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11코스 : 나아해변-봉길해변(문무대왕릉)-감은사지-나정해변-전촌항-감포항. -----------------------------
[서두] 해파랑길 경주구간 11코스는 10코스의 끝이었던 나아해변부터 시작되는 것이지만 , 오늘의 코스는 대왕암부터 시작한다. 11코스는 18.9㎞, 6시간 50분정도가 소요되는 걷기코스로 해파랑길 경주구간 중 제일 긴 코스이지만 나아해변부터 대왕암까지 6.4km를 뺀 12.5km(4시간)를 걷게된다. 10코
스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었다면,11코스는 문무왕의 호국정신을 옅볼수 있는 역사탐방길이다.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 등 경주문화재를 중심으로, 경주의 미항으로 손꼽히는 전촌항과 참가자미로 유명한 경주 최대 어항인 감포항이 있다.
해파랑길11코스는 문무왕의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가치가 빛나는 코스다. 문화재가 있는 역사탐방길이자 경주 최대의 어항과 미항이 있는 생동감 넘치는 길이다. 전촌항을 지나 감포항으로 향하는 산길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감포항과 확 트인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또 감은사지 뒤편 산으로 올라 옛이견대터를 지나서 이견대로
향하는 산 속 숲길은 호젓하고 매혹적이다.
주의사항으로는 나정해변 이후의 군정찰로는 일몰 후 통행이 금지된다. 그리고 나아해변부터 문무대왕 수중릉이 있는 봉길해변의 약 5㎞구간은 방사능폐기장 측에서 기존에
있던 길을 폐쇄해 걸을 수 없다. 때문에 나아해변부터 문무대왕 수중릉 구간은 새로운 노선이 만들어질 때까지 차량을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
● 해파랑길 3구간 11코스 : 나아해변→6.4km←봉길해변(문무대왕릉)→2.7km←감은사지→6.4km←나정해변→1.2km←전촌항→2.2km←감포항.(18.9 km 6시간 50분)
☞나아해변 생략하고 문무대왕릉부터 시작함으로 12.5km.4시간.
[문무대왕릉(대왕암)]
문무대왕릉(대왕암)은 경북 경북 양주시 봉길리 26번지로,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신라 30대 문무왕(재위 661∼681), 동해안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는 수중릉으로, 신라인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문무왕은 아버지인 태종 무열왕의 업적을 이어받아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당의 침략을 막아 삼국통일을 이루었다. 또한 병부, 창부 등 중앙관청을 창설하였고, 지방통치를 위
한 5소경제도와 9서당 10정의 군사제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국가 체제 완성의 기초를 제공하였다.
대왕암은 자연 바위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그 안은 동서남북으로 인공수로를 만들었다. 바닷물은 동쪽에서 들어와 서쪽으로 나가게 만들어 항상 잔잔하게 하였다. 수면 아
래에는 길이 3.7m, 폭 2.06m의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한 거북모양의 돌이 덮혀 있는데 이 안에 문무왕의 유골이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이 죽으면서 불교식 장례에 따라 화장하고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의 아들 신문왕은 동
해 근처에 감은사를 세워 법당아래 동해를 향한 배수로를 만들어 용이 된 문무왕이 왕래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그 후에 이 바위를 대왕암, 대왕바위, 댄바, 댕바우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신라의 중요한 세 가지 유적을 차례로 만난다. 신라 30대 왕으로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던 문무왕의 수중릉이 그 첫 번째이다.
▲ ▼ 호기심이 많은 나는 봉길해변 끝까지 갔다. 그곳에는 작은 포구와 몇개 안되는 횟집이 있다. 이곳은 웹에 올라 있지 않은것 같아서 올려 본다.
[감은사지] 감은사지(感恩寺址)는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신라 시대의 절인 감은사의 터이다. 대한민국의 사적 제31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의 업적과 은혜를 기리기위해 지은 감은사가 있던 절터이다. 터 위에는 국보 제112호인 감은사지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다.
<발굴(편집)> 1959년 발굴조사에 의하면 중문(中門)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 기단석은 전혀 남아 있지 않고 초석이 놓인 자리만 확인되고, 금당(金堂)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기단
은 이중기단이다. 북쪽에는 기단석과 계단석이 남아 있다. 금당의 바닥은 방형대석을 이중으로 놓아 위쪽 대석 위에 장대석을 걸쳐놓았고 그 위에 큰 장대석을 직각으로 마치 마루를 깔 듯이 깔
고 그 위에 초석을 놓았다. 이 마루 장대석 밑은 공간이 된 특수한 구조로 다른 예가 없는 것으로 보아 동해의 용(龍)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는 구조로 한 것 같다. 강당지(講堂址)는 정면 8칸 측면 4칸으로 일부만 발굴되어 기단석과 초석들이 거의 완전하게 지하에 보존되어 있다. 회랑(回廊)은 강당의 정면어간(正面御間)에 연결되어 있었다. 이 사지는 쌍탑식 가람으로 창건연대를 알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석탑 역시 한국 석탑의 대종을 이루는 신
라 양식의 석탑 중 양식적인 완성을 보이는 가장 오랜 것이다.
