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23:15
사울에게 도망 다니는 다윗은 그일라를 떠나 동쪽으로 이동하여 십 광야로 갔지만
거기서도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다윗의 위치를 알려주었기 때문에 십 광야에서
남쪽으로 향하여 마온 광야로 갔습니다. 그러나 여기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여서
북쪽 엔게디 요새로 들어갑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직접 자신의 뜻을 드러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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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길을 알려주셨는데 오늘은 요나단을 통해서 위로와 확신을 주십니다.
하지만 자기 나라도, 이방 땅도 요나단도, 내 사랑 미갈도, 다윗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내 방법으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보고 가드 왕 아기스에게
가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타향살이 몇 해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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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인 00의 교회를 떠난 지 8년이 되었고, 칩거든 방황이든 도망자 신세는 매 한가지
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칠 때 열등감이 하나도 없었는데 웬-열,지금은 사울의
미움과 괴롭힘이 상처가 되어 두려운 것처럼 내 상황이 지인들에게 알려질까 하는 것과
내가 잔 돈 푼이나 벌려고 변방에서 장사하고 있다는 걸 들킬까봐 조심조심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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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땅으로 돌아가겠다는 건지, 다시 한 번 돈을 왕창 벌겠다는 건지, 저도 영 판 못
마땅합니다. 삶이 따라줘야 사역도 가능하고 글에도 임 팩트가 생기는 것인데 어느
순간 제게는 삶이 없다는 것이 발견 되었습니다. 삶이 없으니 어쩌겠습니까? 오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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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언젠간 밥값 할 날이 오겠지요. 다윗이 구속사가 깨달아 지자 부모형제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고 외증조모 룻의 고향인 모압 왕에게 부모와 형제를 맡겼습니니다.
그리고 요나단은 다윗을 미래의 왕으로 인정하고 자신부터 그에게 복종할 것을 다짐함
으로써 다윗이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도록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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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에 말씀이 있는 사람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고 반대인 사람은 그냥
한 번에 무너져 내린다는 말씀은 보석입니다. 한편, 십 사람들은 도엑처럼 의와 불의를
따지지 않고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권력자의 편에 서서 다윗을 밀고 하고 맙니다.
사울도 그들에게 여호와의 축복을 비는 제스처로 화답하며 끝까지 자신을 합리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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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광야에서 다시 만난 다윗과 요나단(15-18)
사울을 돕는 십 사람들(19-24a)
사울에게 포위당한 다윗(24b-26)
블레셋 침략으로 돌아가는 사울(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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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지도자는 베냐민 출신이라는 피해의식이 있어 베냐민만 끼고 돌며, 편 가르기를
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거기에 휩쓸립니다. 내 피해의식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찬찬히
묵상해 봐야 할 것이나 피해의식 때문에 히스테리를 부리면 졸장부입니다.
저는 실감이 안 나는데 두려움에서 건져지는 비결이 회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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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너무 너무 사랑하는 하나님이 생명을 무릎 쓰고 찾아온 요나단을 보여주시고
블레셋에 찾아오셔서 사울을 막아 주셨습니다. 아, 피투성이라도 함께 동행 하시고 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믿습니다. 할-렐-루-야! 사울과 십 사람들은 자신들이 모든
상황을 다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아무리 용의주도하게 준비하고 촘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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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망을 좁혀 에워싸지만 블레셋의 출현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것이 재수 옴 붙은 우연의 일로 보였을 수 있겠으나 다윗에게는 사울의
포위망보다 더 촘촘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다윗은 예수님의 표상입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은 다윗을 위한 보호가 아니라 다윗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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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신 하나님의 속성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이것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완성될 것입니다.대적 자를 돕는 자로 만드시는 하나님, 믿음의 용기, 무모한 용기,
나는 그래도 믿음의 경주를 계속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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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에 개입하시는 하나님, 용기란 위험을 감수 하며 불의와 맞서는 것입니다.
내가 피투성이라도 함께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믿나이다. Coming Soon!
2016.9.thu.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