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MBC 라디오 열린세상 방송 내용
방송일:2014년 4월 4일 금요일 오후7시, 포항mbc FM 100.7
주제: 6.4지방선거, 울릉군의 후보자는 누구?
나물천국 울릉도,나물채취 민관 합동작전중
인터뷰: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릉도 공정선거지원단 발대식이, 울릉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1일(위원장 최근대)열렸네요...6월4일 지방선거에 출마표를 던진 후보는 어떤 예비후보들이 있나요?
=> 예.. 우선, 울릉군수 예비후보로는, 현재 울릉군수로 재선에 도전하는 최수일군수와 정윤열군수의 선거법 위반으로, 새로 치러진 재선거에 출마를 해서, 낙선의 쓴잔을 마셨던 전 울릉부군수 김현욱예비후보,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재직했던 정태원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최수일군수는 아직 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고, 5월14일까지 군수로써 근무를 하고, 5월 15일 본 후보로 등록 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간에는 전 울릉군의회 의장을 지냈던 3선의 신봉석의원도 재출마의 가능성도 있다고 하지만, 본인은 출마의사에 대해 일체의 의사표현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도의원은 도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이용진의원과, 두 번의 도의원 낙선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남진복후보는 후보등록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선거운동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리고 전 KBS울릉 중계소장으로 재직했던 서일예비후보도 일치감치 후보등록을 하고 발품을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도의원은 3명의 후보가 결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울릉읍 지역 군의원 선거는, 현재 재선의 정성환, 재선의 정인식, 초선의 최경환의원, 울릉생활체육회 사무국장 출신의 이재만씨는 아직 후보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예비후보 등록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고,
생활체육 지도자 출신의 공경식후보와 울릉군 예비군 어민중대장출신의 김일근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후보6명에 2명이 낙선하는 만만치 않는 자존심 대결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비례대표로는, 여성인 현재 의원으로 재직 중인, 이연주의원과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출신인 한남조씨와 독도관리사무소장을 지낸 김숙희씨, 3인이 공천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중 공천탈락을 할 경우, 무소속으로 본 선거에 출마를 한다는 후보도 있어, 자칫하면 울릉도 최초의 여성후보의 진출로, 예측불가의 군의원 선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북면의 제2선거구는 3선의 이철우의원과 전,새마을지회 박인도 회장이 첫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출사표를 던진 상황입니다. 현재 울릉군의회 최병호의장도 4월10일을 전후해서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북면 제2선거구 군의원선거는 3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4월이 들어서면서 울릉도에 본격적인 나물철이 왔나보네요? 울릉도 나물에 대해 자세한 소식좀 전해주세요~
=> 예... 매년 4월이 들어서면, 울릉도의 온 산천은 나물 삶는 냄새로 진동을 합니다. 부지갱이, 미역취, 고비, 삼나물등이 울릉도를 대표하는 나물이라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즐거운 수확철에, 농가에서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바로, 딸리는 일손부족입니다. 전국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농사를 짓는 주민 대부분이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고 일손이 많지가 않아 나물채취가 여간 힘든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울릉군에서는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해군118전대 군인등, 28개 기관단체 300여명을 동원해, 울릉군 전 지역에 나물채취 대민지원에 들어갑니다.
거기에다, 이달 20일부터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명이나물을 채취 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명이 나물 채취증”을 발급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주민 대부분이 일반나물보다 더 고소득 작물인, 명이나물 채취를 하기위해, 산에 오르게 되니까.. 일손은 더 모자라게 될 겁니다.
♣고소득 작물인, 명이나물의 가격은 얼마나 가나요?
=> 일반 식당가에서 받는 가격이 채취주민들로부터 1kg에 15,000원~18,000원까지 거래가 되니까..상당이 비싼 가격이라 보시면 됩니다. 울릉도 명이 나물의 대부분은 절임을 해서 판매가 되고 있거든요..
간장, 물, 식초, 설탕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서, 절임을 해서 판매를 하니까.. 구입 후에 냉동도 가능하니까.. 1년 내내 냉장고에 넣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울릉도 명이절임입니다.
특히, 삼겹살 구워 먹을 때, 명이절임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요즘은 명이 뿐만 아니라, 부지갱이 나물과 곤대서리, 엉겅퀴 등도 절임을 해서 판매를 하니까..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짭짤한 수입원으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만 생산 된다고 알려진, 명이나물이 육지에서도 생산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명이나물의 경우는, 학명이 산마늘이라고 알려져 있거든요..마늘향을 내는 잎새과의 나물이라 보시면 됩니다. 울릉도에서만 나는 울릉도 특산식물인데, 일부 몰지각한 농민들에 의해 “명이씨”가 무분별하게 육지로 반출이 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고, 명이가 5년산이라 씨를 뿌린다면, 최소 3년은 기다려야 수확이 되는 단점을 노려서, 아예 “명이뿌리”를 채취해서 육지로 반출하는 사례도 지난 몇 년 동안, 단속에 걸려서 벌금을 내는 사례도 몇 건 있었습니다.
육지 반출이 되는 경우는, 사실 단속이 쉽지가 않거든요.. 일일이 뜯어 볼 수도 없고, 주민들은 이런 것이 불법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단속에 걸리지 않도록 교묘하게 포장을 해서 보내니까.. 단속이 더욱 힘들어 지게 되는 겁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당장 몇 푼의 수익을 올리게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울릉도나물시장의 브랜드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고, 육지업체의 울릉도의 원자재를 이용한 획기적인 판매 전략으로, 울릉도 명이나물이 제품경쟁에서 밀려날 수도 있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상당히 위험한 범죄로 볼 수가 있습니다.
울릉군청과 산림청에서는 이와 관련된 범죄는, 구속수사에, 많은 벌금을 부과해서 이런 형태의 불법을 하지 못하도록 명시화 시키고, 대대적 홍보가 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 입구 마다 큰 안내판을 설치해서, 불법채취와 종자반출에 대한 강력한 제재사항을 알려줌으로써, 아예 불법채취를 하지 못하도록 방지하고, 불법채취의 사례와 벌금 등을 게재함으로써 불법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울릉도의 제2관문이라 할수 있는, 저동거리를 명품 녹색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 주민들은, 저동이라고 하고, 행정구역상은 도동3리로 되어 있습니다. 저동지역은 원래 어선들이 오징어를 잡아 위판을 하고, 오징어를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주민들이 경제활동을 해왔는데, 수년전부터 저동항에 강릉선적의 씨스타1호와 3호가 관광객을 저동항에 내려놓으면서, 저동항은 급속도로 숙박업과 어촌풍경을 연계로 한, 관광마을로 부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저동마을에 대표적인 상가거리라 할 수 있는, GS마트~저동 파출소 구간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자, 차 없는 명품 녹색거리를 조성한다고 합니다. 특히 포항의 중앙로, 실개천과 같은 거리를 조성해서,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울릉도 특산물 판매거리”로 자리매김하는 등 울릉도관광의 색다른 명품이미지를 심는다는 계획입니다.
울릉읍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협의하여 차량을 주차하는 행위 등을 금지토록 하고, 지역 거주민을 10명 정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효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차 없는 거리가 조성이 되면 야간에는 밝고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고자, “루미나리에” 아시죠? (물빛 축제등에 쓰이는 조명기구) 루미나리에를 설치해서 특색 있는 보행거리를 만들려는 계획으로 있습니다.
관광객이 도동,저동으로 분산 수용이 되면서, 이에 대한 주민들의 관광수익에 대한 희망과 시각도 많이 넓어지고, 또 이에 대처하는 군의 행정도 열의를 보이는것 같아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2014년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