1959년과 1997년의 동·서탑 해체 수리때 삼층탑신에 마련된 사리공(舍利孔) 속에 당대를 대표하는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가 발견되어 신라의 금속조각이 성당(盛唐)을 능가
하고 있다. 현재 중문지(中門址), 회랑지(回廊址), 남반(南半) 및 금당지(金堂址) 대부분이 밭이 되었고, 회랑지 북반과 강당지(講堂址)는 민가에 있다. 동서로 두 탑을 세우고 이 두 석탑 사이의 중심을 지나는 남북선상에 중문과 금당, 강당을 세운 형태이다. 중문은 석탑의 남쪽에, 금당과 강당은 석탑의 북쪽에 위치한다. 회랑은 남·동·서 회랑이 확인되었고, 금당 좌우에는 동·서 회랑과 연결되는 주회랑이 있다. 이는 불국사에서도 볼 수 있는 형식이다. 또한 중문의 남쪽으로 정교하게 쌓은 석축
이 있으며, 이 석축의 바깥으로는 현재 못이 하나 남아 있다. 이를 용담이라 부르는데, 감은사가 대종천변에 세워졌고 또 동해의 용이 드나들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라
면 이 못이 대종천과 연결되어 있고, 또 금당의 마루 밑 공간과도 연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금당터 주변에는 석재들이 흩어져 있다. 금당터 앞의 석재 중에는 태극무늬와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것이 눈에 띄는데 예삿돌은 아니고 금당이나 다른 건물에 쓰였던 석재
로 추측된다.
▲ 이 석조물은 쾌불대 간대석, 혹은, 당간지주 간대석으로 보이는데 물론 구조상 속에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금당석이나 탑석보다 풍화작용이 덜 된것 같다?
내가 역사학자도 아닌데 그만하자.
[이견대] 이견대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61. 신문왕이 만파식적을 내려받은 곳이다. 용이 된 아버지가 머물 수 있도록 신문왕이 지었다는 감은사지의 삼층석탑이 그 두 번째다. 문무왕이 용으로부터 만파식적을 만들 대나무를 건네받았다는 이견대, 이견대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대왕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을 곧바로 바라 볼 수 있는 곳으로 감은사를 완공한 신문왕이 이곳에서 용이 된 문무왕과 천신이 된 김유신이 마음을 합해
내려준 보물인 만파식적을 얻은 곳이다.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던 문무왕이 동해에 홀연히 나타나자, 그 해안의 언덕 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이견정’이라는 제법 큰 정자가 있는데, 1979년 정부에서 대지
에 남아 있던 초석들을 근거로 새롭게 건립하였다.
이견대 아래쪽에는 문무왕의 호국의지를 돌이켜 생각하면서 ‘대왕암’이라는 시와 ‘나의 잊히지 못하는 바다’라는 시를 쓴 우현 고유섭(1905~1944, 미술사학자)의 기념비가 서
있다.
▲ ▼ 중앙 양기둥사이로 문무왕의 능인 대왕암이 멀리 보인다. 신문왕이 이곳에서 아버지의 수중능을 바라보는 마음이 어땠을까 헤아려보니 눈시울과 가슴이 뭉클해져 온다.
▲ ▲ 이견대 앞에서 바라본 무열왕릉
▲ 이견대 좌측 처마에 서서 바라본 무열왕릉
▲ 정면에서서 바라본 이견대와 무열왕릉
▲ 어느 회원님이 저에게 명각인가 물었는데 바로 이 회원님이 명각님. 제사진에는 제모습이 거의 없다. 후기에 글과 함께 올린 경우가 있지만,
[나정고운모래해변(구 나정해수욕장)] 나정고운모래해변은 감포읍 동해안로 위치하고, 물이 맑고 수심이 얕으며 온천 해수탕이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모터보트, 바나나 보트 등의 수상 레저가 가능하며 부대시설과 숙박시설, 주차장이 잘 갖추어져 있다. 백사장 뒤쪽에 100m에 이르는 소나무 숲이 조성되었다. 인근에 감은사지 삼층석탑(感恩寺址三層石塔: 국보 제112호), 이견대(利見臺: 사적 제159호) 등의 유적이 산재하며, 31번 국도변에 있어 경치가 수려하다.
