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가 아이유의 스캔들을 예측한 것인가?
지난 번 포스트 “아이유와 SM 그리고 이코노미스트에 등장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글을 통해 본 블로거는 2015년을 예측한 이코노미스트의 그림 가운데 뒷짐을 진 앨리스 앞에 놓인 11.3과 11.5라고 적힌 화살이 박힌 모습이, 바로 이 날짜에 앨리스가 바라보고 있는 미국과 중국(오바마와 시진핑) 사이에 우려스러운 사태가 발생할 것임을 미리 보여준 장면이 아닌가 하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11월 3일과 5일에 (일루미나티가 기획한) 어떤 특별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은 본 블러거 뿐 아니라 미국의 유명한 독립 언론 End of The American Dream에서도 10월 25일 작성된 “Economist Magazine Cover Foreshadows A False Flag Event That Will Happen In November?”라는 글에서도 내놓은 분석이다.
이 장면이 11월 3일과 5일에 걸쳐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남중국해에서의 충돌과 같은) 우려스러운 사태가 발생할 것임을 보여준 것이 아니냐는 본 블로거의 분석은 결국 잘못된 예측임이 드러났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바로 이 날짜(11월 3, 5일)에 이코노미스트에 등장하는 앨리스처럼 자신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분장하고 역시 이코노미스트에 등장하는 체셔 고양이를 모티브로 제목을 삼은 4집 앨범 Chat Shire를 발표했던 아이유에게 대형 스캔들이 터져 공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3일에는 아이유가 지난달 23일 내놓은 '챗-셔'에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 '투엔티 스리(Twenty Three)'가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5)가 지난 2007년 발표한 '김미 모어(GImme More)'의 음원 일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지난 5일에는 이 앨범에 실린 또 다른 노래 '제제(Zeze)'의 선정성 논란이 야기되었다. 이 노래 제목인 '제제'는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 등장하는 5살짜리 남자 주인공 아이의 이름인데, 아이유가 이 ‘제제’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아 만든 노랫말(아래)과 이 노래를 소개한 앨범의 재킷에 5살짜리 아이 제제가 망사 스타킹을 신고 핀업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흥미로운 듯,
씩 올라가는 입꼬리 좀 봐
그 웃음만 봐도 알아 분명히 너는 짓궂어
아아, 이름이 아주 예쁘구나 계속 부르고 싶어
말하지 못하는 나쁜 상상이 사랑스러워
조그만 손가락으로 소리를 만지네
간지러운 그 목소리로 색과 풍경을 노래 부르네 yeah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꽃을 피운 듯,
발그레해진 저 두 뺨을 봐
넌 아주 순진해 그러나 분명 교활하지
어린아이처럼 투명한 듯해도 어딘가는 더러워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어
당장에 머리 위엔 햇살을 띄우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너의 속은 먹구름과 닿아있네 oh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한 번 더 닿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전부 가지러 오렴
다시 부르고 싶어
여기서 매일 너를 기다려
얄밉게 돌아가도 내일 밤에 또 보러 올 거지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여기서 제일 어린잎을 가져가
하나뿐인 꽃을 꺾어가
Climb up me
Climb up me
관련기사>> [광클스타] 아이유 3단논란·강용석 도도맘·이경실 남편 성추행·장윤정·에이미, (티브이데일리)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출판사인 도서출판 동녘까지 나서서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불쾌감을 표현한 이 논란은 아이유가 직접 나서서 해명을 했음에도 사그라들지 않고 오히려 현재는 진중권, 이외수와 같은 유명한 논객들까지 가세하며 확산되고 있다.
앨범이 발표된 지도(10월 23일) 열흘이나 11월 3일과 11월 5일에 새삼스럽게 앨범의 노랫말과 표절 여부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도 의심스럽고, 일개 가수가 외국 가수의 노래를 표절하고 야한 노랫말을 발표한 일에 대해 '진중권' '이외수'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이 나서서 한 마디씩 거드는 모습도 이상하게 보인다.
아이유의 사태에 대해 이외수가 비판적인 글을 남긴데 반해 진보논객인 진중권은 적극적으로 아이유를 옹호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관련기사>> 아이유의 ‘제제’ 논란에 이외수가 남긴 트윗, (W)
무언가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뒷짐을 지고 체셔 고양이를 바라보는 앨리스 앞에 11.3 11.5라는 날짜가 적힌 화살이 박힌 모습이 과연 4집 앨범 '챗-셔'를 발표하고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아이유의 모습을 보여준 그림인가?
일루미나티 잡지인 이코노미스트지가 비중있게 다룰만큼(일루미나티가 기획할만큼) 이것이 큰 의미를 지닌 사건이고 일루미나티에게 있어서 케이팝이 벌써 이렇게 중요한 관리 대상이 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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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것처럼 The Economist는 1988년 표지 사진을 통해 2018년 세계화폐가 등장할 것을 예견한 바 있다. (관련글>> 2018년 세계화폐가 등장한다?)
2015년 중국발 경제 위기가 있을 것을 예측한 그림
메르스 사태와 톈진항 폭발 사고를 연상시키는 장면들
근심스럽게 체셔(챗 -셔) 고양이를 바라보는 앨리스 앞에 11.3 11.5라는 숫자가 적힌 화살이 박혀있다. 과연 일루미나티 잡지인 이코노미스트가 비중있게 다룰만큼 아이유 사태로 대변되는 '케이팝'이 저들에게 중요한 관리 대상이 된 것인가?
관련글>> 톈진항 폭발이 미리 계획된 것인가?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