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 쌀쌀한 것이 꽃샘추위가 아직까지 물러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허리-혈압-소화 불량-명치 통증으로 감옥살이를 시작한지가 건 20일이
되어갑니다. 다행이 혈압 빼고 대부분은 해결이 된 것 같기는 합니다만
몸이 아프면 멘-탈이 형편없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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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도 원인 모를 허리 통증으로 모든 방송 출연을 중단한답디다.
키가 작고 돌멩이도 씹어 먹을 것 같은 사람이 허리가 아프다니 모를
일입니다. 저도 이번에 허리가 아파서 화장실을 엉금엉금 기어서 갔어요.
운동도 하고 살살 잘 달래서 남은 생을 더 열심히 살아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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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재정이 좋아진 건지 5년 전보다 100만 원 이상 수급자가 3배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제 경우는 2년(60세)을 넣으면 월100만원을,
3년을 추가하면 12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압니다. 지금 생각으론 2년만
넣고 말 것입니다. 왜냐고? 미안하니까. 감옥살이 중에서 가장 기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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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식사시간입니다. 감옥에서는 배식을 주기 때문에 설거지만 하면
되는데 저는 식단부터 설거지까지 제가 다 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밥 먹고 설거지하느라 세월을 다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먹는 것도
지겨운데 다른 사람 밥 차려 먹이는 일이 새삼스럽게 위대해보입니다.
1. 직장
38개월 동안의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2달 째 방콕 중에 있습니다.
회사와 마무리가 매끄럽지 않아 혈압을 올리고 있어요. 주께서 이웃과
화해하라고 하셔서 그만 싸움을 접을 생각입니다. 성격상 쉬운 일은
아니지만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라.
2. 진로
(1)실업급여를 신청해놓고 새로운 사업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이 일은 후반기 생애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타이밍 관련하여 하나님의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2)영어공부를 몇 년째 하고 있는데 문제는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이왕에 시작했으니 반드시 정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라.
3.수-랩
제 마지막 ego인 예에공을 내려놓았습니다. 2년 동안 학원을 엑설런트 하게
운영해 줬고, 딸내미들의 케미도 최상인 것 같아요. 올 해는 3월부터 6명으로
새로운 시작을 했는데 아비가 보기에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예주가 2학년, 에스더가 4학년 학부를 후회 없이 보내길 기대합니다.
4.교회
지 교회 출석을 안 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저번 주는 집 앞 교회를 다녀
왔는데 암울한 현실이 ‘종교개혁’이 필요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당분간
성경묵상에 전념하면서 코로나 시대 발맞춰 진로를 모색해야겠습니다.
현재로선 심방마저 마뜩찮은(모이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상황이라, 유튜브
스트리밍 이나 온라인 글쓰기가 대세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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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현장 예배는 이제 끝났다고 봅니다. 조사에 의하면 크리스천55%가
비대면 상황을 인식하고 가정 예배나 온라인 예배 대치를 찬성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보았어요. 여의도 순 복음 교회(김 영훈)-온 누리(이 재훈)-주안
장로교회(주 승중)-분당 우리교회(이 찬수)-선한 목자 교회(유기성)-새 에덴
교회(소 강석)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앞서나간 교회로 보입니다.
2021.3.17.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