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탁구신동 신유빈의 도전은 여자개인단식, 21세이하 여자개인단식 모두 예선탈락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신유빈은 대회 첫 날 참가한 여자개인단식 그룹별예선에 승(勝)없이 2패만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밀렸고, 어제, 오늘 이틀동안 진행 중인 21세하 여자개인단식 그룹별예선에서는 현재까지 2패만을 기록하며 예선탈락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자개인단식 그룹별예선에서는 첫 경기에서 벨라루스의 마리아 쿠츠쿠에 3-4(11-8, 11-8, 13-11, 6-11,6-11,11-13,11-5)로 패했고, 2번째 경기에서 러시아의 율리아 프로코로바에 1-4(11-5, 11-9, 9-11, 11-8,11-4)로 패했습니다.
Experience(경험). 역시, ITTF에서도 신유빈의 경기를 소개하는 기사 제목으로 선택한 단어가 바로 경험이었습니다. 2004년 7월5일생으로 이제 만10살밖에 되지 않은 초등학생 선수에게 경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 현재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토 미마나 히라노 미우와 같은 일본의 영건들 모두 어릴때부터 차근차근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고보면, 지금 신유빈의 경험 역시 앞으로 신유빈의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됨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유승민 - "신유빈은 매우 어리지만,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큰 대회 참가가 빠른 것일 수도 있지만, 이 것이 필요한 경험을 쌓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는 2년 안에 신유빈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중)
유승민 코치 역시 현역 시절 한국 남자탁구를 이끌 탁구신동으로 큰 관심을 받고 성장한 선수였던만큼, 어린나이에 국제대회에 참가해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신유빈을 보면서 감회가 더욱 새로웠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