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 | 본문 | 중심 주제 | 교육 목적 | 교육과정 위계 및 범위 | 기대효과 | 교육활동 |
1과 | 행 19:1-7 |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 | 거듭남과 동행 | 나 – 구원, 내주, 동행 | 구원의 확신과 성령님의 인도의 확신 | 성령 동행 일기장 쓰기 / 성령의 사람 만들기 / 성령의 사람 웹툰 / 성령의 사람 포스트 / 찬양과 율동 등 |
2과 | 고전 12:4-12 | 성령의 은사를 확인하라! | 성령의 은사 활용 | 우리 – 교회 | 교회의 하나 됨과 유익을 위한 은사 활용 | |
3과 | 행 6:8-15 |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라! | 제자도 – 말씀 충만, 기도 충만 | 세계와 역사 – 하나님 나라 | 성경과 역사 속 성령의 사람들 따라 살기 |
2. 교육내용 : 왜 성령인가?
개혁주의 성령론의 중요한 맥은 칼빈, 존 오웬 그리고 아브라함 카이퍼로 보고 있다. 그 중에 칼빈은 성령의 사역을 성화에만 국한하지 않고 창조 섭리와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는 일반은총적 차원에도 미치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성령의 역사를 초대교회부터 고백되어 왔던 생명의 수여자(life-giver)이며 생명의 보존자(life-sustainer)로서의 성령의 작용을 말한다(문병호, 2010). 그런데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오랜 세월 동안 성령을 등한시 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있어 왔는데 그 원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첫째, 그동안 한국교회 성도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신유와 방언, 기복사상 등만을 성령의 역사로 착각했다는 점이다. 둘째로 이와 같은 성령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 성령과 교회와의 관계가 불가분적인 관계임을 바로 깨닫지 못하고 개인적인 은사 자랑에만 치우쳐 성령을 이용해 왔다는 점이다. 그 결과 세상에 대한 신자들의 태도가 지극히 소극적이고 현실 도피적이 되어 모든 영적 운동이 개인적인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어 탐닉하는 이기주의 신앙에 빠지도록 하여 왔다는 것이 세 번째 이유다. 넷째, 이러한 현상은 결과적으로 신학의 양극화 문제를 일으켰다. 먼저는 극단적 은사주의에 함몰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은 성령에 대한 신학적 교리적 이해도 거부한 채 성령운동 자체를 무조건 거부하게 되었다.
이제 이러한 잘못들은 성경의 사실을 바탕으로 극복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삼위일체 하나님 중의 한 인격(a person)이신 성령님을 통해 지금도 역사 속에서 일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시는 우리의 보혜사로서 참되고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는 교사이자 기억을 되살리시는 살아계신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요 14:16). 이에 개인과의 관계에서 성령, 교회와의 관계에서 성령, 역사와의 관계에서 성령으로 그 사역의 범위를 개인으로부터 우주적으로 확장하여 체계화한 칼빈의 성령 이해를 기본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구체화 하였다.
1과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
기독교는 역사적 실체이다. 이 말은 교회가 역사성을 지닌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우리 하나님께서 실제로 역사 속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역사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 시대에 우리 가운데 삼위 하나님의 실존을 나타내시고 계신다는 뜻이며, 우리의 개인적인 삶의 정황 가운데서 지금도 살아계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특별히 성령의 활동은 두 가지 차원으로 나타나는데, 첫째는 성도를 거듭나게 하시는 것과 두 번째로 새롭게 된 성도의 삶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거룩함 즉 ‘성화’(sanctification)이다.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성숙한 삶을 살 때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다.
우리는 또한 성령님을 통하여 다른 세상, 즉 삼위일체로 거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이 넘치는 세상에 참여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신성한 과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에 참여하는 것이다(고전 13장). 그러므로 거룩하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완전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에 참여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이웃 사랑을 포함하여 원수까지 품고 전 우주를 품어 사랑하는 것이다. 이러한 거룩한 초대에의 말씀이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는 질문이다.
