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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14일.
돈대산(271m) / 신금산(230m)산행.
전남 진도군 조도면.
산행코스 : 산행마을 - 손가락바위 - 돈대산 - 유토고개 - 신금산 - 거북바위 -
큰놈고개 - 조도등대 산행완료.
산행시작 : 산행마을 10시 52분
하산완료 : 조도등대 14시 59분(4시간 07분 소요 : 점심 및 휴식포함)
10 : 52 산행마을 돈대산 들머리.
11 : 12 손가락바위.
11 : 48 돈대산.
12 : 42 유토고개.
13 : 16 신금산.
13 : 36 거북바위.
14 : 07 큰놈고개.
14 : 59 조도등대 주차장 산행완료.
▲ 영암 금호 방조제.
▲ 토목공사의 눈부신 발전으로
구조물도 예술에 가깝다.
▲ 09시 11분 : 진도대교..
▲ 진도대교와 울돌목,,
좁은 해협으로 물살이 빨라서 마치 물이 우는듯 하다 해서,,,
<울돌목>이라 불린다.
▲ 명량대첩을 진두지휘하는 충무공.
울돌목은 이 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1597년 정유재란떄 <이순신 장군>이 빠른 물살을 이용해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무찌른 역사의 현장이다..
▲ 명량대첩승전광장.
▲ 09시 54분 : 벌써 세번째 만남의 진도항 대합실이다.
세월호 사고이후 2015년 2월 13일자로
(팽목항)을 <진도항>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 타고갈 관매도행 한림페리호를 확인하고..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 대합실 맞은편의 "세월호 기억의 벽"을
조심스레...
▲ 기다림의 의자.
2년전인 2015년 9월 12일에 본
그모습 그대로다.
▲ 통한의 방파제..
2014년의 4월 16일의 안타깝고 어이없는 일들이
제발 이땅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 09시 56분 : 승선 시작.
▲ 발빠르게 승선하여 건강하게 다닐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를...
▲ 오늘로써 세번째 들어 가는 조도의 위치를
머리속에 가늠해 본다.
▲ 방파제 너머로 진도의 대표명산 <동석산>이..
▲ 하늘은 더없이 깨끗하고 잔잔한 바다와
살랑이는 봄바람에 여행객들의 마음도 달뜨고..
▲ 참으로 바다의 날씨는 시시각각 변화무쌍이다.
▲ 대구 99클럽의 김고문님.
우리가 탄 배가 힘찬 엔진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듯,,
대구99클럽의 엔진같으신 분이다.
▲ 대구99클럽 임원님들의 아낌없는 배려에...
▲ 저희 길벗도 행복입니다.
▲ 아래 조도와 윗 조도를 잇는 <조도대교>.
▲ 청정해역에서의 청정유모어에...
▲ 10시 43분 : 어느새 하조도 창유항 도착.
▲ 미리 예약된 마을버스에 올라..
돈대산 산행들머리까지 10여분 이동하면..
▲ 10시 52분 : 산행마을에 도착.
여기서 산행시작.
▲ 들머리 입구에는 대구에서는 쉽게 볼수없는 나무인데
꽃향기가 엄청 감미롭다.
▲ 이제는 구면이 되어 버린 <작은 방석바위>.
▲ 2년전보다 깔끔하게 정비되었다.
▲ 이어서 <큰 방석바위>.
▲ 11시 12분 : 돈대산 최고의 명품 <손가락바위>.
▲ 인증샷 날리고.
▲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 그런데..
헐 !~... 이럴수가..
손가락바위 최고의 하일라이트인 바위동굴로 올라가는
밧줄이 철거 되어있고,,,,, "출입통제" 라는 경고문이,,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에.. 다시한번 쳐다보고
2년전으로 돌아 간다.
▲ 밧줄을 타고 올라가면..이렇게 동굴로 되어 있다.
▲ 동굴속..
어찌 바위 가운데에 동굴이 있다니..
혹시? 알리바바의 도둑들이 이런곳에 보물을 감추어 놓지 않았을까..라는
신비감이 든다...
▲ 빛이 들어오는 쪽으로 올라가면.
▲ 손가락바위 꼭대기로 올라 가게 된다.
▲ 겁이 없는건지,,,
손가락바위는
정면에서보면 엄지손가락 처럼 보이지만
옆에서보면 세개의 봉우리로 형성 되어 있다.
퇴적암 걸작품들은 수만년전부터 해수면 변동에 의하여 침식되고
떨어저 나가며 구멍이 뚫리고 절리가 형성된 것이다.
▲ 다시 동굴을 통과하여..
▲ 밖으로 내려오면...
2년전에서 오늘로 바뀌게 된다...ㅎㅎㅎ
▲ 못올라가면 어떠리..
오늘의 보물은... 긍정의 함박웃음인 것을..
▲ 킹콩산 오름길.
어떤 개념도에 보면 <킹콩산>이라 돠어 있다.
어떤 연유로 붙여진 이름인지는 모르지만.
