을 집습니다.

소스에 찍습니다.

먹습니다.

고소합니다.

 

 

 

 

 

 

국물도 먹습니다.

시원합니다.

삼일 전 마신 술이 해장됩니다.

정신없이 먹습니다.

우여회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반 이상을 남깁니다.

포장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포장해 줍니다.

친절하게 얼음팩도 함께 넣어주십니다.

감사해 합니다.

배가 제법 부릅니다.

황산옥에서 나옵니다.

시계를 봅니다.

7시입니다.

 

 

 

 

 

 

 

 

 

 

 

 

 

 

 

우여회는 패니어에 넣습니다.

자전거에 탑니다.

 

 

 

 

 

 

강경시내에 들어갑니다.

 

 

 

 

 

 

국도를 타고 이동합니다.

자전거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내려서 살펴봅니다.

큰 이상은 없습니다.

다시탑니다.

다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불안합니다.

일단 조금더 가보기로 합니다.

 

 

 

 

 

 

 

익산시에 도착합니다.

 

 

 

 

 

 

 

자전거포가 보입니다.

반갑습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다시 나옵니다.

달그락 소리는 무시하기로 합니다.

다시 패달을 밟습니다.

 

 

 

 

 

 

갓길이 좁습니다.

중간중간 뒤를 봐가며 전진합니다.

 

 

 

 

 

 

여산방향으로 향합니다.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불안해 집니다.

 

 

 

 

 

 

잔디를 판매합니다.

조만간 집에 인조잔디를 깔 예정입니다.

실내 캠핑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내리막길입니다.

시원합니다.

 

 

 

 

 

 

 

7시30분이 다 되어갑니다.

 

 

 

 

 

 

 

 

너구리는 묵묵히 달려갑니다.

 

 

 

 

 

 

 

한 번 앞질러 봅니다.

 

 

 

 

 

 

힘이 듭니다.

 

 

 

 

 

 

 

 

 

 

 

하늘이 빨개집니다.

빨개떡이 먹고 싶어집니다.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심해집니다.

 

 

 

 

 

 

여산면사무소에 도착합니다.

 

 

 

 

 

 

모든 문제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상기합니다.

다시 한번 자전거를 살펴봅니다.

꼼꼼히 살펴봅니다.

뒤쪽 짐받이의 나사가 빠져있습니다.

다시 꽉 조여줍니다.

다시 달립니다.

 

 

 

 

 

 

경찰서가 보입니다.

현수막은 로타리클럽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밤이 됩니다.

라이트를 킵니다.

한참을 달립니다.

 

 

 

 

 

 

삼거리가 보입니다.

전주쪽으로 향합니다.

다시 한참을 달립니다.

 

 

 

 

 

 

편의점이 보입니다.

잠시 쉬기로 합니다.

음료수를 마십니다.

화장실도 갑니다.

갈 곳을 안정했습니다.

이미 밤입니다.

전주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주에 가서 숙박을 하기로 합니다.

전주에는 친한 동생이 있습니다.

전화를 해봅니다.

전화를 받습니다.

전주에 가고 있다고 합니다.

반가워 합니다.

이따가 만나기로 합니다.

 

 

 

 

 

 

다시 자전거에 탑니다.

 

 

 

 

 

 

야간 라이딩은 조심해야합니다.

주간 라이딩때보다 속도를 많이 줄입니다.

헤드폰에서 Traveling Boy가 흘러나옵니다.

Pelle Carberg 가 부른곡입니다.

 

 

 

 

 

 

이정표에 전주가 보입니다.

힘이 납니다.

 

 

 

 

 

 

전북대 이정표가 보입니다.

길을 건넙니다.

 

 

 

 

 

 

지금까지 173km를 탔습니다.

오늘 하루만 100km 가까이 탔습니다.

힘듭니다.

 

 

 

 

 

 

다리가 보입니다.

인도가 좁은 다리입니다.

거미줄이 많습니다.

불쾌합니다.

다리를 빨리 건넙니다.

 

 

 

 

 

 

전북대에 도착합니다.

모텔에서 숙박을 하기로 합니다.

적당한 모텔을 잡습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올라갑니다.

방으로 가지고 올라갑니다.

짐을 풉니다.

샤워를 합니다.

시원합니다.

벨이 울립니다.

후배인 소연이가 도착합니다.

근처에 맛있는 맥주집이 있다고 합니다.

 

 

 

 

 

 

모텔 밖으로 나옵니다.

소연이가 앞장섭니다.

 

 

 

 

 

 

엘베강.

독특한 이름입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하이트 생맥주를 팔고 있습니다.

세잔을 주문합니다.

맥주가 나옵니다.

 

 

 

 

 

 

 

다시는 없을 오늘을 위해 건배.

 

 

 

 

마십니다.

시원합니다.

맛있습니다.

한 번에 반잔을 마십니다.

갈증이 가십니다.

 

 

 

 

 

 

소연이는 뿌듯해합니다.

 

 

 

 

 

 

피로가 풀립니다.

젊은 소연이에게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해 물어봅니다.

소연이가 테그하는 법과 맨션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고마워 합니다.

술잔이 비었습니다.

다시 한 잔씩 주문합니다.

 

 

 

 

 

 

보기만해도 군침이 납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로 건배.

 

 

 

 

 

 

 

 

엔젤링이 보입니다.

두개나 보입니다.

 

 

 

 

 

 

 

안주가 나옵니다.

오징어 입입니다.

 

 

 

 

 

 

사우나 오징어도 나옵니다.

 

 

 

 

 

 

기본안주는 과자입니다.

안주와 함께 맥주를 마십니다.

맥주맛이 더 좋습니다.

서너잔을 마십니다.

알딸딸합니다.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어집니다.

치킨을 사서 한 잔 더 마시기로 합니다.

 

 

 

 

 

 

치킨은 KFC입니다.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의 줄임말입니다.

맥주와 소주도 삽니다.

숙소로 돌아옵니다.

 

 

 

 

 

 

술마실 준비를 합니다.

 

 

 

 

 

 

 

좋은 냄새가 납니다.

코가 벌름거려집니다.

 

 

 

 

 

 

 

 

야호.

 

 

 

 

 

 

 

우여회도 꺼냅니다.

 

 

 

 

 

 

피츠제럴드의 소설이 생각납니다.

밤은 부드러워.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여행 7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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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에서 자전거 탄 거리 - 약 50km.

지금까지 누적 - 약 18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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