2과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성령의 은사를 활용하라!
교회는 성령에 의하여 태어난다(행 2장). 성령을 통해 교회는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가 주 되심을 세상이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확신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에 속한 사람들에게 성령님은 은사를 주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은사를 묵혀두어서는 안되고 적극적으로 찾고 활용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다양한 은사를 잘 감당하라고 말한다. 각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는 것은 공동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고전 12:7). 바울이 볼 때 어떤 영적 은사가 성령에 속한 것이냐 아니냐를 판정하는 일은 그 은사가 교회를 고양시키느냐 아니냐의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다. 성령은 분명하고도 두드러지게 관계적이고 공동체적인 특성을 가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사람들은 성령의 은사를 대체적으로 개인적인 면으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은사주의’에 빠져 하나님의 교회를 오히려 혼란스럽게 하기도 했다. 교회는 마땅히 성령께서 어떤 일을 하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
은사(charisma)란 문자적으로 ‘은혜의 선물’을 뜻한다. 고린도전서 12장 7절, 11절은 이 같은 은사들의 본질과 목적을 이해하는 데 하나의 열쇠를 제공해 준다. 즉 첫째로 영적 은사는 개개인의 재능이나 능력 이상을 나타낸다. 그것은 성령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 즉 듣거나 볼 수 있는 그의 능력의 증거물이다. 둘째, 이 드러남은 단 한 번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주어지는(given) 것이다(엡 5:18). 셋째, 이 은사들은 개인의 지위 향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의 선 즉 그리스도의 몸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넷째, 은사는 각 사람을 통하여 나타난다. 즉 몸의 모든 지체들이 이와 같은 성령의 은사를 나타낸다. 다섯째, 성령님은 자신의 뜻에 따라 은사를 나누어 주신다. 인간의 요구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인이신 하나님이 성령님을 통하여 자신의 목적을 따라 자신의 방법대로 자기 교회를 세우시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특별히 유념해야 할 것은 은사를 ‘자연적인 것’과 ‘초자연적인 것’으로 나누면서 마치 후자만이 하나님의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바울은 이러한 구분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든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을 강화하는 성령의 자유로운 활동이다. 그리고 이 은사는 몇 가지 은사라는 등 수적으로 한정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통일성 안에서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3과 성령님이 주시는 능력을 덧입어 새 시대(하나님 나라)를 선도하라!
예수님은 새 시대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온다고 하셨다. 새 시대는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새 시대를 여는 ‘성령 충만’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신약에서 ‘성령 충만’이라는 말은 바울 서신에 1회, 누가복음에서 8회로 총 9회 나온다. 누가복음에서 성령 충만은 ‘새 시대(하나님 나라)’와 주로 관련이 있다. 누가는 새 시대를 오게 하고 교회를 확장시키는 성령의 역할을 우선적으로 강조한다. 그리스도인은 성령 충만함으로써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달리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성령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예배를 고무시키고 기독교 공동체를 강화시키는 데 영적 은사가 차지하는 위치를 특별히 주목한다. 교회의 출발과 함께 역사하는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 사도행전에서는 세 차례 사람들 위에 ‘내려오셨고’(fell on), 두 번 ‘임하셨으며’(come upon), 두 번 ‘부어졌다’(poured out). 이에 대응하여 믿는 이들은 두 번에 걸쳐서 성령을 ‘받았고’(received), 다섯 번에 걸쳐 성령으로 ‘충만해졌다’(filled with). 그 결과 찬양이 일어났고, 교회 공동체는 강화되었으며 여러 사역들은 능력을 공급받게 되었다.
