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400년 만의 상봉(相逢), 하나 됨의 예(禮)
비바람 속 세월은 흐르고, 문중의 발자취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중리문중과 연산문중은 오랜 세월 동안 갈라져 있었으나,
무성(務誠)하고 경의(敬義)한 후손들의 마음이 결국 한곳으로 모였습니다.
“해후(解垢)하여 화목(和睦)을 이루고,
동근동본(同根同本)의 혈맥이 다시 한 줄기로 이어지니,
사해화목(四海和睦)의 도리가 가히 이와 같도다.”
매헌공의 첫 부인이신 강성문씨 할머니의 묘소 앞.
이제야 비로소 두 문중의 회장님께서 나란히 절을 올리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재배가 아니라 400년의 세월을 건너 이뤄낸 감동의 화합이었습니다.
관수공께서는 묘소 앞에 무릎을 꿇고,
“할머니, 늦었습니다. 이제야 찾아뵙습니다.”
라며 고백하셨으니, 이는 곧 지덕지성(至德至誠)의 마음입니다.
아흔을 넘긴 이식환 고문님 또한
“이제야 할머니를 찾아뵐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눈시울을 적시셨습니다.
그 말씀 속에는 격세지감(隔世之感)과 더불어 조상의 은덕에 보답하고자 하는 반본보은(反本報恩)의 뜻이 서렸습니다.
“풍우괴산(風雨槐山)을 견디어 혈통은 이어지고, 세세대대(世世代代)로 정성은 이어지는 법.”지척에 모시고도 400여 년을 서로 찾지 못하였으나, 작년 2024년 10월 5일에 두 문중은 만지동근(萬枝同根))의 뜻으로 아무리 가지가 많더라도 근원은 한 뿌리에서 나왔으니 마침내 하나가 되어 매헌공 문중회라는 결실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곧 대동단결(大同團結)의 표상이며, 조상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흐뭇해하실 일입니다.
오늘, 그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서 후손들은 숙연한 마음으로 다짐합니다.
“불망본원(不忘本源) — 근본을 잊지 않겠습니다.
수구초심(首丘初心) — 처음의 마음으로 조상을 모시겠습니다.
동지일심(同志一心) — 한 마음, 한 문중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이날의 재배는 단순한 절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역사(歷史)를 잇는 예(禮)였고, 혈족이 하나로 다시 서는 감격의 순간(感激之瞬間)이었습니다.
歸祖墓(귀조묘) 할머니의 묘소로 돌아오다
松風動葉歲華深(송풍동엽 세화심) 솔바람에 잎 흔들리니 세월 깊었구나.
宗派分岐本不分(종파분기 본불분) 문중이 갈라졌으나 근본은 다르지 않았다.
雲外微香迎裔客(운외미향 영예객) 구름 밖 솔향이 후손을 맞이하고,
陵前低首謝遲親(릉전저수 사지친) 능 앞에 머리 숙여 늦은 효심을 아뢴다.
一言愧告心猶痛(일언괴고 심유통) “늦었습니다” 한 마디에 마음 미어지고
萬里歸來脈再伸(만리귀래 맥재신) 먼 길 돌아와 혈맥이 다시 이어지네.
四百春秋花作淚(사백춘추 화작루) 사백 년 세월 눈물꽃 되었으니,
同宗合德告靈人(동종합덕 고영인) 이제 한 문중 되어 영전에 고하노라.
2. 매헌공 첫 배위 강성문씨 묘소 재배기(拜謁記)
세월이 흐르고 사연이 쌓여 문중의 갈래가 서로 흩어진 지 이미 수백 년이라. 중리문중과 연산문중이 한 뿌리에서 갈려 나가 각기 기틀을 세우고 지내 왔으나, 근본은 하나요 지통은 같음을 잊지 아니하여 마침내 화합의 큰 뜻을 이루었으니, 이는 참으로 조종(祖宗)의 은덕과 하늘의 감응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루리오.
지난 甲辰年(2024년 10월 5일) 양 문중이 마침내 화합을 선포하여 ‘매헌공 문중회’의 이름으로 다시 한 줄기를 이루었고, 올해에 이르러 양 문중회장께서 나란히 매헌공 첫 배위 강성문씨할머니 묘소에 재배(再拜)하였으니 이는 곧 사백여 년 만의 감격스러운 귀향과 상봉(相逢)이라 할 것이다.
