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Choi’s GolfTalk
Take it easy! / 테이킷 이지!
1998년은 쎄리 팍 [Seri Pak]이 전세계에 샛별 아니
무서운 여자 호랑이(tigress 타이그리쓰)로 떠오른 한 해였다.
아니카 쏘란스탐, 커리 웹, 켈리 라빈스 등의 독무대와
낸씨 로페즈, 패티 쉬안, 멕 멜론, 쥴리 잉스터등 조금
시들해진 「큰 이름」들로 맥 빠져가던 LPGA에
질풍노도를 몰아 「여자 타이거 우즈」 아니 그보다
더 큰 그릇으로 자리매김한 박세리.
신인으로 데뷔해 LPGA 챔피온쉽과 US Open
두 메이저(major)를 거머쥐고 연말까지 다부지게
「올해의 선수상 (Player of the Year)」각축전을 펴 보인 쎄리.
「올해의 신인상 (Rookie of the Year)」은 이미 따놨지만
그래도 몇 개 더 챙겨 좀더 크게 피날레를 그어줬으면 하는
팬들의 기대 바로 그것 때문에 기진맥진
한국에서 입원신세까지 졌던 쎄리 팍.
물론 잘해냈다.
후로도 계속 더 잘 해냈다.
그 당시, 쎄리 스스로 말했다.
“난 아직 젊고 난 골프 치는게 좋아요.
I'm still young. I like to play golf.”
무시무시한 발언이다.
젊고 싱싱한 게임에 안 그래도 전도양양인데
이기고 지는 걸 떠나 그냥 골프 치는 게 좋다고
간단한 영어로 짧게 끊어 버리니
다른 여자프로들 많이 놀라는 표정들 --- 그 기억이 생생하다.
난 쎄리가 앞으로 좀 더 많은 승리를 불러들일 비결을 안다.
중요한 비결(秘訣)이다.
천기누설에 가까운 엄청난 비결,
비밀스런 힌트다.
다소 어려운 비결이다.
근데 그녀 혼자 쉽게 해낼 수 있는 비결이다.
영어단어 세 글자다.
Take it easy! 테이킷 이지!
Take는 잡는단 말이다. Easy란 쉽게 란 뜻이다.
“쉽게 잡으라.” “가볍게 잡으라.” “무겁게 잡지 말라.”
“너무 땀내지 말라.” “테이킷 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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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때부터 연습벌레였던 스캇 버플랭크가
프로 데뷔 후 Buick Open을 잡은 건,
꽉 잡고 놓치지 않고 있던 골프게임에 진저리가 나
이젠 거의 골프를 버려야겠다고 “테이킷 이지”한 후
바로 터진 일이었다.
스스로의 기대, 팬들의 기대, 미디어의 기대,
식구들의 기대, 주위 중요인사들의 기대...... 모두 놓지 않으면
천하의 쎄리 팍도 승리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쎄리, Take it easy!
You can still win, only if you stay out of yourself.
Take it easy, Seri!

Cheers!
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