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이는 가슴으로 세벽5시에 버스를 타고 서울을 빠져나와 고속도로로 가는 중 잠이 들었다
최회장님 지리산 도착 소식에 모두가 차창 넘어로 응시하니 대자연! 지리산의 장엄한 광경이 들어온다
육중한 버스가 새목재를 지나 심원계곡에 다다르니 실로 아룸다움 그 자체였다

버스가 성산재에서 종착하자 모두가 부산하게 움직인다
등산준비를 하고 화장실에 잠깐 들러오니 선두그룹은 보이질 않고 후미의 최회장님 그룹만 보인다
선두그룹을 잡기 위해 열심히 쉬지 않고 노고단 고개 전망대에 도착 하였다
저~~멀리 섬진강이 보인다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목을 축이고 선두를 찾아 보았으나 역시 출발하고 없다

노고단 정상을 멀리서 구경하고 곧바로 임걸령을 향해서 출발하였다

임거령으로 가는 길목마다 철쭉 꽂이 힘든 산행을 달래어 준다
연분홍의 속살이 보이는 것이 부끄러워 개화를 잠시 멈춘듯 하다

철쭉군란지를 지나서

하얀 철쭉도 보면서""""""

임걸령에 도착하여도 선두가 않보여 노루목을 향해서 질주"""""""

노루목에 도착하자 반가운 표지가 보인다
이미 선두에선 반야봉에 등산 중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표지의 화살표가 삼도봉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노루목에서 반야봉까지 1킬로미터 이므로 약 30분간 휴식을 취하고 선두를 기다리기로 하였으나
선두는 보이질 않아 화살표 방향으로 그냥 출발하고 말았다

반야봉을 뒤로하고 약 1킬로미터 가니 삼도봉에 다달른다
우리회원은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조금은 불안한 마움이다

아무튼 삼도봉에 오르니 산새의 경치가 형용하기 어렵다
경상남도 찍고, 전라북도 찍고, 전라남도 찍고
원래는 낫날봉(낫의모양)이였는데 등산객들이 날날리봉으로 속칭되여
국립공원에서 삼도봉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삼도봉에서 초록색 비단으로 수놓은 산야를 멀리 날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제일 멀리보이는 곳이 노고단''' 그리고 임걸령''노루목에서 "짤칼"

삼도봉에서 본 노고단(약 6킬로미터 지점)

삼도봉에서 ''''' 계곡을 경계로 우측은 전라남도, 좌측은 경상남도
삼도봉을 800미터를 지나니 화개재에 도착하였다
화개재는 옛날 삼도 사람들이 모여 물물교환 장소였다 한다
이곳에도 우리회원은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좌측으로 하산하면 뱀사골 이정표가 보인다
30분간 휴식하며 잘못 왔다는 것을 알고 등산안내 지도를 찾아 보았으나 ''' 없다
회장님에게 휴대전화를 해도 불통, 일행에게 전화 해도 불통이다
버스에서 대충은 생각나는 것이 피아골인지 뱀사골인지는 모르지만 "골"만 생각이 난다
뱀사골로 하산 하기로 마음먹고 걸음을 재촉하였다''' 하산 길은 멀고 지루하였다(10킬로미터)

"간장소".......옛날 화개재를 넘던 소금장수가 넘어져 소금빠트려
간장 색깔 처럼 보인다 하여 간장소라 한다
하산길 곳곳마다 크고 작은 이름있는 소와 폭포가 많다
단심폭포, 재승대, 병풍소''''''''''''

양치식물류 고사리과 ''''''이름은 몰라요

양치식물 군락지

뱀사골 마지막 소인 탁룡소를 지나자
회장님과 통화가 되였다
역시 잘못 하산하였다 '''' 피아골로 가야 하는데 '''' 한숨만 나온다
반석마을 까지 아직도 2킬로미터 더 가야 한다 마음이 급하다
달리자!!!!!!
반석마을에 도착하여 피아골로 가기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대중교통이 없다 한다
상점에 들어가 방법을 물었다
상점주인 "왈" 피아골까지 1시간 족히 달려야 도착 가능하다 한다
상점주인 자가용(스타랙스)를 타고 피아골에 도착할 수 있었다''' 산악회원을 보자 마음이 놓였다
회장님! 그리고 여러 대장님께 미안하고 송구스럽다
1. 산행 지도를 대충 보고 다닌 습관이 문제
2. 버스에서 주는 지도를 소흘히 관리한것이 문제
3. 다른 산행처럼 우리회원들만 가는 산으로 착각것이 문제'' 기타 등등
나에게 이번 산행은 잊지못할 추억이 될것이다
다시한번 지리산에 "꼭" 가고 싶다
그때는 주능선을 종주하고 싶다
"꼭" 종주를 할것이다
(주능선 종주길이 25.5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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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ㅠㅠ 아하~~!그분이 님이시군요 ^^*에구구 고생 많으셨습니다 ..^^* 다음엔 같이다녀요 ^^*..ㅋㅋ
^*^ 오래오래 추억에 남는 산행길이 되었군요...좋은 경험도 하셨구요...우리 횐님덜 지도 나눠주면 주머니에 잘 챙겨서 하산방향 정도는 기억하고 모르면 지도를 보는 습관이 필요한데요...별로 지도를 안보시는것 같더군요...아무튼 수고 마니마니 하셨습니다...행복하시구여~~~
푸른마음님, 고생많으셨습니다. 계획표나 차내 설명시 하산지점이 분명히 피아골인데 뱀사골로 내려간것은 좀 문제가 있고 종이안내판이 삼도봉으로 되어있던것은 어떤 등산객이 장난으로 돌려 놓았나 본데 아무튼 초행에 고생하게해서 죄송했습니다. 산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너무 아기자기 사진 넘이뿌네요! 섬세한 산행기 잘보고 감니다 존 하루되시길^^*
산은 아름답기가 그지없지만 반면에 우습게 봐서도 안됩니다. 너무 앞서가도 안되고 너무 뒷걸음 해도 안됩니다. 같은 회원을 항시 기억해야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그룹산행을 해야 안전하지요. 고생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