고릴라면 어떻고,, 킹콩이면 어떠리
이름이 있다면 안내도 되고 봉우리도 자기 이름이 있어서 좋고,,
킹콩산은 멀리서 보면 임산부의 복부에 해당 되는 곳이다.
▲ 11시 37분 : 약수터 갈림길.
다른 블로그에서 보면 여기서 돈대산 정상까지 갔다가
여기까지 다시 돌아와서 약수터로 내려갔다가
조도면소재지를 통과하여 신금산을 오르는 팀들도 있다.
우리는 직진하여
투스타바위길을 따른다.
▲ 조도면소재지.
조금전의 약수터로 내려가면
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 지나온 손가락바위.
▲ 오는 여름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는 철쭉을 안아주고.
▲ 돈대산 정상의 전망대.
▲ 11시 48분 : 돈대산 정상.
돈대산(敦臺山 271m)은
성벽위에 보루나 망루역활을 할수있게 쌓은 누대를 뜻하지만
흔적을 알수 없으니 확인 할수는 없다.
▲ 김고문님 특유의 유모어로
내 디카는 별로...라는 바람에 그냥 콱 박아 본다...
ㅎㅎㅎ~~
▲ 돈대산 정상에서 마음의 점을 찍고..
▲ 투스타바위.
▲ 12시 25분 : 유토마을 0.9km 갈림길 따라서..
▲ 12시 41분 : 유토마을.
▲ 12시 42분 : 유토고개.
고개를 넘어가면 읍구마을이고
관매도 갈때 두번을 읍구에서 배를 타고 갔다.
▲ 12시 57분 : 돌탑봉.
▲ 가야할 신금산.
▲ 한가롭게만 보이는 유토마을을 내려다 보니
세상 근심걱정없이 평화롭다.
유토마을..
이름도 좋다.. 꿈꾸는 유토피아(Utopia)가 저기다.
신금산 오름길은 가파른 데크계단의 연속이다.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 시원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조도저수지너머로 돈대산 들머리였던 산행마을이 끝자락에 보인다...
▲ 다 올라 왔나 했더니 머리위로 우람한 바위가 압도적이다.
▲ 선답자가 손을 흔드니,,,당겨주고..
▲ 마지막 가파른 데크..
▲ 13시 16분 : 신금산 정상.
해발 230m..라고
얕보지마라,, 전형적인 섬산들의
온갖 난이도를 다 감추고 있는 산이.. 신금산이다.
▲ 가야할,, 거북비위.
암릉 사이사이에 초록과 대비되는 연두색은
<너도밤나무>라고 한다.
▲ 창유항 전경.. 그림이다.
▲ 옆모습이 스핑크스 같아서...
아님 말고..
▲ 480만년전에 있었다는
거대한 맘모스(mammoth)와 정면으로 마주한 느낌이다.
▲ 익룡을 피해 가니...
▲ 이번에는 거대한 거북공룡이..
▲ 거북바위 등으로 올라간다.
수풀이 우거져 조망이 전혀 안된다.
▲ 13시 49분 : 거북바위 탈출로.
거북등을 내려오니..
이정표에는 없지만 좌측으로 탈출로가 보인다.
하조도등대까지는 2.9km..
남은 스케쥴이 하조도 등대 탐방과
상조도 도리산 전망대 방문이 아직 남아있고 창유항에서 5시에
진도항으로 출항하는 배시간에 맞추려먼..
여기서 하산하는게 맞다...라는 집행부측의
발빠른 판단으로 탈출..
▲ 14시 07분 : 큰놈고개..
▲ 도로를 따라 조도등대로,,
조도에서는 톳을 생산하는 시기에는
도로에서 말리는게 일상화 되어있고..
조도의 톳 농가에서
년간 1억5천에서 2억의 순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 멀리 조도등대가 보인다.
바다에는 톳 양식장..
▲ ???...
▲ 폐가와 고목과 대나무...
그리고.. 바람에...
폐가의 전설이 파아란 하늘에 흩어진다..
▲ 14시 52분 : 하조도등대 주차장.
▲ 하조도 등대.
1909년 첫 불을 밝힌 하조도 등대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조도의 명물로 알려진 곳이다.
하얀 등대가 군청색 바다와 어울려 서 있는 모습이 운치가 있다.
▲ 돌고래 전망대.
2015년 9월 12일에는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깔끔하게 단장 되어 있다.
▲ 운림정.
▲ 나는 다른 사람을 반듯하게 찍어 주는데..
우째서...
이렇게 반듯한 사람을 삐딱하게 박아주노 말이다..
아이고~ 자빠라 지거따...
참말로 도라삔다.
▲ 독수리 바위.
금방이라도 비상 할것 같은 기상이다.
▲ 만물상을 배경으로..
▲ 하조도 등대 탐방을 마치고..
마을버스를 타고 상조도의 도리산전망대로 간다.
▲ 조도대교.
다리 가운데가 둥근 아치형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천상으로 올라가는 것 같다 하여
일명.. "하늘로 가는 다리" 로도 불리운다.
