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쓰임 받는 단계와 기회(마 28장 16-20절 )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용 하실 때 바로 쓰시는 것이 아니라 훈련의 단계와 기회를 통하여 사용하시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선택하셔서 3년 이라는 제자 훈련을 통하여 성숙단계를 거친 다음 마지막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후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쓰임을 받게 된 것입니다.
우리 청년 국에서는 올 여름 휴가나 방학을 맞이하여 월드미션 750명, Revival Korea(한국 부흥)를 위하여 약 2,000명의 청년들이 헌신하게 되는데 그것도 그냥 되어 진 것이 아니라 약 1년 동안의 Staff들의 제자훈련, 리더 훈련을 통하여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는 어떤 단계와 기회를 거치는가를 알아보고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로: 받는 단계와 기회.
전 3장 1-2절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나니”라고 솔로몬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어떤 일을 이루 때는 단계와 기회가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세상 학문과 철학, 그리고 율법에 탁월한 지식을 소유한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쓰시기 위하여 아라비아로 인도하셔서 3년 동안 영성훈련을 시키신 다음에 그가 수리아 안디옥으로 가서 바나바의 도움으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기 위해서도 단계와 기회가 있습니다. 먼저 받는 단계입니다. 은혜를 받아야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영적인 능력과 사랑을 받아야 그것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가난의 경험과 풍부한 삶의 경험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때 각자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빌 4장 12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 주님 안에서 신분 변화의 정체성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벧전 2장 9절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제가 헝가리에서 거리에서 월드 미션 팀과 복음을 전할 때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 가운데 “또뜨 산도르”는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지금은 교회 집사가 되었는데 나중에 제가 물었습니다. “무엇이 집사님의 발을 멈추게 했고, 가톨릭에서 개종을 하게 했느냐?” 그 집사님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 대한 신뢰성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동양에서 왔으면 동양 철학이나 불교를 전해야 하는데, 예수를 전하는 것은 분명 진리가 있을 것이라는 신뢰와 복음을 전하는 열정에 매료되어서 결국 가톨릭의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 기독교로 개종하여 구원을 받게 되었다.” 지금은 그분이 예수님을 믿는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확실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자 할 때 열정과 사명이 요구되어지는데 그것은 내가 예수님 안에서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이 분명 할 때 강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마 28장 18-19절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라고 고백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말씀의 의미는 당신의 권세에 대한 권리 이양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이 말씀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요 14장 12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주님께 소유가 된 백성으로서 정체성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2. 주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무언가 있을 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은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입니다. 모든 일을 우리가 할 수 있나요? 그럴 수 없습니다. 선교하는 것도 주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가 바로 기도입니다.
(언더우드 목사의 기도문) 1885년 우리나라에 선교사로 들어와 연세대학을 세운 언더우드 목사님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현실을 보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뵈지 않는 조선의 마음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 곳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질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우리가 아는 대로 언더우드의 가문은 4대를 거치면서 한국 근현대사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설립과 한국 장로교의 효시격인 새문안교회 개척, 그리고 기독청년회(YMCA) 조직 등을 통해 기독교 정신을 한국 땅에 뿌리 깊게 심었습니다.
2004년 마지막 세대인 호러스 호튼 언더우드(한국명 원 한광)를 끝으로 119년 동안 한국을 아끼고 사랑한 그들의 수고의 열매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고 한국 땅을 떠났습니다. 개인집도 모두 헌납하고 교수직도 반납하고 무소유의 빈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때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러한 헌신과 결단은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받은 자만이 가능합니다. 그 능력은 기도를 통하여 열매로 맺어진 것입니다. 우리도 역시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받아야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마 10장 7-8절 “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왔다 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둘째로. 받은 것을 나누어 주고 재생산하는 단계와 기회.
언더우드 가문은 119년 동안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어 주고 열매를 맺고 그 씨앗을 심고 그 열매를 나누어주고 인내하면서 헌신하다가 하나님의 때가 되자 그것을 모두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권리를 이양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명은 우리에게 맡긴 것입니다.
제가 헝가리에 11년 동안 사역하면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헝가리의 부흥을 위하여 그들 스스로 기도하지 않고 부흥만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떤 유명한 부흥사가 부흥을 몰고 와서 헝가리 땅에 뚝 떨쳐놓고 갈 것 같은 기대감말예요. 제가 그들을 향하여 도전했습니다. 그들이 부흥의 씨앗을 가져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부흥을 기대한다면 받은 은혜를 다시 심고 기도로 물을 뿌리고 거름을 주어야 부흥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마 28장 19-20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사람이 은혜를 받을 때가 있고 그 은혜를 나눌 때가 있습니다. 그 타이밍이 중요 합니다.
요한복음 4장에 예수님께서 유대를 떠나 갈릴리로 가실 때 의도적으로 사마리아를 통하여 가시다가 야곱의 우물가에서 삶에 지치고 갈증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서 생수가 무엇인가를 말해 줬을 때 생수의 근원되신 예수님을 발견하고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물동이를 거기에 두고 동네에 들어가 메시아 되신 예수님을 증거하여 온 동네가 구원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이 은혜를 받아야 할 타이밍을 아시고 의도적으로 사마리아를 지나셨고 야곱의 우물 가에서 여인을 기다리셨습니다. 그리고 그 여인도 은혜를 체험하고 나니까 이 은혜를 자신만 간직해서는 안 된다는 안타까움으로 동네에 들어가 은혜를 나눈 것입니다. 은혜는 받은 즉시 나누어야 그 은혜가 그대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타이밍이 있습니다.
동네에서 돌아 온 제자들이 음식을 권하였을 때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요 4장 34-35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삶의 우선순위가 복음 전파요 지금이 바로 복음을 전파하여 사람들을 구원하는 추수의 타이밍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WM과 RK를 통하여 약 3,000명의 청년들이 국내외 선교에 헌신하는데 이것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요, 적절한 최상의 타이밍이라고 믿습니다.
한 선교사가 힌두교 나라에서 어느 크리스천 여인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절뚝발이 거지가 와서 동냥을 했습니다. 선교사는 동전과 함께 그들의 언어로 된 전도지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말했습니다. “전도지를 허비하지 마세요. 그는 결코 크리스천이 될 수 없어요.”
그러나 3일 후에 이 절뚝발이 거지가 선교사의 집 문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선교사가 사는 곳을 수소문해서 그곳에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이번엔 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른 전도지를 원했습니다. 거지는 새로운 전도지를 받은 뒤, 그 집 문 앞에 몇 시간 동안 앉아서 그것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성경책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적혀 있더군요. 저도 그 책을 좀 빌려 볼 수 있을까요?”
그 결과 한 달간의 교육을 받고 절뚝발이 거지는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는 기독교 서점의 경비로 일하면서 틈틈이 책꽂이의 모든 책을 읽는 열성적인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만 하면 됩니다. 거두는 사람은 다른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고전 3장 6절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요 4장 36절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힌 선교사들의 비석에 새겨져 있는 글들입니다. "나에게 천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그 모두를 한국에 바치리라." -R. 켄드릭-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기보다 한국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H.B. 헐버트-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습니다." -A.R. 아펜젤러-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J.D. 언더우드- "주님! 길고 긴 여행을 끝내고 이제 나는 안식을 얻었습니다." -G.A. 테일러-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 -A.K. 젠슨-
이들이 한국에서 보여주었던 사랑과 땀이 지금은 수만 명의 선교사와 봉사자들을 전 세계로 보내는 아름다운나라 한국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재생산의 씨앗을 심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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