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10CED39573C942509)
삿포로행 고속버스 출발시간 전 까지, 왓카나이 시내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은 14시30분 정도이고, 고속버스 출발은 16시40분으로 두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는데요.
방파제돔은 둘러봤고, 조용한 시가지를 조금 더 걸어볼까 하고 시가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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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31] 방파제돔 옆에 나있는 방파제 역할을 하는 인도인것 같네요..이 길을 시사이드 푸롬나이드 라고 부르는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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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32-2433] 시사이드 푸롬나이도에서 바라본 주거지역 입니다. 저쪽 마을을 둘러보기로 하고 슬슬 걸어가 보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하코다테에 있을 때 태풍이 지나간거 빼면 날씨는 아주 양호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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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34] 방파제에도 다시마가 둥둥 떠 있습니다. 다시마 천국인 이 지역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던 모습이었는데요.
저런 다시마도 세척만 잘 하면 먹을 수 있을 지 궁금해 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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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35] 북쪽이라 그런가요? 8월 중순인데도 후~할수 있는 민들레가 아직도 남아있네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보는 민들레보다 흰색이 조금 더 진한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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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36] 바닷가 답게, 키작은 해송들도 심어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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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37] 마을쪽에서 바라본 방파제돔과 ana호텔입니다. 이렇게 보니 방파제돔이 상당히 높긴 높네요..
제가 갔던 날이 바람도 없고 파도도 잔잔한 날이라 저 방파제돔이 꼭 필요한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하루 봐가지곤 알 수 없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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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38] 바닷가에서 다시마를 말리고 있네요. 제 생각입니다만, 왠지 사진 2434에 있이 떠있던 다시마를 주민이 말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판매는 못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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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39] 오른쪽 차의 남바를 보고 순간 저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잉? 히메지남바??????
쿠시로 남바겠지 하고 다시 봤는데, 다시봐도 히메지 남바가 맞습니다...
하코다테에서 수도권 남바 본 것도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이 분은 무려 간사이에서 홋카이도 최북단까지.....
츠루가에서 토마코마이까지 차량을 싣을 수 있는 연락선이 있긴 합니다만.
히메지에서 여기까지 차를 끌고 오시다니.. 이분도 참 대단하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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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0] 왓카나이시의 맨홀은 방파제와 동물 두 마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저 동물은 개인지 고양이인지.. 왠지 오키나와의 시샤 같은 느낌도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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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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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2] 여기는 아직 피지 않은 수국도 있습니다. 이제 슬슬 추워지기 시작할텐데, 언제쯤 개화를 하실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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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3] 시간이 여유가 있다고 싶어서 노샷푸미자키를 한번 더 다녀왔는데요.
막상 버스를 타고 나서 후회를 한 것이, 삿포로행 버스가 16시40분 출발인데, 시발점이 역전터미널이 아니라 리시리레분 여객선 터미널이 시발점이었습니다.. 그 의미는 이 시간에 리시리나 레분에서 들어오는 배가 있다는 것인데요.....
또 중요한 것은 이 버스가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이라는 점인데요. 먼저 타고 앉는것이 장땡입니다..
즉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여객선터미널로 가야 한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었지요....
노샷푸 종점까지 와서 다시 시내로 되돌아 갔습니다.
게다가 해의 방향으로 봤을 때 노샷푸 미사키는 찍기도 애매하겠더라고요....
이곳은 노샷푸미사키의 시내버스 회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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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4] 고속버스 출발시각 16시40분, 도착예정시각 22시30분. 저녁시간을 꼬박 차에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왓카나이역 세이코마트에서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사들고 여객선터미널로 가기로 했습니다.
(휴게소는 두 번 들렀는데요, 첫번째는 하호로프라자라고 호텔? 앞에서 잠시 쉬는거고, 두번째 휴게소는 고속도로변 스나가와휴게소인데, 매점 영업시간이 끝나기 직전이더라고요.. 즉, 휴게소에서 살만한게 없다.. 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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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5] 빠른 걸음으로 리시리레분 여객선터미널로 가고 있습니다.
