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장: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
본문: 행 10:13~23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행 10:15)
1. M 발견 - 베드로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
베드로는 환상 가운데 하늘에서 내려온 그릇을 보았고,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13절)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단호하게 대답한다.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14절).
그때 다시 소리가 들렸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15절). 이런 일이 세 번이나 있었다(16절).
베드로가 그 환상이 무슨 뜻인지 의아해하며 생각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일어나 내려가서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20절). 문 앞에는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서 있었다.
베드로에게는 평생 지켜 온 분명한 기준이 있었다. 무엇이 깨끗하고 무엇이 속된지, 누구와 함께할 수 있고 누구와는 함께할 수 없는지에 대한 기준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 번이나 반복하여 그 기준을 넘어서게 하셨다. 그리고 베드로는 이방인들을 불러들여 유숙하게 하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고넬료의 집으로 길을 떠났다(23절).
베드로가 '속되다'고 여긴 사람들을 하나님은 이미 '깨끗하게' 하셨고, 이미 일하고 계셨다는 것을 발견한다.
2. M. 확장 - 나의 시각으로 하나님의 일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은가?
선교사로 살아가면서 베드로와 같은 마음을 가질 때가 참 많다.
우리가 만나고 교제하는 사람들을 볼 때, 나에게 잘해 준 사람, 마음이 착한 사람, 성실한 사람처럼 세상적인 기준과 선입견으로 사람을 보고 판단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시는 기준은 너무나도 다르다.
오늘 말씀 앞에서 돌아본다. 내 안에서 나의 시각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영혼을 판단하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내가 미리 제한한 일이 얼마나 많았는가.
이것은 현지인들을 대할 때만의 문제가 아니다. 선교 사역을 하면서 함께 일하는 선교사들까지도 나의 판단으로 보고, 판단하고, 때로는 외면하려 했던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하시면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을 나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 안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그 사람 안에서 일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존중하고, 믿고, 신뢰할 때 비로소 그 사람을 바르게 대할 수 있다.
3. M. 적용 - 그 사람 안에서 일하시는 예수님을 존중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제가 만나는 사람들을 저에게 잘해 주는지, 착한지, 성실한지와 같은 저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이 사람은 어렵다", "이 사람과는 맞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 때, 먼저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를 묻겠습니다.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님들과 제가 만나는 현지인들 안에서 일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존중하고, 믿고, 신뢰하며 그들을 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처럼 성령께서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하실 때, 저의 기준을 내려놓고 순종하며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