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품은 화이트코트예요.
디테일 컷 보실게요.
절개가 많이 들어가서 입었을 때, 더 패턴의 진가를 느낄수 있는 옷이예요.
주머니는 코트에서 많이 쓰이는 웰트주머니로 만들어 주었구요.
웰트주머니 예쁘게 다는건 참 어렵긴 한데
알아놓으면 정말 잘 쓰이는 주머니법이랍니다.
목부터 이어지는 오동통한 토끼털의 질감을 보시라고 가까이에서도 한컷 찍어봅니다.
아직 실밥 정리가 덜 되었네요.^^ ㅎㅎㅎㅎ
뒷모습이예요..
뒷태도 놓칠수 없죠????
저 잘게 나눠진 패턴들이 옷을 입었을 때 몸에 딱 붙도록 하네요.
허리 밑으로는 맞주름을 줘서 엉덩이가 더 볼륨감 있어 보여요...
저처럼 납딱한 엉덩이를 가지신 분들은 허리 밑으로 맞주름을 주시면 신체커버도 되고.
더 여성스러운 옷을 만드실 수 있답니다.
목 안감에는 핸드메이드 라벨을 하나 붙여주구요.
요 라벨을 네모나게 다 박으시는 분들 있으신데,
여성이나 남성분들 옷에는 양 끝만 박으시면,
옷걸이가 없이 옷봉에 걸어야 할때 라벨에 걸어주시면
옷이 불룩 튀어나와서 옷감이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이 옷 처럼 여밈이 없는 옷들은 이런 금속 걸고리를 많이 달아 준답니다.
저두 화이트 색상에 어울리도록 은색 걸고리를 달아보았어요.
숫놈모습이구요.
걸고리 암놈 모습이예요...
사진이 잘 표현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잘 보시면 손 바느질을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귀퉁이 코너만 해요...
그것이 더 고급스럽고 구입한 듯한 느낌으로 디테일을 잡으시는 방법이예요.
그리고, 겉감과 안감의 합봉은 같이 박는 방법과
떨어뜨려 놓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후자를 선택했구요.
안감이 덜렁거리면 보기 싫으니 실고리를 떠서 안감과 겉감에 연결해주시면 된답니다.
이제 착샷입니다.
원래 이 패턴은 라운드 패턴인데, 추위를 무지하게 타는 저는 하이넥으로 패턴에 변형을 주었어요.
그래서 더 화려해 보이고, 우아한 느낌의 코트가 되었답니다.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의 화이트 코트예요...
리빙작가로 활동하면서 예쁘고 실용적인 옷만들기의 과정샷들과
10년차 살림살이에 꼭 필요한 리폼법을 소개해 볼게요~
많이 많이 기대해 주세요~~~~
첫댓글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의 화이트 코트예요...
하얀색`~아무나 못 입는 흰옷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