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탈출은 그리 만만치않은 일이었다.
아들과 함께 나선 여행길은 시작부터 나를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다리를 휘어감는다.
도로를 가득 메운 차동차사이로 나는 이미 내마음이 도착해 있는 홍천을 향해 육신을 들고 급한 마음을 달래며 달려야만 했다.
멀리 보이는 삼각산이 푸르른 하늘위에 우뚝서서, 많은 군상들속에서의 나를 홍천강으로 안내하듯 정겨워보인다.
토요근무로 인해 전과같이 금요일날 출발을 못하여, 이미 도착해 있는 대국님과 다른분들께 미안한 마음 금할길 없어, 빨리 가려 했지만 작전실패로 종암동에서 발이 묶인채 1시간이상을 허비하고야 말았다.
저를 얼굴이라도 보고 가시겠다며, 오대양형님이 여러번 전화를 주셨으나 날아갈수도 없는 내 마음은 이미 젓은 장작처럼 연기만 풀풀나고 있었다.
다행히 금곡쯤 갔을때 벤토스형과 만나게 되어 홍천싸이트까지 함께 갈수있어 좋았지만...
설악을 통과하여 산음입구에서 1시간이머야, 한 2시간 가까이 우리를 기다리신 오대양형님을 길에서 잠깐 뵙고 사진을 찍었으나 사진또한 내마음을 아는지 새카막게 나와, 올리지는 못한당...지송해라....
어둠이 이미 삼켜버린 팔봉산 오토캠핑장에 저녁 7시가 넘어 도착하니 이미 도착하여 1박을 하신 대국님,소국님부부와
하늘님 부부와
하늘님 아이들과(가운데)
지호네님, 서브마린님(갑장을 만나 반가웠다), 그리고 회원등록은 하지않았으나 하늘님 친동생분이 사이트를 구축하고 계셨다.
날이 어두워 내디카로는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 사진으로 소개하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하지~~~~~~~~~~~~~~~~~~~~~~~~~~~~~~~~~~~~~~~~~~~~~~~롱!
부랴부랴 나와 벤토스형은 싸이트를 구축하고 있을때 나나나님이 후속으로 도착, 벤토스형 캠핑리어카(ㅋㅋㅋ)를 신기한듯 구경했당!
나나나님 왈 "아니 이런 산골에도 포장마차가 있네! 아저씨~~ 모 팔아여~~~~~~~~~~~~?"
어느정도 싸이트구축이 끝나고 우리는 저녁식를 마친후 밤을 새하얗게 보내기를 시작했지모얌!
밤10시쯤 밤지기님과 수산나님도 도착하여 합류 하셨고 한자리에 모여 모닦불 앞에 앉은 우리는 오랜만에 만난 친한친구와 같이 서로의 마음과 마음으로 드나들며 장작을 태워 갔지모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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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내가 지금 먼말을 쓰고 있는고얌?
에휴~~~~~~~오늘 말일(어제 휴일인 관계로)업무가 넘 많아 10시에 퇴근했더니 머리도 멍하고 졸리기도허고....해서 더이상 후기 쓰기가 않되겠당! 쩌~~~~ㅂ
여로분~~~~~~~~ 미안
To be 컨테이너유~~~~~~~~~~~~~~~~~~~~~~~~~~~~~
첫댓글 우~와~ 가고싶어라...! 정말 재미있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