제발 기다리는 분이 많지 않길 바래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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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6] 고속버스 승차권입니다. 수기 방식으로 쓰고 있더라고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지정좌석제가 아닌, 승차후 아무데나 앉는 시스템이라 좌석번호 명기가 안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자유석이라고 해서, 그럼 만석되서 못타는 경우도 있어요? 라고 물어봤네요..^^
일본 고속버스에서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승차권에 승객소지용 부분이 없이, 승차권 전체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철도승차권처럼 기념으로 남길만한 자료가 없는게 조금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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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7] 페리터미널에 오니 배가 들어왔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쪽으로 오기를 잘 한것 같네요...
이 사진은 수화물 인환권인데요. 우리나라 생각하고 그냥 줄을 서있었는데, 승객분들이 이걸 가지고 있길래 어디서 받냐고 하니, 여객선터미널 내에 버스 센터에서 받는거라 하더군요.. 낼름 뛰어가서 수화물표 한장 받아 왔습니다.
이 인환권 뒷면에는 화물의 행선지(?)를 적는데요. 저는 오오도리에 하차할 예정이라 뒤에 バス라고 써 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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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8] 삿포로행 고속버스는 의자라 1-1-1 배열로 된 1층 버스입니다.
사실 1-1-1 배열이라고 해서 시트 폭이 좀 넓을 줄 알았는데, 시트 폭은 우리나라 일반 고속버스랑 비슷한정도? 였던것 같네요..
그래도 1인 독립석이라는 것이 꽤 편안하죠.. 장거리 차량 답게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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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49] 몇년전에 오사카-카나자와간 탔던 고속버스입니다. 이 버스는 자리가 조금 넓은 대신에 통로가 좁았는데요
처음엔 이런 고속버스가 올거라 기대를 한 건 사실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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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50] 저 여자분이 앉은 자리에 앉고 싶었습니다만..ㅡ.ㅡ;;
저는 앞에서 두번째, 맨 우측 좌석에 앉았습니다. 그래도 우측 좌석이 바다가 보여서 좋더라고요....
(왼쪽에 앉으면 들판이 보이는데, 이동네 풍경은 워낙 좋아서 어디 앉아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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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51] 버스 내부에는 모포도 비치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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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52] 의자 사용설명서까지 붙어있네요.. 너비는 일반고속 버스급 이지만,
풋레스트 및 레그레스트, 접이식 선반, 오디오 서비스까지 달려 있습니다.
이정도면 항공기 부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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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53] 채널도 TV와 라디오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TV는 차량 전면부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틀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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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454] 음료거치대는 의자 아래쪽에 있는데요, 좁은 공간에 극대화한 배치를 한 것이, 일본답다 라고 해야 할까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65FC733573C943737)
[사진 2455] 오디오 서비스만 있는것이 아니라, 헤드폰까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와우~~~
마침 이어폰도 없었는데, 지루하면 이 이어폰 갖다가 MP3 들어도 되겠네요.^^
즐거웠던 일본 종주도 마치고, 왓카나이 관광도 마치고
이제 한국행 항공편이 있는 삿포로를 향해 출발합니다.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우면서도 집에는 또 빨리 가고 싶네요..^^
첫댓글 왓카나이-삿포로 구간은 아니지만 예전 JR패스로 고속버스도 탈 수 있던 시절, 겨울에 오사카-도쿄 구간을 몇 번 야간버스로 이용했는데, 1-1-1 배열이고, 좌석 간격도 그리 좁지는 않았으나 건조하고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답답함이 밀려오는 느낌이라 이런 버스는 잘 타지 않게 되더군요. 왓카나이에 다녀왔지만 리시리-레분과 세트로 가야지 좀 더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열차는 중간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같은걸 해 줘도 되는데, 버스는 이동중에는 왠만하면 자리에서 못일어나게 하니 더 답답한게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만, 저는 중간중간 흡연이라는 욕구를 충족해 줘야 하기 때문에 휴게소에 들르는 버스가 더 좋은것 같아요.^^
왓카나이쪽도 제대로 볼려면 한참 봐야 할거에요.. 리시리,레분도 그렇고요.. 대신 그러기엔 비용이..ㅡ.ㅡ;;;
예전에 에노시마 갔을때 삿포로 남바 달린 BMW를 본 적이 있긴 한데 히메지에서 왓카나이면......정말 대단하네요....그것도 경차로요...
수도권에서 홋카이도 남바 보는것도 쉽지가 않긴 하죠..^^;; 저는 벳부에서 고베남바 보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