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에어박스, 그런데 몇십만 원을 호가하는 살인적 가격은 선택을 주저하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그래서 의문이 들곤 합니다. 과연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장비인가 하고 말이지요. 몇만 원 수준인 일반 에어매트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생각도 들고 말입니다. 게다가 야전침대 위에 에어박스를 사용할 경우 등배김이 있다는 얘기도 있어서 더 주저됩니다. 야전침대 프레임 정도도 보완해주지 못하는 에어박스라면 그렇게 비쌀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지형이 굉장히 험한 곳이라면 에어박스가 아니라 에어박스 할아버지가 오더라도 100% 보완하기는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굉장히"입니다. 일반 오토캠핑장이 아닌 돌밭 수준을 말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오토캠핑 환경에서의 어지간한 바닥 요철은 에어박스가 거의 100% 보완해줍니다. 일반 에어매트의 경우 일반 오토캠핑 환경에서 바닥 요철 보완 기능이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특유의 쿠션, 꿀렁거림 때문에 아이들 놀이감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낍니다. 특히 한 번이라도 두 매트를 비교를 해봤다면 열이면 열 에어박스의 편안함에 동의를 하게 됩니다.
야전침대 위에 에어박스를 사용할 때 프레임 부분이 튀어올라와서 불편하다는 불만이 많은데 이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참고하셔야 할 점은, 야전침대가 일반 가정용 침대와 달리 수평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사람이 눕는 침대천 부분이 프레임보다 상당히 아래쪽으로 쳐지게 됩니다. 체중에 따라 쳐지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침대천와 프레임의 고도 차가 최소한 10센티미터 이상은 됩니다. 일반 바닥으로 치면 자잘한 돌멩이 하나가 아니라 사람 주먹 크기 비슷한 돌멩이가 매트 바닥 가운데에 껴있는 셈이지요.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일반 오토캠핑 환경에서 그런 "굉장한" 지형을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오토캠핑장이라면 문 닫아야죠.
그래서 보통 야전침대 위에 에어박스를 놓고 불편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사람이 누워야 합니다. 체중이 나가는 성인의 몸이 프레임 위를 지나가면 분명 등 배김을 느낍니다. 체중이 적게 나가는 아이들의 경우 그 정도가 덜합니다. 그래서 애들은 어느 정도 두께 있는 사각 침낭 하나를 요로 깔아주면 이리저리 굴러다니더라도 큰 불편없이 숙면이 가능합니다. 야전침대가 아닌 일반 바닥 모드일 경우는 이런 고민조차도 필요없고요. 에어박스 하나면 적당히 단단한 쿠션감에 어지간한 돌멩이 요철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지 가격이 깡패일 뿐...
첫댓글 구매시 가장 머뭇거리게되는 장비중 하나죠. 가격때문에
캠핑 생활에서도 푹신한 잠자리는 좋겠지만 몇 십만원을 호가한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자연으로 나간 의미가...................
써보니 좋더이다....ㅎㅎㅎ
써보면 좋습니다. (2)
저야 자갈밭에서도 잘 자는 편이라서 상관없는데, 안지기가 캠핑만 가면 잠을 제대로 못잡니다.
그러다보니 캠핑을 재미없어하고,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더군요.
그래서 구입했는데, 사기전에는 가격때문에 망설였는데, 지금은 후회없습니다. 잘 샀다는 생각...
야전침대위에 놓았을때 등 배기는건 야침위에 발포매트를 깔아주면 개선됩니다.
저는 애 학원때문에 밤늦게 태우고 다닐때 차에서 잠자라고 차량용 구입해서 잠시 잘 썼습니다.지금은 잠자고 있지만 캠핑갈때 쓸 요량으로 기회를 탐하고 있네요^^
허리아프신 부모님하고 캠핑할때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부모님말씀이 이거참좋타..예전에는 부모님하고 가면 펜션을 꼭잡아야 하지만 지금은 괜찬은 듯합니다..그래서 좋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담아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