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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와 문화 막시즘의 대두-동성결혼 합법화와 젠더리즘 ○
로마의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래(A.D. 313) 서구를 지배하는 사상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유대∙기독교 사상'(Judeo-Christianity)이었다.
그러나 르네상스(문예부흥, 14~16세기)와 더불어 인본주의인 그리스∙로마 문화(Greco-Roman Culture) 가 부활되어 서구는 계몽주의, 이성주의, 과학주의, 현대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과학이 가치 판단과 삶의 기준이 되었다.
그러다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세상은 실존주의 철학의 영향을 받아 후기 현대주의로 접어들게 되었다.
'후기 현대주의'(Post-Modernism)는 진리의 기준을 성경이나 과학이 아니라 개인에게 두는 것이다.
진리는 이제 개인적이고 내재적이고 주관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이 세상에 절대 진리는 없다. 모두가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다는 주장이 후기 현대주의의 주장이자 프랑스의 사르트르를 중심으로 한 실존주의 철학의 핵심이다.
현실에서 자신의 자동적인 의지를 실현하는 초인 사상을 주장한 니체가 후기 현대주의의 선지자이다.
후기 현대주의 개념에 '문화 막시스트들'은 레닌의 정치적 올바름 또는 '정치적 정도'(正道)(Political Correctness, PC)와 막시즘의 '비판 이론'을 추가한다.
참고로 막시즘은 마르크스의 '경제 막시즘', 레닌의 '정치 막시즘'에 이어, 구소련이 망한 이후 서구에서는 동성결혼 합법화와 생물학적 남여 구분을 무시하고 주관적이고 사회적 성을 인정하는 '문화 막시즘'으로 발전하여 기독교를 가장 공격적으로 대적하는 사상이 되었다.
○ PC가 지배하는 서구 사회
홍지수의 『PC가 만든 트럼프』에 의하면, PC는 원래 구소련의 레닌이 즐겨 사용한 용어다.
1917년 볼쉐비키 혁명을 통해 정권을 장악한 레닌은 혁명운동이 정도를 벗어나지 않으려면 혁명이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정당 정신'(political party spirit/truth)을 통해 당내의 갑론을박과 내부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당 노선인 정당 정신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이념적 순도와 정당성을 뜻하는 '정치적 정도'(political correctness)를 내세웠다.
정치적 정도에서 벗어나는 것은 반역적 언행뿐만 아니라 특정한 민족, 인종, 귀족, 지주 자영농 등 타고난 출신이나 성분만으로도 반역자로 포함되었다.
1920~30년대 소련 공산당은 이들을 '개개인은 아무 죄가 없어도 모든 죄의 원흉인 적대적 계층에 속한 사람들’로 간주하여 감금, 고문, 학살했다.
레닌의 뒤를 이은 스탈린은 '정치적 정도'에 의해 레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다. 당시에 대한 가장 대표적 고발 문학은 노벨문학상을 받은 솔제니친의 저서였다.
스탈린이 사망할 무렵인 1953년에는 소련 공산당의 신경을 거슬리는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수용소에 갇힌 사람이 20만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북한 정치수용소에 갇힌 사람이 10만 명을 넘는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현재 김정은의 북한은 살인마 스탈린의 소련 못지 않은 독재국가이자 패륜국가이다.
PC는 교육, 정신의학, 윤리, 인간의 행동까지 정치적으로 통제해 삶의 모든 국면이 '이념적 정도'에 부합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전체주의적 특징을 보인다.
소련 공산당은 정치적 정도에서 벗어나는 인물은 정신질환 증상을 보인다고 여겨 감금만이 유일한 치유책이라고 여겼다.
중공의 마오쩌둥은 '정치 성향이 올바르지 않으면 영혼이 없는 셈이다'고 말했다. 마오쩌둥의 ‘어록’은 ‘공산주의 정도’를 걷기 위해 따라야 할 지침들로 가득하다. 북한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정치'를 하고 있지 않은가?
PC가 미국에서는 인종, 종교, 성, 지역, 작업, 연령 등을 표현할 때 차별이나 편견을 없애는 것이 올바르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런데 언론을 장악한 문화 막시스트들은 공산당의 PC처럼 자기들의 주장은 모두 옳고 동조하지 않거나 반대하는 주장은 모두 틀리다고 하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인민재판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개념은 성경적 진리의 보수적 가치를 지키려는 우파진영에 족쇄를 채우려고 하는 좌파의 사악한 문화운동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헌법적 가치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주.사.파의 모든 ‘정치적 올바름’이 여기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이들은 평등, 인권, 정의라는 용어교란 및 기만 전술을 통해 일반 대중을 호도하기 때문에 정신 차려서 분별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문화 막시즘의 전략에 말려들게 된다.