- 사진은 다음지도 발췌 -
▲ 조도대교를 건너 가다가
마을버스 기사분이 차를 잠시 세워 돈대산의
손가락바위를 가리키며 임산부가 누워 있는 모습이라고 소개한다.
정말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차유리의 썬팅으로
파랗게 보인다.
▲ 15시 36분 : 상조도 도리전망대.
▲ 전망대 주차장.
▲ 도리산 전망대는
정상부의 KT 중계소 주변을 빙둘러싸고 목조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 서면 사방으로 탁 트인 조도군도의 전체를 조망할수 있는곳으로
여행객이라면 절대 빠뜨려서는 안 될 곳이다.
▲ 전남 진도군 조도면은
"조도군도"의 153개의 섬으로 구성되있다.
우리나라 면단위 가운데 가장많은 섬을 거느리고 있는 섬이다.
그섬들의 중심에 조도가 모함처럼 버티고있고,
주변으로 수많은 섬들이 모여있다.
▲ 조도대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하나로 꼽힌 곳으로
아치형의 다리로 다도해의 구름다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 대구 99클럽의 도리산전망대 단체 인증샷.
▲ 16시 01분 : 도리산전망대를 떠나며..
▲ 16시 24분 : 창유항.
우리가 타고 나갈 페리호가 대기하고 있다
17시 출항까지는.. 약 30 여분의 시간이 있다.
▲ 조도의 창유항에는 통영 사량도 대항의
포장마차거리처럼 시끌벅적함이 없고 조용하다.
마을버스 기사분의 말을 빌리자면
주민들이 톳과 쑥 재배로 고소득을 올리기 때문이 아닐까.
▲ 16시 52분 : 승선 시작.
▲ 17시 00분 : 서서히 멀어지는 창유항 너머에서
돈대산과 투스타바위가 빼꼼히 내다 보며.
손을 흔든다..
▲ 한번 오기도 어려운 진도군 조도면..
▲ 오늘의 동선을 보며..
혹시라도 흐트러진 흔적을 남겨놓고 오지는 않았는지..
▲ 기쁨의 느낌도 잠시..
어느새 진도항(팽목항)이 지척이다.
오른쪽은 서망항이고 해상교통관제센터가 보인다.
▲ 17시 41분 : 진도항.
▲ 아침에 보았던 통한의 방파제 너머로 하루해가...
▲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화장실의 남자 소변기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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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대한민국의 공무원들.....이다..
내가 낸 세금의 일부가 이렇게도 쓰이는 줄을 이제야 알았다.
세상은 넓고 할일도 많은데,,
눈에 보이는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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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다.
▲ 귀가길에 잠시 들린 진도대교밑 울돌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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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5일 / 6일..
1박 2일로 관매도 가는길에.. 이어서
2015년 9월 12일 / 13일..
한번 가본 관매도가 너무 좋아서 또.. 가는길에
두번이나 조도에 다녀 가면서도 돈대산만 오르고
신금산을 오르지 못하여 아쉬움의 눈도장만 찍었던 인연을
대구 99클럽에서 간다 하니 주저없이 신청하여..
하늘길과 바다길이..
이렇게 멋진날에 좋은사람들과 함께 올랐으니
오늘의 눈도장은 기쁨의 눈도장이었다.
좋은곳 주선해주시고 초청해주신 대구99클럽 임원진에 감사하며
함께 하신 모든 님들께 감사하며
차창에 기대어 꿈나라로...
첫댓글 노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렇게 상세한 설명을 덫붙히고 깨끗한 사진까지.....이럴줄 알았으면
그날 산행을 안하고 또랑조로 빠져도 될뿐했네요? 상세한설명으로 다시 조도에 갔다온 느낌입니다.
ㅎㅎㅎ
고문님은 또랑조랑은 안어울립니다..
즐거운시간이었습니다..
미처보지 못한곳도 회장님의 사진과 상세한글로 다시금 조도의 모습을 느끼게 하네요
항상 대구99를 위하여 수고하시는 노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이나 산행이나
사람마다 보는 각도가 다르고 느낌이 다르니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는 각자의 몫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넉넉한 먹거리 제공에 감사하구요
수고하셨습니다..
노회장님은 눈이 크시나? 내가 안 본곳도 있으시네요 아는것 만큼 보인다고 하더니 상세한 설명 지난번 사진까지 넣어서 설명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0년 가까이 산을 타면서
사진찍고 기록으로 남기고 하다보니
나름으로 노하우가 있었나 봅니다
긍정의 눈으로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짧은 여정속에서도 조도의 아름다움을 세심하게도의 밤이
촬영하여 주심에 감사드림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100회 천년학의 촬영지라고
했는데 노회찬 회장님의 산행과 탐방 1회 촬영지로
변경하겠습니다
볼거리 잔치를 베풀어 주셔서
조도 돈대봉과 신금산 도리산전망대의
환상에 빠져드는 영
그리울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과찬에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
고문님의 표현이 너무 시적이십니다..
영종도의 밤 잘 보내셨는지요?
조심해서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좋은곳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