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일반산업단지 보상 본격화
사유지 344필지·건축물 18가구 등 총 250억5,000만원
우천면 상하가리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우천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보상이 본격화된다.
횡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우천일반산업단지 부지 내에 있는 사유지 및 건축물 등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가 끝남에 따라 오는 12월7일까지 1차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75만8,848㎡에 조성될 예정인 산업단지 내 사유지는 토지 344필지를 비롯해 가옥 등 건축물 18가구, 과수원 및 축산시설 등으로 총 보상예정액은 250억5,000여만원에 달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보상협의가 마무리되면 오는 12월 강원도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 2011년 3월 착공해 2013년 3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우천일반산업단지는 2007년부터 수도권 기업유치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추진해 왔다”며 “폐수시설을 비롯해 진입도로 확장에 드는 예산의 국비지원을 이끌어 내 공사기간 단축 및 원가절감, 조기분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이에 앞서 당초 88만4,036㎡로 계획됐던 우천일반산업단지 규모를 지역주민의 요구 및 분양원가 인하 등을 이유로 집단거주지역인 우천면 상하가리 4반 지역 12만5,188㎡를 제외하는 등 축소했다.
강원일보 2010.11.16 이명우기자woolee@kwnews.co.kr
횡성 우천산단 조성 착수
군, 오늘부터 보상 협의… 연내 설계 완료 내년 착공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된다.
횡성군은 1189억원을 들여 우천면 상하가리 369번지 일대 75만8848㎡(23만평)부지에 2013년까지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16일 횡성군청에서 보상협의회를 열고 지역주민 이주대책과 토지 344필지, 건축물 18가구, 분묘지장물 252점등에 대한 보상협의에 착수한다.
우천일반산업단지 보상가는 전·답은 평균 10∼15만원 내외, 대지는 25∼30만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횡성군은 토지보상협의회를 통해 보상가격이 결정되는 대로 연말 실시 설계를 마무리짓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횡성군은 우천일반산업단지 규모가 당초 88만 4036㎡였지만 이달 초 건물 등 지장물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상가격이 높은 집단거주지 12만㎡(3만평)를 제외시키기로 최종 결정하고 산업시설 용지 47만3610㎡(14만3000평), 공공시설 용지 26만5176㎡(8만평), 주거 용지 8252㎡(2500평), 지원시설 용지 1만181㎡(3600평)로 확정했다.
횡성군이 우천일반산업단지 규모를 축소한 것은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기업유치 상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횡성군은 수도권 대기업이 손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분양가(3.3㎡)를 50만원대 이하로 검토하고 지역주민들의 고용창출효과가 미비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중심으로 입주시킨다는 전략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우천 일반산업단지는 영동고속도로 새말IC 인접지역이어서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다”며 “입주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진입로 4차선 확장과 분양가를 내리는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2010.11.16 횡성/권재혁 kwonjh@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