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글문화협회 공개 질의서 답변
하나.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 창제 정신을 교육정책의 지표로 삼는 데 동의하십니까?
동의합니다.
둘. 영어 몰입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반대합니다.
셋.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에 관한 교육철학과 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純한글화를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무시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각각 단어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어휘 또한 풍부하게 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한자화 하는 것 또한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넷. 학교교육에 우리 말글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세우셨다면 그 대표적인 교육 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이미 광주 문인협의회 회장을 직에 있으면서 문인협회지를 발간을 하였습니다. 협회지의 한 꼭지에 ‘향토어 살려 쓰기’를 실고 있습니다. 그 꼭지에서 향토어를 살려 글쓰기가 가지는 의미는 많습니다. 우리 언어의 한 뿌리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정서와 혼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한글의 한부분인 향토어 사랑에 힘을 써 왔지만 아쉽게도 이번 선거에서 교육의원으로서 큰 차원에서 거시적 문제에 대해서만 정책 공약을 준비했을 뿐 우리 말글에 대해서는 구체적 정책 공약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못한 점 아쉽게 생각합니다.
다섯. 최근 지방자치단체(대전 유성구)에서 외국어 행정동(관평테크노동) 명칭을 ‘행정기구 설치 조례’로 통과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과 함께 지역 문화와 역사, 정체성 교육에 대한 신념을 말씀해 주십시오.
심한 우려가 듭니다.
우리의 지명은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을사늑약 이후 일제에 의해 변경되거나 바르지 않은 한자로 된 지명들도 많고, 지금 현재도 현대화이라는 미명하에 지역문화와 역사를 무시한 지명 또한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명이 단순히 이름을 짓기 위한 지명이 아니라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거기에 우리의 정서 또한 담겨 있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의 선거구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경우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시 마을 이름은 ‘밤실’.
택지 개발 이후 ‘율촌’으로 변경 되면서 생겨난 초등학교도 율촌초등학교 라고 명명 되었습니다.
차라리 밤실초등학교로 명명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불필요한 한자나 외래어를 쓴다는 것은 표현할 방법이 없다든지 등의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만 해야 할 것입니다.
광주광역시 제4선거구 광산구 교육의원 후보 오 덕 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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