상임고문 관수공께서는 묘소 앞에서
“할머니, 늦었습니다. 이제야 찾아뵙습니다.”라 하여
후손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회오(悔悟)의 뜻을 전하였고,
또한 매헌공문중 고문 이식환공께서도
“아흔을 넘기고서야 비로소 할머니를 뵙게 되었노라” 하며 그 뜻을 밝히셨으니, 이는 곧 반본보은(反本報恩)과 불망본원(不忘本源)의 정성이라 하겠다.
이날의 재배는 단지 형식에 그친 것이 아니요, 갈린 세대가 다시 만나는 순간이며, 흩어졌던 정맥이 한 강물로 다시 흐르는 뜻 깊은 예(禮)라.
수구초심(首丘初心)의 마음으로 조상을 섬기고, 동지일심(同志一心)하여 후손의 화목을 도모하며, 세세풍속(世世風俗)으로 가문의 기풍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니, 매헌공과 강성문씨 할머니께서도 반드시 하늘에서 보시고 흡족히 여기실 것이라 믿는다.
이에 그 사실을 정히 적어 만대 후손이 이 뜻을 잊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
2025년 11月 08日
매헌공 문중 후손 일동
2. 강성문씨 할머니 추모 시(詩)
가. 사백년 만의 귀향(歸鄕)
바람에 잎이 흔들리니
세월 또한 그리 흘렀도다
문중의 갈래는 길을 달리하였으나
뿌리 깊은 나무는 어찌 다르리오
오늘 비로소 산마루에 이르니
솔향 너머 조용히 우리를 맞으시네
무릎을 굽히고 머리를 조아려
늦은 인사를 올리옵나니
"할머니, 늦었습니다. 이제야 왔습니다"
그 한마디에 하늘빛도 이슥히 젖어드네
멀어진 길이 다시 잇고
흩어진 마음이 다시 모이니
사백 해의 기다림이 꽃되어 트고
문중의 혈맥이 강처럼 흘러라
오늘의 눈물은 부끄러움이요
오늘의 절은 맹세이니
이제 한 집안, 한 마음 되어
조상 앞에 다시 서나이다
아∼, 할머니여
편안히 바라보옵소서
후손들 이제야 귀향합니다
나. 매헌공 배위 강성문씨 찬문(贊文)
매헌공 후손 일동
엄현하신 덕성(德性)으로 가문을 세우시고
인정(仁情) 어리신 음덕(蔭德)으로 후손을 품으셨네
비바람 걷힌 오늘
후손이 비로소 예(禮)를 갖추니
분파(分派)로 헤어져도 근본은 하나였으며
먼 세월 흘렀으나 정맥은 끊이지 않았다
이 땅에 정좌하시어 자손을 감싸시고
하늘 위 영좌(靈座)에서 은혜를 비추소서
오늘의 참배는 사죄(謝罪)요 맹세이니
다시는 잊지 않고 항상 잇고 섬기리라
조상은 하늘이요, 후손은 뿌리이니
경문(敬文)을 올려 찬미하나이다
후손이 하나 되어 귀의하오니
강성문씨 할머니여, 감응(感應)하옵소서
다. 梅軒公 配江城文氏 贊
매헌공 후손 일동
肅德立門垂百世(숙덕 입문 수백세) 엄정한 덕으로 가문을 세워 백세토록 빛내셨고
慈仁蔭嗣護千孫(자인 음사 호천손) 자애로운 은덕으로 후손을 감싸시어 만대의 자손을 보살피셨습니다.
風霽後人成禮至(풍제 후인 성례지) 바람 걷힌 오늘, 후손들이 예로써 나아가니
派分本一脈長存(파분 본일 맥장존) 비록 갈래는 나뉘었어도 근본은 하나였습니다
安坐土中垂庇佑(안좌 토중 수비우) 이 땅에서 후손을 감싸주시고
高臨天上降恩魂(고림 천상 강은혼) 하늘의 신좌에서 은혜를 비추소서.
今日拜誠伸罪悔(금일 배성 신죄회) 오늘의 참배는 사죄와 다짐이니
永承祖訓奉宗門(영승 조훈 봉종문) 조훈(祖訓)을 길이 이어 문중을 받들겠습니다.
라. 拜謁先妣陵下(선비릉하)〉할머니의 능을 찾아 문안 드리다.
