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진 지하상가를 둘러보고 올라오니 IMS 입니다 머 어차피 한국의 백화점이나 비슷할 것 같지만 그래도 둘러보기로 합니다.

롯데 광복점 분수대처럼 백화점 중앙에 커다란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나무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 주변에도 모두 친환경적인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임즈에서 나오면 창마다 나무 줄기가 뻗어있는데 참 자연 친화적이라 보기 좋습니다. 첨엔 여기가 후쿠오카 아크로스인가 생각했지만

거긴 시청이고 반대편으로 나오면 아크로스 후쿠오카가 나옵니다.
일본에와서 다양한 디자인의 건물들을 봤지만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낸 디자이너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집니다. 안에는 별거 없었지만 말입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 에서 하카타역으로 가면서 낮의 나카스 거리를 걸어봅니다.

나카스를 지나면 하카타 리버레인이 나오는데 그냥 백화점이 아니라 명품만 입점해있는 명품관입니다.

알에서 신상 구두가 태어난다는 루이비통의 광고가 신선합니다.

불가리의 B에 시계와 팔찌를 채운것도 신선하구요
한국에선 보지 못 했던 아이디어들이 눈에 보입니다.

바로 옆엔 가부키 국립 극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삼총사를 연극 하고있습니다.

구시다 신사로 가는 길에는 시장이 펼쳐저 있기에 심심치 않게 구경하며 갈수 있습니다.
지나가던 길에 돈까스인지 뭔지 모를 튀김들이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사람들이 몰려 저도 하나 사 봅니다.

시장 끝 길에는 구시다 신사의 옆 길이 나옵니다.

일본 특유의 상? 들 입니다.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은 역시 세계 공통입니다.

일본 전통의상을 입은 분이 바삐움직입니다. 붓 같이 보이는 것은 뭘까?

돈을 내고 당기면 위의 큰 방울이 딸랑이고 기도하면 행복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구시다 신사를 나오면 바로 캐널시티 입니다. 오래 걸었더니 더 이상 옷가게 구경은 못 하겠고 중앙 분수쇼와 무대만 구경합니다.

지금은 어린이 들에게 물총을 쏘는 이벤트를 하고있네요

분수쇼는 못 봤지만 가끔 분수가 터지긴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아기들과 놀러오기는 딱 좋은 곳이네요

캐널시티 지하로 가면 커다란 장난감 가게입니다. 울트라맨 ㅋㅋㅋ

유명한 캐릭터인데 이름을 모르겠따능... ㅋ

점심을 늦게 먹어 배고프진 않지만 그래도 일본의 유명한 라멘집이 모인 라멘스타디움을 그냥 넘어갈수는 없지요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메뉴를 선택하고 돈을 넣어서 쿠폰을 가져가면 라멘을 줍니다.

아빠가 가르쳐 준대로 처음 간 곳에선 손님이 제일 많은 곳으로 갑니다.

하얀 라면입니다. 커다란 고기도 올라가 있고...
엄청난 맛 입니다. 조금 느끼한 것도 있지만 전 워낙 느끼한 것도 잘 먹어서 ㅋㅋㅋ
한국에서도 일본 라멘 먹어봤지만 이게 진짜 본고장 입니다. ㅋㅋㅋ
강추 합니다. 어휴... 잊어지지가 않네요

힘듬니다... ㅠ 행군한 것 처럼 다리가 부을 듯 싶습니다. 가던 도중에 뭔가 거다란 건물이 보이는데요

돈 놓고 돈 먹는 게임 하는 곳이네요 사진에는 안 느껴지지만 정말 커다랗고 정말 시끄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락실에서도 어린 학생들도 돈 놓고 돈 먹는 게임을 하는데 일본에서는 불법이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지친몸을 이끌어 숙소로 들어와 샤워하고 2시간정도 쉽니다. 이 참에 카메라 배터리 충전 급하게 합니다.

아까 돈까스인줄 알고 샀더니 고로케였습니다. 감자 코로케 맛있네요 ㅋㅋ

해가 저물고 다시 나갑니다. 하카타역 지하로 가니 퇴근한 많은 직장인 들이 술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의자 없이 서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다이소 건물도 번쩍이고 있구요

해가 졌으니 캐널시티도 불이 번쩍입니다.

이것도 캐널시티...

나카스로 가는 길에 강에는 호롱불?이 떠있는데 참 이쁨니다.

과연 누가 띄운 것 일까요

포차거리에 찾아 들어가보는 김에 사진 한장! 한국분이 찍어줬습니다. ㅋㅋ

사진으로 봤을땐 엄청나게 큰 것 같았는데 실제론 8~10개 정도의 포차 뿐 입니다.
남포동의 광복로 생각했다가 여기 와보니 허탈합니다.

나카스가 환락가 라더니 이런뎁니다. ㅋㅋ
술판을 생각했던건 정말 건전한 생각이었습니다.

역시나 일본에도 삐끼들이 있어서 오라고 자꾸 꼬입니다. 짜증나서 엠피쓰리 꽂고 돌아다닙니다.
환락가 라지만 저렇게 번쩍이게 광고하다니 성매매도 합법... 일리는 없는데 어쨋든 신기합니다.

나카스에 돌아다니다 보니 커다란 서점이 있는데 한류 코너도 있고 잡지 코너에 보니 지금 일본 여자들의 유행을 알수 있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보면 대부분 비슷한 스타일이기도 했구요 ㅋㅋ

숙소로 가는 길에는 이 야간에도 불을 환하게 켜놓고 일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나카스 거리와 아주 대조적입니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가 다리를 주무르며 잠 듭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움직이지만 다이소와 요도바시 카메라는 10시 이후에야 열리는... ㅠ 아쉽지만 어쩌겠습니까...ㅜ 발걸음을 돌립니다.

다이소와 요도바시 카메라가 문을 닫아서 남은 시간에는 일본의 모스버거에 들어갑니다.
사실 버거라 그게 그거 겠지 싶어서 안 먹으려다 기대없이 들어왔는데 정말...
장난 아닙니다. ㅋㅋ 모스버거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맥도날드고 롯데리아고 다 망할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주문이 들어가면 싸여있던 버거를 주는 한국과 달리 소스를 볶고 빵, 스테이크를 구워주는데...
아... 이게 진짜 버거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의외에 큰 소득!!!
대한민국 버거집은 각성해야합니다. ㅋㅋㅋ

항구에서 하카타역으로 올때는 11번, 19번, 50번, 버스...였나? 하여튼 그거 타고와서 다시 그거 타면 가는 줄 알았더니 일본은 그렇치 않나 봅니다. 어렵사리 안내소에 물어 물어 후쿠오카 은행 앞에서 88번 버스를 타고 항구로 이동합니다.

리턴 티켓 끊고 배에 들어와 가장 큰 부피를 차지했던 통조림과 햇반으로 점심을 때웁니다. 전자렌지 따윈없다! 꼭 꼭 씹어먹으면 장땡!! ㅋㅋ 엄현히 다이제로 디저티도 즐깁니다. ㅋ

안녕 후쿠오카! ㅠㅠ 담에 또 올께...
2박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첫 해외여행인 만큼 많은 걸 보았습니다. 현지인과 친해지고 했으면 더욱 재미있었을텐데 그럴러면 외국어가 우선이 되야겠지요 다음엔 좀 더 길게 그리고 좀 더 풍족하게 다시 찾아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