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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 수필 작품 석 장의 지폐/이재호
곽흥렬 추천 0 조회 91 25.09.07 05:3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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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9.07 07:42

    첫댓글 바람에 날린 지폐를 큰 키로 껑충껑충 달려가 주워서 손에 쥐여 주던 선생님!! 진정한 스승과 제자의 모습을 봅니다.
    가난의 바람에 날려가 버릴지도 모를 간당간당한 젊음을 시골에서 서울까지 큰걸음으로 오신 선생님께서 잡아주셨네요.
    세월은 사람도 함께 다 데려가버려
    그런 선생님과 그런 제자~~그저 그리울 뿐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 25.09.07 10:16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 곽 선생님 덕분에 잘 읽고 갑니다.

  • 25.11.25 03:59

    글을 가르쳐 보면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닫는 제자가 있습니다. 스승은 그 제자 한 명에게 자기가 가진 모든 지식과 열정을 다 쏟아 부어 주게 됩니다. 특히 그 제자가 장애이고 가난한 집의 아이 일 때는 월사금을 대신 내어 주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한 인재를 정성을 다해서 길러 냅니다.

    이 글을 읽으면 맹자가 군자의 세번째 즐거움이라 한 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진정한 사랑은 내가 사랑을 베푼 그 사람으로 부터 돌려 받는 게 아니고 그렇게 대를 이어서 사랑의 빚을 낳고 또 빚을 갚아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내 살아보니 어렸을 때 따뜻하게 사랑을 많이 받아 본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남을 사랑할 줄 알더군요. 이 수필을 쓴 이재호라는 분 역시 훌륭한 분입니다.

    이왕천하불여존언(而王天下不與存焉). 왕이되어 천하를 다스리는 즐거움은 여기 끼일 수가 없다고 했으니 명석한 제자 하나를 얻는 일이 천하를 얻는 일보다 더 기쁘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석장의 지폐"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수필을 쓰려면 먼저 작가의 마음 부터 깨끗하게 비워져야 가능하다고 확신 합니다. 비운다는 말을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만)

  • 26.01.28 04:12

    이재호 선생님한테 오뎅을 얻어 먹은 적이 있습니다. 영남수필문학 토론회를 마치고 어둑한 저녁, 명덕로터리와 교대 사이 골목길에서 오뎅을 사 주셨는데, 소박한 그분의 웃음이 생각나는군요. 오래 전에 읽은 참 감명 깊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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