할머니의 10세손 관수 근서
百載風塵路各分(백재풍진로각분) 백 년 풍진 속 길은 나뉘었으나
本根一脈未曾殘(본근일맥미증잔) 근본의 한 줄기 피맥은 끊이지 않았도다.
後裔今日同心至(후예금일동심지) 오늘 후손이 마음을 합하여 이르니,
拜首猶悲失禮寒(배수유비실례한) 머리 숙여 절하며 늦은 예를 미안해하네.
妣前遲矣今方到(비전지의금방도) “할머니, 늦었습니다. 이제야 왔습니다.”
涕下空山動古壇(체하공산동고단) 눈물이 흘러 산이 울리고 옛 단이 진동한다.
世代和融宗氣振(세대화융종기진) 세대가 화합하고 문중의 기운이 다시 서니,
靈光長照子孫間(령광장조자손간) 영광스러운 빛이 후손들 사이에 길이 비추리라.
3. 황새등(鶴峙)에 깃든 성혈의 인연
삼학산 북동쪽 고요한 기슭, 황새등이라 불린 성지에 샘물이 땅속에서 치솟고, 학의 날개가 하늘을 가르던 그 자리. 예로부터 인류의 농경이 가장 먼저 싹텄다 하여 세상은 이를 환호촌이라 불렀고, 향기롭고 신령한 기운이 도는 영산으로 후손들은 오래도록 흠모하여 왔다.
그 길지(吉地)의 중심에 우리 학성이씨 중시조, 매헌공 이겸익 선생의 배위이신 강성문씨 할머니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효열록에 이름을 올리신 인와공 이경도 할아버지의 산소가 이어져 있다.
한 터전 안에 덕과 효성이 나란히 빛을 머문 것은 그곳이 곧 하늘이 내린 복지요, 후손을 기르는 성혈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바이다.
선조들께서는 이미 그 영험함을 아셨으니, 먼 세월을 건너 다시금 우리는 그 뜻을 깨닫는다.
용천혈에서 솟는 맑은 물은 회야강으로 흐르고, 그 생령은 대대손손 우리 문중의 피와 숨결에 스며들었다.
학이 찾아들던 그 고장은 이제 후손이 모여 예를 다하는 성지요,
선비정신과 충효의 뿌리가 영원히 돋아나는 근원지라 할 것이다.
오늘 후손이 다시 이 자리에 서니 하늘도 감응하여 바람이 잦고 산빛이 맑도다.
선조의 덕이 아니면 어찌 이 터를 얻었으며, 선견지명이 아니면 어찌 이 영산을 먼저 알아 보았으랴.
아, 황새등이여. 땅의 기운이 충만하고, 물의 기운이 맑으며, 선령의 은덕이 흐르고 후손의 정심이 이어지는 도량이로다.
우리 후손은 이 뜻을 마음에 새기며 오늘 다시 예를 올리고, 다시 맹세하노니 조상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그 정신을 잇고, 대대손손 변함없이 충효의 가풍을 밝히겠습니다.
그림 디자인 의미
성지(聖地)의 상징적 배치
삼학산(三鶴山)이 뒤로 웅장하게 펼쳐져 가문의 근원이 되는 영산(靈山)임을 드러냅니다.
황새등 능선위에 자리한 강성 문씨 할머니 묘와 그 아래 이어지는 5대 독자 인와공 산소는 혈맥과 가문의 수호처임을 상징하도록 높이 배치되었습니다.
뿌리 깊은 언덕에서 가계의 기둥이 세워졌음을 형상화한다
학(鶴)의 비상
학이 뒤에서 앞으로 날아오는 듯한 구도는 선령(先靈)의 가호와 덕화가 후손에게 이어짐을 의미합니다.
삼학산의 이름과 가문의 상징성이 자연과 신령한 존재(학)로 연결됩니다.
학은 장수와 고결함, 가문의 지조와 맥을 상징
용천수와 회야강(화야강)
삼학산 계곡에서 용천혈(湧泉穴)같은 형태로 물이 솟아 흐르며 회야강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생명의 기운과 복의 흐름을 나타냅니다.
물은 혈맥이자 후손繁栄을 뜻하는 길상 모티브이다
고요·숭엄·영험
잔잔한 안개, 은은한 빛, 단정한 산림 배치는 이곳이 단순한 묘역이 아닌 ‘조상과 후손의 정신이 닿는 성역(聖域)’임을 강조합니다.
