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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2015 베이징(중국)세계 막사발장작가마 페스티벌의 의미 (BEIJING(CHINA) INTERNATIONAL MACABAL WOODFIRE FESTIVAL 2015"
2015년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의 수도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goose and duck lanch에서 "2015 베이징(중국)세계 막사발장작가마 페스티벌(BEIJING(CHINA) INTERNATIONAL MACABAL WOODFIRE FESTIVAL 2015"이 이색적인 전시 및 워크숍이 개최되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열렸던 심포지엄 제목은 사로자어(絲路瓷語)로서 이 행사의 초청자 김용문작가의 저서 제목인 “막사발 실크로드"에서 인용해서 일맥상통하는 의미를 지녔으며, 자금성 태묘 왕실박물관에서도 그 전시를 유치하여 막사발 실크로드 길을 열었던 것입니다.
베이징 화이루에서 워크숍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고 그 유명한 자금성 태묘 왕실박물관에서 참여 작가들의 작품전이 성대하게 벌어졌습니다.
막사발은 한국인의 속성으로 이루어진 밥그릇,국그릇 때로 차를 마시는 찻그릇으로 우리민족의 민족적·사회적 관습을 형성하는 문화적 원형질로 상징성을 가졌거나 문화 콘텐츠로서 산업화가 가능하고 우리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도가 높은 분야의 문화를 선정하는 "한국의 100대 민족문화상징"으로 2006년 문화관광부에 의해 선정되었습니다. 막사발 장작가마 페스티벌은 한국100대 상징문화의 한 자락인 막사발을 통한 우리 도예문화 교류의 장이 되어 왔던 것입니다.
올 해 막사발 페스티벌은 도자기 역사가 깊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베이징 막사발 장작가마심포지엄2015'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장대하고 기나긴 세월을 세계의 많은 작가들과 인연을 같이 했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만 느껴집니다. 막사발장작가마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의 원형에 해당하는 막사발의 정수가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는 유목형 워크숍 축제입니다.
그 꿈을 위해 1998년 한국 오산에서 막사발축제를 처음 시작한 이래 막사발 축제를 세계 각국에서 열어왔습니다. 지난 18년 동안 ‘막사발 실크로드’라는 제목 하에 전 세계의 유명한 도예가를 초청 해서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습니다.
2013년부터 전북 완주에 건립된 세계막사발 미술관을 중심으로 중추적인 일을 하고 있으며 산동 치박 도자박물관, 태산 도자박물관에서도 이미 그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세월이 18년이 되었습니다.
2005년 중국 산둥성 치박에서 개최되었던 막사발 장작가마축제를 위해 태산 도자기회사에 막사발 장작가마를 축조한 후 지난 해인 2014년까지 계속해서 10년을 이어 왔습니다.
터키에서는 앙카라에 있는 하제테페 국립대학에 막사발 장장가마를 축조하고 ‘하제테페 막사발 장작가마 심포지엄’(하제테페 대학교 주최, 세계막사발장작가마축제 조직위원회 주관, 하제테페대학교·와 주터키 한국대사관 문화원 후원)을개최한지 올 해로 다섯 해가 되었습니다.
' 베이징 막사발 장작가마축제2015'는 중국,한국,터키,미국,태국,아르헨티나,오스트리아,인디아, 러시아,브라질,싱가포르,우크라이나,크로아티아,프랑스,이탈리아,베트남,독일.이집트,튜니지아, 그루지아,캐나다,이탈리아등 22개국의 도예가 65명이 참가하여 새로운 문화 예술로 만났고 참여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통해 작가 개인의 작업을 진행했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주제 발표와 도자기공장의 견학, 작품소성, 왕실박물관에서의 전시등 행사내용은 워크숍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참여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작가 개개인의 독특한 테크닉을 나눔은 물론, 문화적 배경이 다른 환경에서 형성되어진 정서적인 특성까지도 접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이었습니다.
막사발 장작가마 페스티벌을 18년간 이끌어 오고 있는 김용문 작가는 “매년 모여서 하는 이 막사발 축제의 근본적 취지는 각국의 작가들이 함께 모여 도자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막사발 장작가마에 작품을 넣고 공동으로 불을 때며 서로의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지향하는 문화예술 세계는 각국의 독특한 문화가 서로 어깨를 맞대고 새로운 창작의 문을 여는 것이며 각자의 언어는 다르지만 이심전심으로 서로의 작품관을 이야기하고 좋은 작품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해 주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몰랐던 경험치 못한 작업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것이 ‘막사발 워크숍의 큰 의미라 할 것입니다. 각기 다른 문화는 서로 나누며 즐기는 것이야말로 인류가 보전해야 할 큰 의미라 할 것입니다.“ 이라고 합니다.
베이징에서의 막사발 장작가마 축제는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고 때 이른 눈이 내리던 북경 회색 하늘 빛깔과는 무관하게 진행이 순조로웠습니다.
자금성 태묘에 들어서니 500여년의 세월을 한 자리에서 지켜 온 측백나무 숲은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했습니다. 더불어 넓고 웅장한 중국 전통 건축양식을 뒷 배경으로 광장은 넓고 시원했습니다.
이번 행사 참여 작가들의 작품 전시는 중국 자금성(紫禁城) 태묘(太苗)에 있는 왕실박물관에서 했는데 태묘는 중국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로서 이곳 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던 작가는 일본화가 Higashiyama와 독일작가 Escher 뿐이였고 야외 광장에서는 오페라Turandot 가 공연되었고, Newage음악의 선구자라 불리우는 그리스의 뮤지션Yani의 공연이 있었다고 합니다.
태묘 왕실박물관에서의 전시는 흔치 않은 기회로서 특히 세계 각국의 작가들의 작품전이 자금성 태묘 왕실박물관에서 사상 최초로 열렸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할 것입니다. 태묘(太는廟)중국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셔 놓은 사당이며 한국의 종묘와 같은 곳입니다.
오픈 당일, 세계막사발축제 조직위원장 김용문 총재는 "존경하는 작가여러분과 관객여러분과 함께 이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우며 세계 각국의 훌륭한 문화가 서로 교류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 전시를 주관했던 중국 문화부 소속, 중국문화산업촉진회 정일병 부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세계막사발심 장작가마 심포지엄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것에 대해 매우 반갑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막사발 장작가마축제를 시작하였던 초창기 국내 중견 작가님들의 노고가 초석이 되어 서서히 그 빛을 발하여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나라의 도예가들이 한 자리에 만나서 서로의 도예에 대한 많은 부분을 나눌 수 있는 나눔의 장이 되었습니다.
18년 전 시작된 막사발 장작가마심포지엄은 해를 거듭하면서 국내외 참여작가의 폭도 넓어지고 막사발심포지엄을 유치하고 싶어 하는 나라들도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기술적인 면으로도 각기 다른 문화 속에 형성된 정서까지도 느끼고 나누는 진정한 나눔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막사발 장작가마축제는 이미 개인이 주관해서 행사를 개최해야하는 차원을 벗어났으며 범 국가 대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어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사 마지막 즈음 근교에 있는 유네스코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만리장성을 올랐습니다. 나라의 넓이가 넓다고 해도 인구가 많다고 해도 그와는 상관없이 각 나라마다 고유의 문화가 있어 이 세상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2015. 11. 7 -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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