이렇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될 때 우리는 스데반처럼 모진 압박 속에서도 천사의 얼굴로 대할 수 있는 것이다. 참된 제자도를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폭력과 불의와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사랑과 인내와 용기라는 하나님 나라의 윤리로 살아낼 수 있는 유일한 힘은 하나님의 성령이다. 죽어가는 교회가 다시 살아나 황폐한 이 땅에 생명을 불어 넣는 사명을 회복하는 길도 성령 충만이다. 죽어가고 있거나 이유 없이 부산한 이 시대 교회를 다시 정갈한 모습으로 회복하는 길도 성령의 온전한 역사이다. 우리가 성령 충만할 때 우리는 ‘새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에 대하여 담대하고 반문화적이며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삶을 살라고 하신다. 또한 서로 사랑하고 원수를 위해 기도하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분은 우리가 이런 힘겨운 과업을 홀로 수행하거나 삶과 죽음을 충분하게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시지 않는다. 우리 주님은 여기에 필요한 것을 주셨다. 성령님이시다. 우리가 성령의 선물을 힘입지 않고는 마땅히 해야 할 기도를 할 수 없고 그리스도의 평화를 누리지 못하며 살아 움직이는 그리스도의 몸이 될 수 없음을 안다. 이에 성령의 선물을 받은 우리는 자기를 정당화하는 모든 시도를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제자도의 모험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3. 교육방법 : 성령과 개혁의 인물 따라 살기
1) 성경을 통한 교육
이번 여름성경학교 교육방법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교사이신 성령의 역사를 확인하는 일에서 출발한다. 이 사역이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역사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주어졌음을 성경적으로 확인하고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확보하도록 의도하였다.
2) 은사 체크리스트를 통한 자기 은사 발견하기
은사발견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비교적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자기 자신을 점검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의 세계는 초현실적인 것도 있음을 알게 하였다.
3) 자기 주도적 일기 쓰기로 성령과 동행하는 습관 키우기
개혁 신학적 관점에서 말씀 충만은 성령 충만이다. 그러므로 자기 감정적 체험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매일 기도 충만한 가운데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성령님과 동행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4) 흥미진진한 소그룹 활동 자료 제공
자동차 만들기, 개혁의 사람 만들기, 칠교놀이 등을 통한 두뇌의 연상력 활성화 그리고 랩으로 ‘개혁의 노래 만들기’를 통한 재미있는 창의력 고취활동을 비롯하여 총회역사박물관과 영광 염산교회 등 기독교 기념관 방문 자료 등을 제공했다.
5) 웹툰과 독서를 통한 성령의 인물 따라 배우기
성경 속 인물들로 노아, 아브라함 등만 아니라 종교 개혁과 관련하여 개혁 전 인물로 위클리프, 얀 후스 그리고 종교개혁기 인물로 루터, 칼빈, 츠빙글리, 존 낙스 등과 우리나라에서는 주기철, 손양원, 길선주, 박관준 등을 동영상 웹툰과 독서자료로 제공함으로 개혁가들의 삶을 조명하도록 하였다.
사랑하는 주일학생들에게
우리가 성령에 대하여 말할 때 그것은 곧 하나님에 관해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주관적인 경험이 결코 성령님에 대한 출발점이 될 수 없습니다. 성령님을 믿는 것은 곧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을 경험했다는 것은 우리 자신을 넘어서는 다른 무엇인가를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질문해야 합니다. “내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는가”, “내가 성령님과 동행하고 있는가”, “성령님이 영원히 나와 함께하심을 알고 있는가”, “일상생활 속에서 성령님이 주신 은사를 나는 잘 드러내고 있는가”, “나는 성령의 은사를 통하여 교회를 유익하게 하고 있는가”, “나는 말씀 충만, 기도 충만을 통하여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주님의 제자도를 실천하고 있는가”
사랑하는 주일학생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이 부름에 온전히 순종할 때 우리는 급변하고 있는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은 세상의 모든 것 위에 계신 능력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령님과 친밀하게 동행할 때 우리는 참
된 미래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에게
사람이 성장하는 데는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의 주일학교 교육은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신적인 사역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기 위하여 역사 속에서 말씀하셨고 오늘도 말씀하시며 늘 우리에게 말씀하고 싶어 하시는 그런 하나님을 우리가 섬기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교육은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닮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하나님의 신성을 구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성령으로만 가능한 일이며 성령에 의해서만 되는 일입니다. 우리 주일학교 선생님들은 이러한 성령의 역사가 우리 학생들에게 있도록 끊임없이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세상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고 그분은 지금도 우리 안에 계심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교육은 성령을 철저히 말해야 하고 성령은 지속적으로 교육되어야 합니다. 이 거룩한 사역에 부르심 받은 여러분은 진정 하나님의 동역자인 것입니다. 이번 여름에도 성령님께 기도하고 성령님의 역사를 기대해 봅시다.
