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와 모나코서 보고
담은 풍광과 스토리가 다른
바다 빛과 화음 그리고 오월의
색채.
낮설지만 친숙하게 다가왔던
거리의 모든 것들이 한순간
시시해지고 부질없게 만들어 버린
그 순간...
아
'비우면 비로서 해탈이고 자유다'
라는 걸 확인 시켜준 모습이었다.
부부가 두 마리의 개와 세상편하게
자는 모습은
성자의 그 모습이었다.
춥던지 배고프던지 좀
더 많이
주는 이 없을까 처다보지 않고
저기가 양지일까
계산하지 않는
변함없이
늘 함께하는 두 마리의 강아지
식구가 있으니
무엇이 부러울까!
신선한 충격이었다. 저 자유와 비움의 미학.
사는 게 뭐 별게있나?
포장하고 덧 씌우는 것 보단
차라리 내려놓는게 진정한 여유인 것을...
분명 바다는 다르고
이야기도 새롭다 하며
담아둔 것이 시시해졌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임에도
자리가 없다.
그 인파속 한 켠에 고고히
여유를 지키는 모습과 대조.
니스 시내 중심에 있는
야시장
꽃도 있고 길거리 음식도.
보여지는 것이
다는 아니다 라는 걸
새삼 느끼는 하루였다.
모나코 공궁에서 보이는
서쪽 도심 모습.
한 때 국가 수입의 90% 차지하던
카지노 산업은 수입의 4% 대로 쇠락하고
지금은 금융.국제무역중개.관광 등이 주 수입원이다.
세계적인 투자거장들의 성지가 된
모나코는
해외기업들이 이곳에 회사를 설립하면 세금을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통계를 내지 않지만
투자기관의 발표는
1인당 GDP가 23만불이 될
정도로 세계부호들이 몰려들어
내수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친구가 있다는 건
수다를 몇 시간이고 떨수
있고 떠드는 재미다.
첫댓글 거리에서 잠든 부부를 보며 비움의 미학이라고 감탄하시는 선생님...
저는 모나코하면 오래된 샹송과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생각나요.
항구도 도시도 참 아름답네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반갑습니다.
밴쿠버로 돌아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켈리는 왕비로 사는 동안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진정한 자유와 자신만의 여유가 없는 삶은
복제된 삶을 살듯. . .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부전합니다.
그렇게 지옥 같은 바쁜 일정 속에서 이렇게 천국 같은 틈을 내시는 선생님이 부럽습니다. ^^
반갑습니다. 답이 늦어 죄송합니다.
소홀했습니다.
변함없이 잘 계시지요?
안부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