○ 막시즘의 ‘비판 이론’
문화 막시스트들은 표면적으로는 인권, 평등, 평화, 나눔, 정의 등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문화 혁명을 통해 전통적 가치 특히 기독교적 가치를 모두 막시즘의 관점에서 해체하고 기존 가치 체제의 전복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기존의 자본주의 체제, 기독교 문명, 가정과 중산층을 파괴하기 위해 각종 미디어와 영화 및 예술 등을 총동원하여 특히 젊은층을 세뇌한다.
비판 이론은 이전에 받아들였던 좋은 것들을 모두 막시즘의 관점에서 비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 링컨은 정직했다,' '가정은 마음이 있는 곳이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좋은 것이다,' '미국의 건국자들은 자유의 가치를 믿었다'와 같은 것들은 좋은 것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미국에 대해 찾아낼 수 있는 가장 나쁜 것들만 찾아내어 책, 영화, TV, 학교, 대학 및 교회에서 가르친다.
예를 들어, '백인들이 인디언들을 죽였다,' '아버지들은 가부장적이다,' '신은 죽었다,' '미국의 건국자들은 노예를 부렸다'는 식으로 사람들을 세뇌한다.
그런데 이들은 정작 자기들의 시조인 마르크스가 ‘내로남불의 대명사,’ ‘후안무치,’ ‘인간 말자,’ ‘개차반’이란 사실은 모르고 있다.
1960대의 베이비 붐 세대들은 어느 세대 보다 자유롭고 풍족하고 여러 가지 특혜를 많이 받았음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삶이 지겨워서, 기존의 기독교적이고 전통적 가치를 쓰레기처럼 내팽개치는 사상적 좀비로 변해버렸다.
이들은 이전 세대와는 달리 전통적 가치관을 거부하고 성해방, 반전운동, 히피문화, 락음악 등 다양한 사회, 문화운동을 주도해왔다.
클라우스 벅뮤얼(Klaus Buckmuehl)은 『막시즘의 도전-기독교적 반응』(The Challenge of Marxism-A Christian Response)에서, 서구에서 기독교 영향력이 쇠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허무주의에 빠져있을 때 막시즘이 '약자 보호'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틈새를 파고 들었다고 주장한다.
비판 이론가들은 이전 세대와는 달리 전통적 가치관을 거부하고 성해방, 반전운동, 히피문화, 락음악 등 다양한 사회, 문화운동을 주도해왔다.
기독교는 이제 대적인 막시즘을 제대로 알고 진리와 거짓이라는 원색적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벅뮤얼은 주장한다.
PC의 폭력성과 선전선동을 다룬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1984』(1949)이 있다. 조지 오웰은 영국 사회가 스탈린의 통치 하에 놓인다는 가정 하에서 이 책을 썼다.
『1984』에 등장하는 전체주의 국가 오세아니아는 국가 이념인 사회주의 국가에 부합하는 '새 언어'를 공식 언어로 채택하고 2050년까지 헌 언어를 새 언어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을 세운다.
생각을 표현하려면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오세아니아의 빅 브라더는 언어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통제하려 하는 것이다.
구소련의 KGB(비밀정보원)요원이었던 유리 베즈메너프는, 인도주재 소련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공식적으로는 연구조사와 문화선전 담당이었지만, 실제로는 인도의 출판계, 학계, 재계, 연예계, 정계 등에서 여론에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들의 자료를 방대하게 수집하여서 친 소련 인사와 적대적 인사를 구분하여, 적대적 인사들은 무자비하게 인격 살인하여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일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1970년도에 서방세계로 망명하여 좌파가 어떻게 자유진영의 학계, 문화계, 언론계 등을 장악해 왔는지를 고백했다.
소련의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쓸모있는 바보들'(useful idiots)이 몽상에서 깨어나면 이들은 소련에 가장 위험한 적이 된다.
소련 KGB는 요원들에게 이들은 '정치적 매춘부들'(political prostitutes)이므로 신경쓰지 말고 목표를 높게 잡아라고 한다.
