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이루는 두 날개”(마 22:37-40)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7-40)
서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모든 사명의 출발점이다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계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윤리적인 삶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이 어디에서 힘을 얻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사랑은 모든 사역의 뿌리입니다. 그리고 이웃 사랑은 하나님 사랑이 맺는 열매입니다.
뿌리가 없는 나무가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진정한 사랑의 사역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근원을 살펴보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 사랑은 하나님께서 먼저 주신 은혜에서 시작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나 종교적 열심이 아닙니다.
마음과 생명과 생각과 의지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삶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일서 4:19)
하나님 사랑의 근원은 인간의 결심이나 의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자기중심적인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먼저 찾아오셨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8)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려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하나님의 사랑에 믿음으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MD사역의 출발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세워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 사랑의 힘은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살아간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우리의 힘만으로는 온전히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내 생각과 욕심을 내려놓기 어렵고, 용서해야 할 때 용서하지 못하며,
사랑해야 할 때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립보서 2:13)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하나님께서 주시고, 순종할 힘도 하나님께서 공급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사역의 힘을 얻으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5)
가지가 나무를 떠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성도가 하나님을 떠나서는 참된 사랑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MD사역은 인간적인 열정으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하는 사역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의지하며,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움직일 때 하나님 사랑은 실제 삶이 됩니다.
3. 하나님 사랑은 반드시 이웃 사랑이라는 열매로 나타난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사랑 다음에 반드시 이웃 사랑을 말씀하셨습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9)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한일서 4:20)
이웃 사랑은 단순한 친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세기 1:27)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조건이나 가치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갈라디아서 5:22)
하나님께 받은 사랑은 반드시 흘러가야 합니다.
받은 은혜가 나에게만 머물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다릅니다.
MD사역은 바로 이 사랑을 흘려보내는 사명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세우고, 섬기고,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 사랑에서 시작하여 이웃 사랑으로 완성되는 사명
마태복음 22장 37-40절은 성도의 모든 삶과 사역의 방향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사랑은 뿌리입니다.
성령의 능력은 힘입니다.
이웃 사랑은 열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먼저 사랑받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채워질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명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마음과 생명과 뜻을 다해 사랑하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가운데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린도전서 13:13)
하나님 사랑으로 충만하고, 이웃 사랑으로 열매 맺는 삶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가장 큰 사명입니다.
마무리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그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명과 뜻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게 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받은 사랑이 우리 안에만 머물지 않고 이웃을 향한 섬김과 긍휼로 흘러가게 하시며,
우리의 삶과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을 따라 복음의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