[전촌 해수욕장] 전촌 해수욕장은 송림이 있어 더욱 운치 있는 해수욕장이다. 감포항과 가깝고, 나정고운모래해변과 인접해 있다 전촌솔밭해변(구 전촌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캠프장으로 커다란 소나무가 우거진 자연적인 곳이다. 화장실, 샤워실, 수돗가 등 시설이 있으며 정자와 벤치도 있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름에는 이 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길 수 있으며,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상쾌한 공기와 멋진 자연경관을 보여줄 수 있다. 여름에는 텐트, 돗자리등으로 자리를 잡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전촌항] 전촌항은 감포읍 동해안로 전촌항은 동해에 접하고 있고 주민들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형적인 작은 어촌 마을이다. 지난 2004년 12월 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촌관광단지 조성지구로 선정돼 관광어항으로 새 단장 됐다. 전촌항 관광단지에는 야외공연장은 물론 바닥분수 등 공원 내 야간조명시설로 꾸며져 있어 전촌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등어 낚시로도 유명해 많은 조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감포항] 감포항은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감포리에 있는 어항이다. 1995년 12월 29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경주지역 최대의 어항이다. 등대가 아름다운 감포항은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으로 문무대왕릉에서 감포항에 이르는 해안도로에는 횟집이 즐비하다. 달감(甘)자와 같은 지형 모양과 감은사가 있는 포구라
고 하여 감은포라고 불리다가 감포로 음이 축약되어 감포항이 되었다. 감포항은 서, 남, 북 삼면이 최고 200m 이내의 낮은 구릉지대 및 평야로 싸여 있어 지리적으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1995년 연안항에서 국가어항으로 항종이 변경된 후
1997년 수리모형실험을 실시했다.
콩가루를 뿌려 먹는 참가자미회가 유명하며, 방파제에서 보는 일출이 멋있다. 파도소리에 젖으며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인 감포항에 다다른다. 이후 길은 여전히 바다를 길동무 삼아 굽이굽이 이어진다. 이 구간에는 야간에 통행금지인 군해안경계 루트가
다수 포함되어 야간통행은 삼가야 한다.
첫댓글 정성들여 담아오신 상상님의 사진과 함께 10코스의 모든 과정을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하하! 10코스가 아니고 11코스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번,11코스도 안내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풍금소리님!
이제야 상상님 글 봅니다.쨍 하네요.내내 같이해서 즐거웠고 제사진도 찍어주시고 제사진에도 저는 없고 상상님만 가끔 보입니다.뒷모습만 찍게 되네요. 다음코스에서는 정식으로 모델사진한번 찍어 드리지요.상상님 카메라에 새우깡 갈매기가 있네요.생생한 구간 잘 보고 두분 다음코스에서 뵈요.
네,항상 같이 해서 즐겁고 외롭지 않네요^^하하! 모델? 좋죠. 산악회 에서 저 만한 모델없습죠^^( )네 어떤분이 새우깡을 가져 온다고 하길래 한참 기다리다 보니 일행이 아무도 안보여서 봉길해변 종점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서(2KM거리, 이거리를 달리다 시피하여 최력 다 소진) 이견대 찍고, 감은사지 갔는데 대행이 그때까지 명각님이 계서서 다행이었습니다.네, 다음에 또,
사진 하나 하나에 대단한 정성이 들어간것을 느낄수가 있네요~감히 흉내도 낼수없는 귀한 사진들을 공짜로 볼수있으니 이것도 복이겠지요!..ㅎㅎ상상님과 동행하진 못했지만 이렇듯 후기에서라도 만날수있으니 다행입니다..해파랑길이 끝나기 전에 한번 따라 나서야겠습니다..상상님의 앵글에 저도 찍히고 싶네요~~ㅋㅋ고생하신 덕분으로 멋진 풍광들을 즐감했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귀한 사진이라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무꾼님!나무꾼님도 그러하시겠지만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어떤 사명감과 즐거움이 있는것 같습니다.그러므로 몸을 혹사시키더라도 좋은 구도를 잡으려고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것 같습니다.^^같이 하시면 즐거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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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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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상상님 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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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구간 잘 보고 두분 다음코스에서 뵈요.
네,항상 같이 해서 즐겁고 외롭지 않네요^^
하하! 모델? 좋죠. 산악회 에서 저 만한 모델없습죠^^( )
네 어떤분이 새우깡을 가져 온다고 하길래 한참 기다리다 보니 일행이 아무도 안보여서
봉길해변 종점까지 갔다가 되돌아 와서(2KM거리, 이거리를 달리다 시피하여 최력 다 소진)
이견대 찍고, 감은사지 갔는데 대행이 그때까지 명각님이 계서서 다행이었습니다.
네,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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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이 끝나기 전에 한번 따라 나서야겠습니다..상상님의 앵글에 저도 찍히고 싶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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