주로 영향력 있는 보수 언론계, 더럽게 부유한 영화계, 이른바 지식인들이 있는 학계 등에 침투해 냉소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능력이 있는 인물들을 포섭하라고 했다.
도덕적 원칙도 없고 탐욕스럽거나 자기가 중요한 인물이라는 과대망상증에 시달리는 인물들이 바로 KGB의 포섭대상이었다.
KGB의 주업무는 첩보활동(15퍼센트)이 아니라 이념 및 사상공작(85 퍼센트)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세뇌공작은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이 단계는 '인식혼란'의 단계로 15년 정도 걸린다.
3세대에 걸쳐 학생들에게 미국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가르치지 않고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주입시킨다.
이런 교육을 받은 60년대에 대학을 다닌 어설픈 지식인들-한국으로 치면 3(5)86세대 주사파들-이 지금 미국의 정치, 언론, 기업, 교육, 사법 및 문화계를 장악하고 있다.
소련은 이 단계에 성공했다. 세뇌가 된 이들에게는 소련 집단 수용소의 실상을 보여줘도 믿지 않는다.
국내 주사파들에게 북한의 인권 참상을 아무리 말해도 귀담아 듣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미국의 이러한 인식혼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조가 바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문화 막시즘'이다.
○ 용어교란 전술
좌파 집단은 대중들에게 좌파적 사고를 주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여론전을 펼친다. 그 중 하나는 언어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용어교란 전술'이다.
이는 과거 공산주의 국가에서 선전·선동을 위해 많이 사용했던 전술이다.
과거 러시아 공산당 내에 레닌이 주도하는 볼셰비키가 효과적으로 이용했고, 현재의 북한도 이에 심혈을 기울이며 대남선동에 활용하고 있다.
「미래한국」(2016.5.4)에 따르면 좌파들이 용어교란 전술을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아예 새로운 용어를 만드는 것이다.
동성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부여를 위해 ‘성소수자’라는 기존에 없었던 단어를 만든 것이 이에 해당한다.
둘째는 기존에 존재하는 용어 중 좋은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를 취하여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하는 것이다.
좌파가 즐겨 사용하는 진보, 인권, 정의, 평화, 민주 등의 용어가 이에 해당한다.
셋째는 기존 용어의 본래 의미를 변형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 용어를 선점하고, 자신들이 의도한 뜻으로 왜곡하고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좌파가 입에 달고 사는 '민주주의'가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중민주주의'를 의미하고, ‘양심수’나 ‘민주 투사’는 ‘공산주의자’이고, ‘평화’는 공산주의로 통일된 '평화'이고, ‘통일’은 '공산주의로 통일'되는 것을 말하고 ‘해방’은 ‘공산화’를 말한다.
이들은 표면적으로는 공산화 또는 공산주의라는 표현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민주화 또는 민주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북한의 공식 명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고 중공의 공식명칭이 '중화인민공화국'이란 사실을 기억하라.
이들이 말하는 '민주주의'란 다수인 농민과 노동자를 위하고, 농민과 노동자 즉 프롤레타리아가 다스리는 것을 말하고, '민주화'는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이석기 같은 자도 표면적으로는 ‘양심수’나 ‘민주 투사’이지 ‘공산 투사’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자유우파는 그들의 용어교란 전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 해방군과 점령군
일제 패망 당시 소련은 ‘해방군’이란 이름으로 북한에, 미국은 ‘점령군’이란 이름으로 남한에 진주했다.
정치학자들과 국제법학자들은 점령(occupation)을 크게 2가지 개념으로 분류한다.
교전국을 상대로 한 '전시점령'(belligerent occupation)과 비교전국을 상대로 하는 인도주의적 정책의 '평화점령'(pacific occupation)이다.
전시점령은 다시 ‘항복에 따른 점령’(Post-Surrender Occupation)과 ‘복속에 따른 점령’(Post-Debellatio Occupation)으로 분류된다.
2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이 독일을 점령한 것은 전시점령이자 전쟁에 승리한 ‘복속점령’이었고, 일본에 대한 미국의 점령은 전시점령 중에 일본이 포츠담선언을 수용한 무조건 항복에 따른 ‘항복점령’에 해당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식민지 조선에 대한 미국의 점령인데, 식민지 조선에 대해서는 이미 포츠담선언과 카이로회담에서 일본으로부터 독립이 선언되었기에 전시점령이 아닌 평화점령이 헤이그 협정에 따라 보장되어 있었다.
