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지맥 2구간 신해로(838번도)~철성산~오속고치
언 제 : 2019.12.22. 날씨 : 맑고 시원한 날.
어디로 : 신해로(838도)-오두재-송산고개-341.5봉-깡초고개-318.7봉-24번도로-법음사-철성산-오석고치.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지난주에 첫구간을 용천사에서 모악산으로올라 불갑산에서 분기점찍고 신해로(838번도)로 떨어지는 가시밭길.
어제저녁 용천사주식당 아줌씨왈!! 내일 아침에 용천사에서 팥죽을 먹을 수 있응게 잡숫고 가시라고,
오늘이 동지여서 출발할때 팥쭉 한 양푼이 퍼담아갓고 왔응게 저녁이랑 낼 아침은 팥죽으로 민생고,
지난주에,
잡목 맛을 제대로 확인했었는데 신해로에서 출발하는 산길 역시 가시밭길로 쭈르륵~~ 이어졌었고,
철성산넘어 오석고치까지 잡목과 가시밭길의 전쟁이 계속되는 꼬브랑길, 함평 나비터널을 넘지 못했답니다.
이넘의 잡목과 가시밭길이 워낙 거시기하여,
선답자인 준.희 영감탱이한테, 성님!! 저 오늘 철성지맥 가는 중입니다.
허~ 그리여 그 동네 갈만 할 낀데~
이게 무신~~
비실아~~
네, 성님!
철성지맥 제대로 완주하면 나머지 지맥가는 건 문제 없을끼다, 수고 하거레이. 헐~~~~~~~~~~~~~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이 동네 버버벅 거리다보니 10시간이나 걸렸네요. ㅎㅎ
지난주에 첫 구간을 분기점 넘었응게 다행이지 오늘 용천사를 출발 했다는 생각만해도 끔직 합니다.
잡목에 구지뽕 가시밭길
징글징글한 곳
함평 나비터널 전방의 오석고치에서 마칩니다.
용천사 주차장에서 짚시호텔 개장 한 덕분에 일찍 출발 합니다.
838번도 정상에서 출발. 뭔넘의 진실인지?
정상에 정자에서
산행 이정표가 있긴 헌데 요런 꼬라지를 보면 길이 없것죠?
오두재넘어 첫봉에서
송산고개라지만 고갯마루 흔적은 없었구, 구지뽕 가시밭길만 반깁디다.
깡초고개전방의 봉다리
깡초고개로 가는 중의 잠시 임도길
깡초고개 넘었다고 깡초봉이라네요.
이런 징그러운 잡목이 발목잡고 늘어집디다.
정말 답이 없는 잡목에다 구기뽕 가시밭길을 헤치고,
구산마을 부근인가 봅니다.
저넘의 나무팔자도 기구합니다.
쬐끔 길이 좋아지려나?
대나무숲길 헤치고 가는 꼬라지가 어떨까?
고도가 이정도라면 야산도 아닌데요 잡목은 여전했구요.
기양 웃으면서 가기로 했습니다.
기상관측장비라지만 첨단장치였다우
이거보면 옛날의 거 머시냐? 조선시대 생각??
ㅇ여불떼기 임도가 있었지만 마루금을 따라가기로.
아직은 힘이 살아 있습니다.
구산저수지가 보입니다.
구산저수지 를 둘러싸고 있는 마루금길의 마지막봉
24번국도 구산고개
구간고개정상
저넘의 대동면에는 음식점 꼬라지가 말이 아닙니다.
ㅈ저녁에 쟁반짜장밖에 없었거덩요.
뒤 돌아 보면 징글징글합니다.
법음사 뒷산입니다.
법음사 근방의 안내판이구요
법왕사
철성산으로 올라가다 뒤 돌아 본 철성지맥
멀리 보이는 건 태청지맥길
철성산정상에서
철성산길이 잡목에 가시밭길이라하여
비실이가 옛날 땡포시절의 사냥복으로무장하고, 엽총대신 가시게들고 엿장수를 했다네요.
철성산 넘었응게 내일은 쉬어 갈수 있으려나?
철성산정상이 철성산성이었다네요.
철성산 부근에 이런 안내판도 있었지만 지맥길이 아닙니다.
잡목길 빠져나온 장모님 왈!! 이 동네 대한민국이 맞긴 맞은거여.
오석고치정상
오석고치도로는 현재 확장공사중에 있었구요.
내일도 가야하니까, 고갯길아래 대동면에서 저녁하산주 할까?
대동면소재지를 홀라당 디집어 봤지만 몇개있는 식당마져 휴업이었고,
딸랑 짜장면집 하나 성업중, 쟁반짜장(짭다짭어)에 막걸리 한사발로 땡~~
철성지맥길도 잡목에 가시밭길에 거시기헌데,
민생고까지 거러지 신세였던 신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