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까지 이어진 모임자리..부부들이 모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즐겁고..행복합니다.. 결국..담날 아침.. 스테파니아 아침 겨우 먹고..도시락도 없이 출근합니다..
주먹밥 도시락을 만들기로 해봅니다..ㅎㅎ
재료는 유기농매장에서 구입한 햄 1/3 덩어리, 양송이 4개, 당근 반개, 파프리카 1개를 준비합니다.
마트에 있는 유기농제품들엔 100% 믿음이 가진 않습니다. 대형유통을 해서..이윤을 남기려는게 기본인데..생협처럼..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려는 의지와는 딴판이므로..ㅋㅋ 그래도..아쉬워서 사왔습니다.. 담엔..생협에서 구입하렵니다..
당근과 파프리카 양송이 햄을..송송 쓸어줍니다.. 밥알과 어울리게 하기 위해서 좀 잘게 쓸었습니다.. 칼갈이가 맛이 갔는지..당근을 썰때..비껴나갑니다..ㅋㅋ
당근을 먼저 볶습니다. 올리브유로 코팅한 스텐웍에 센불로 합니다.. 당근이 올리브유와 만나..색이 이뻐집니다..
햄을 넣습니다.. 돈육에서 기름이 나와.. 식물성과 동물성이 섞어지네요..ㅋㅋ
파프리카와 양송이를 마지막으로 넣어..살짝 볶아줍니다.. 이제 좀..색이 이뻐지네요..녹색과 붉은색.. 야채와 햄에서 올라오는 향기가..코를 자극합니다..
다 볶아지면 불을 끄고.. 냉장고에서 들기름을 꺼냅니다..워낙 소주병이 많아서리..ㅋㅋ 들 자가 써있는 병이 들기름입니다.. 적당히 넣어주고
쌀두컵으로 급히 한 밥을 넣어줍니다.. 잡곡이 어디 있는지 잘 몰라서..걍 흰쌀로만 합니다.. 군생활 할때..빼당(빼치카담당)할때 탄 게듯이.. 날로 착착 그으면서 섞습니다..
밥알에 윤기가 자르르르.... 이대로 먹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웃동네 사시는 경빈마마님 블로그에서 본.. 주먹밥을 따라해봅니다..
요넘을 준비했습니다.. ㅋㅋ 적당히 밥을 넣고..누름판을 눌러 형상을 만들고.. 살짝 아래를 눌러주면..이쁜 주먹밥이 쏙..나옵니다..ㅋㅋ 경빈마마님..감솨함다..알려주셔서..
하트를 치즈로 치장해보니..녹아서 형상이 별로네요.. 담엔..지단으로 장식을 해봐야겠습니다... 점심시간이 맞추다보니..이웃인 포항장터님이 알려주신.. 카빙을 못만들었네요..
주먹밥 도시락..전해주고 오는 길.. 날씨는 더워 땀이 찌익..났지만..행복을 가득 담아 왔습니다.. 맛있게 먹는 스테파니아에게 주었으니까요..
추천 안누르셔도 됩니다만..담아가실땐 가벼운 인사라도..ㅎㅎ |
출처: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원문보기 글쓴이: Steph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