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화지맥 2구간 각화사~노루재~31번국도
언 제 : 2016.10.30. 날씨 : 영하1도의 쌀쌀한 가을날.
어디로 : 각화사 남암(부도비석)~왕두산~형제봉삼거리~큰재~화장산~노루재~31번국도(임기터널).
누구랑 : 지릿재와 특공대
지난구간에 왕두산직전에서 각화사로 내려오다 금봉암을 지나 각화사로 내려왔응게 이번엔 각화사아래에 있는
남암입구 부도와 비석이 있는 들머리로 왕두산으로 올라갑니다.
가을이라지만 날씨가 쌀쌀하여 영하1도의 추위와 설악산에는 첫눈이 내린날이고보면 춥다추버.덜덜덜...
왕두산엔 그 흔한 표지기하나없고, 삼각점만 달랑하나이고, 춘양목이 늘어진 숲길을 따라 형제봉삼거리에서 한잔...
형제봉아래 방터골과 객씨골의 계곡엔 오래전에 불이나서 소나무숲이 우거졌지만 능선길의 불난길은 허덜경기를 해야했고,
큰재를 지나 화장산아래에는 고냉지 밭의 배추는 사라졌고, 시라리골의 소나무숲이 머졌어여,
화장산까지 이어지는 춘양목숲을 지나노루재에 도착하면 노루재터널개통이후 폐도가 되어버린 노루재를 건너
지맥꾼들은 아마 대부분 임도를 따라갔는지 677봉을 올라간 흔적이 없었지만 잡목을 헤집고 올라가보면 흔적이 없음다.
노루재에서 오늘구간을 접게되면 다음구간이 쪼까길어서 31번국도까지 좀더 발품을 팔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31번국도의 절개지가 장난이 아니어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내려서면 좀더 편하지만 찾아가다 알바를 해야 합니다.

각화사아래 남암입구의 능선길 들머리 입구의 지도입니다.

진행구간 18km의 진행시간이 8시간을 넘는 것은 형제봉 삼거리부터 불난지역의 허들경기때문입니다.

남암입구의 각화사 귀부 표지판에는 각화사가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입니다.

각화사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남암입구의 귀부비석

이제 출발 합니다.

남암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부터 소나무숲이 이어집니다.

남암의 암자인 수도도량이랍니다.

왕두산으로 올라가다 옆으로 보이는 금봉암입니다.

금봉암을 자세히 봅니다.

왕두산입니다.

표지기도 없는 왕두산이지만ㅎㅎ

왕두산에서 한시간이상을 발품팔아야 오게되는 944봉입니다.

이 아저씨들의 흔적은 오늘 첨이죠?

대구의 산넘어 구름따라 누구일까? 궁금해서.

944봉에서 내려다보는 지맥길

저건너 능선은?

형제봉 삼거리
형제봉은 지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서 기양 통과합니다.

봉화. 춘양의 첩첩산중의 계곡

형제봉삼거리에서부터 이어진 불난 능선길.
불난지역의 허들경기를 한두번 해 본건 아니지만, 장난 아닙니다.

숲속길에서 길찾아가다 만난 반가운 안내판, 조진대. 오늘은 뭘로 조질것인가? ㅎ

불난지역을 통과하여 올라서면 기다리는 봉우리

기상관측대

춘양목의 숲길이 이어지는 힐링길이라할까?

화장산아래 고쟁지 채소밭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큰재를 지나 채소밭을 지나면 외씨 버선길을 만납니다.

아직도 고냉지밭이지만 외씨 버선길이랍니다.

큰재의 의미일까 높은터랍니다.

농장으로 쳐 들어오는 멧돼지 때문일까? 수용소개념일까?

춘양목의 숲길을 온정일 걸어 봅니다.

화장산에 도착합니다.

노루재까지 3시30분전에 도착하면 한시간더 진행하여 31번국도까지. 넘으면 스톱으로 합의?

화장산아래 화장암이지만 기양 통과 했습니다.

계속 노루재까지 이어지는 춘양목의 숲길

신기하게도 참나무숲아래 잣나무숲은 무성합디다.

노루재입구의 단풍이 이만하믄 단풍속에서 온종일 행복하지 않았을까?

노루재터널이 통과하면서 폐도가 되어버린 흔적입니다.

노루재에서 진행방향 임도를 피하여 올라서보면 초소가 보이는데 산불초소가 아니고 군부대시설이었답니다.

군사시설이 폐기되었지만 그대로였구요

684봉에서부터 잘못하면 알바를 합니다.

31번국도에 도착하여 오늘 2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형제봉 삼거리에서부터 불난지역을 통과하면서 허들경기를 해야 했지만,
춘양목의 숲길을 온종일 걸어온 오늘이 봉화. 춘양의 첩첩산중길의 산맛이 아니었을까?
다음 마지막종점 양지마을까지 무사해야 할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