또한 역사학계에서는 대체로 미군과 소련군 모두 ‘점령군’이었다고 본다. 이때 점령은 한 국가가 타국의 영토를 지배하는 것을 뜻한다. 적국을 무력을 통해 지배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미군과 소련군이 한반도에 진주하는 과정이 여기에 해당한다. 일본이 지배하던 땅(한반도)을 점령하려고 두 강대국이 군대를 보냈기 때문이다.
또한 소련 ‘해방군’은 이름과는 달리 북한 주민을 약탈하고 부녀자 성폭행을 서슴지 않고 자행했다.
그러나 미국 ‘점령군’은 남한에 유엔 감시 하의 한국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치안을 잘 유지하다가 철수했다.
누가 진짜 ‘해방군’이고 ‘점령군’인가? 해방군이란 용어 자체도 용어 교란 전술에 불과하다. 공산주의자들은 한 나라를 공산화 시키는 것을 ‘해방’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소련 ‘해방군’은 북한을 공산화하기 위한 군대를 말한다.
전체주의자들은 용어교란 전술과 더불어 같은 내용을 반복 사용하여 사람들의 생각을 세뇌한다.
나치 독일의 선전상인 괴벨스는 이렇게 말했다.
‘거짓말도 100번 말하면 진실이 된다.’
‘사람들은 작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에 더 잘 속아 넘어간다.’
‘선동은 한 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에는 사람들은 이미 선동되어있다.’
‘99가지의 거짓과 1개의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100퍼센트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전체주의자들은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리들)이다. 겉으로는 온갖 좋은 약속과 선의를 표방하지만 ‘열매’가 없다.
“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 7:15-16).
○ 한국의 신좌파와 성(性)정치
이정훈 교수는『교회 해체와 젠더 이데올로기』에서, 한국의 주.사.파 세력이 문화 막시즘의 첨병이란 사실을 지적한다.
NL(해방전선)은 1980년대 주사파 이론가 김영환이 작성한「강철서신」등을 통해 김일성 주체사상을 철저하게 학습한 운동권 세력으로 결집된 남한 최대의 좌파 세력이다.
19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과 1983년 10월 29일 민주화운동총년연합(민청연)-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연) 이후 산발적으로 반미 투쟁을 중심으로 남한에서 학생운동이 전개되었다.
이들이 제시한 구체적 과제는 민족주의 혁명, 반파쇼민주주의혁명, 민중해방혁명, 북한과의 통일적 혁명이다.
NL은 어려운 정통 레닌주의 이론을 설파하던 PD와는 달리 '민족’을 내세워 대중화에 성공하여 운동권 진영의 다수파를 형성했다.
사법부에 의해 이적 단체로 규정된 범민련은 문익환 목사의 영향력으로 인해 한신대 출신 좌파 목사들과 깊은 관련을 맺게 된다.
동성결혼 이벤트를 주도하고 동성애 정치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조강수(김강수) 감독도 전대협의 NL출신이다. 1990년 이후 범민련, 범청학련 통일운동을 거치면서 NL은 통일운동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성적으로 80년대 운동권 선배들보다 훨씬 개방적이었던 신세대 좌파들은 동성애를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성소수자의 권리'라는 차원에서 기획된 인권운동에 참여하거나 지지하는 구조를 갖게 된다.
서구의 제도와 기술을 수입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성향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고루하고 낡은 기독교 문화와 대비되는 ‘신선하고 세련된 문화’라는 차원에서의 '문화혁명'은 신세대에게 수용되었다.
한국에서 성정치, 성혁명, 동성애운동단체들과 반미 정치투쟁은 연대하여 이루어진다.
좌파들은 기존의 주.사.파 논리로 청년층 설득이 어렵다는 사실에 직면했다. 반미 투쟁에 미온적인 청년들에게 이들이 관심을 갖는 '성'을 앞세워 동성애 등 성정치로 포섭한다.
경찰이 압수수색한 세월호 강경투쟁 단체 지도자는 동성애 운동을 지원하고 지지하는 자칭 인권운동가이자 지지자다.
그런데 체제붕괴의 위험과 동성애를 앞세운 성정치, 성혁명의 위협 앞에 서있는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못하게 하는 왜곡된 정교분리 이론이 있다고 이정훈은 지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