존경하는 담임 교역자님들께 : 이제 담임 목사님께서 나서셔야 합니다!
어떤 신학자가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정적으로 변하여 부흥이 안 되고, 설교가 재미없다고 하는 성도들이 늘어나서 사역이 맥이 빠진 이유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구조적이고 제도적이며 프로그램의 문제들로 생각하지만 뜻밖에도 그 요인은 다른 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삼위 하나님 중 삼위의 위격을 무시한 이유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성도들과 교회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더욱더 넓게 누리지 못하는 것인가? 그 답은 ‘모든 것(all)’에 있다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에 대한 모든 것, 그리스도와 성령에 대한 모든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하나님이 행하실 모든 것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교회들은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 도전 앞에 ‘교회는 과연 살아남을 것인가’ 라는 물음까지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기둥으로 세우심 받은 우리 목사님들께서 다시 교회의 근간을 붙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여름성경학교/수련회입니다. 일 년 중의 신앙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하여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귀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하여 새 시대의 주인공인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꿈을 실천하고 구현함으로 더욱 보람된 사역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이에 <담임 교역자 성경학교 매뉴얼>을 작년에 이어 제공하오니 적극적으로 활용하시어 장년 어르신부터 어린 주일학생에 이르기까지 전 성도들이 성경학교 및 수련회로 더욱 알차게 열매 맺는 여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 전 교회가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부흥의 역사를 체험하기를 기도합니다.
나가며
지금 사회는 인공지능 발달에 따라 생기게 될 인간 이후(post humanity) 사회와 초연결사회로 급속한 체제의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대한 메가트랜드 (super megatrend) 앞에서 교회는 존속해야 하고 더 나아가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책무를 안고 있다. 따라서 교회는 막연한 구호나 운동이 아닌 실제적인 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다. 이것은 세상의 것이 아닌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 즉 성령님에 의해 가능하다. 이것은 본질 중의 본질로 돌아가는 일이다. 제1의 종교개혁이 성경에 의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면 제2의 종교개혁은 성령으로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하
나님의 영은 지금도 우리 각 개인에게나 교회에게, 더 나아가 세계 가운데서 역사하시며 우리를 교육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구원의 영이시고 하나님의 깊은 것도 알고 계시며 창조의 영으로 ‘새 시대’를 만들어 가시는 세상의 주권자이시기 때문이다.
2017년 여름, 새로운 소망 가운데 다시 시작해 보자.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래서 우리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21세기를 새롭게 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개혁가들’로 세워지고, 주님의 몸 된 교회 또한 1,000년을 준비하는 교회의 모습으로 다시 서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 문헌>
칼빈의 성령론(고신대출판부, 2017), 개혁주의 성령론(존 오웬, 여수룬, 2000), 칼빈 성령론의 자리와 우주적, 일반 은총적 역사(문병호, 소논문, 2010), 특이점이 온다(레이 커즈와일, 김영사, 2016), HUMAN 3.0(피터 노왁, 새로운 현재, 2015), 인간은 필요없다(제리 카플란, 한스미디어, 2016),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어크로스, 2017) 등.
2017년 총회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 총주제 해설.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