“이곳은 기맥이 모여 영령이 깃든 터전”
정서와 메시지
이 그림은 단순한 산수풍경이 아니라 조상에 대한 경외, 가문의 근본과 자긍심, 5대 독자 희생과 이어진 혈통의 숭엄함, 영원한 보호와 축복을 시각적 서사로 담은 영혼의 지도입니다.
“산이 지켜주고, 물이 살리고, 학이 인도하는 성지”
문중 기록용
삼학산의 정기와 황새등의 영맥 아래, 강성 문씨 할머니의 은덕과 5대 독자 인와공의 충효가 내려앉은 성지. 용천수가 회야강으로 흐르듯, 그 덕화가 후손에게 길이 전해지며 학이 비상하니 가문의 빛이 천년토록 빛나리라.
4. 황새등
1) 비문
鶴峙靈域 涌泉發源三鶴山氣 聚於斯地梅軒公配 江城文氏先妣安宅 德澤垂長下有孝烈 忍窩公墓忠孝相承 千載光榮泉流不息 氣脈永傳後裔再謁 敬涕感恩
鶴峙靈域
학치(鶴峙)의 신령한 터전에,
涌泉發源三鶴山氣 聚於斯地
솟아나는 샘물은 삼학산의 기운에서 발원하여 이 땅에 모이고,
梅軒公配 江城文氏先妣安宅
매헌공의 배위이신 강성문씨 선비께서 이곳에 편히 안장되셨도다.
德澤垂長下有孝烈
그 덕택과 은혜는 후세에 길이 드리워, 자손 중 효성과 열성이 이어졌으며,
忍窩公墓忠孝相承
인와공의 묘역에는 충과 효의 가르침이 서로 계승되니,
千載光榮泉流不息
천세에 그 영화로움이 이어지고, 샘물은 끊임없이 흐르며,
氣脈永傳後裔再謁 敬涕感恩
그 기맥은 길이 전하여, 후손이 다시 찾아뵈며 경건히 눈물로 감사를 드린다.
2) 제향·기념행사용 낭독문
삼학산 정기 머무는 황새등 성지에오늘 후손이 다시 모여조상님의 은혜를 기립니다.
이 땅에 처음 벼가 심기던 태초의 터전,샘물이 솟고 학이 내려앉던 하늘의 자리이니선조께서 어찌 헛되이 이곳을 택하셨으리오.
매헌공 배위 강성문씨 할머니시여,지극한 마음으로 자손을 품으시고만대의 복맥을 내려주소서.
효열록에 오르신 인와공 이경도 할아버지시여,충과 효의 빛이 꺼지지 않게 지켜주소서.
오늘 우리는 참회하며,다시 잇고 섬길 것을 다짐하오니,조상님 은혜 만세토록 빛나소서.
3) 문중 회보용
황새등 용천혈은 삼학산의 정기가 모인 성지에.
鶴峙湧泉穴者 三鶴山之精氣所聚聖地也
매헌공 배위 강성문씨 할머니의 산소가 이곳에 자리합니다.
梅軒公配江城文氏之墓在於是處
그 아래로 효열록 인와공 이경도 할아버지의 묘소가 이어집니다.
其下有孝烈錄忍窩公李敬衜之墓相承
샘물 솟고 학이 머무니, 선조의 덕이 후손에게 흐릅니다.
泉湧鶴留 先德流於後孫
오늘 우리는 조상님의 은혜를 기리고 다시 맹세합니다.
今日敬謝先恩 更立奉宗之盟
4) 묘역 현장 비석문 문안 정제판
鶴峙靈穴 梅軒公配江城文氏之墓
용천 솟는 성혈에 우리 문중의 근본 자리하니 덕과 효성이 이 땅에 스며 후손의 기둥이 되었다.
아득한 세월 속에 빛난 심지, 학이 머물던 자리여오늘 다시 예 올려 충효의 맹세를 새긴다.
5) 황새등의 성지소개
이곳 황새등은 삼학산의 정기가 모여샘이 솟고 학이 머물던 신령한 자리입니다.이 터에 매헌공 배위 강성문씨 할머니가 잠들고,효열 인와공 이경도 할아버지의 충효가 이어집니다.오늘 후손은 다시 절하며 다짐합니다.조상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그 뜻을 길이 받들겠습니다.
삼학산 정기가 모인 황새등 성지 샘이 솟고 학이 머물던 고장
매헌공 배위 강성문씨 할머니의 영좌 효열록 인와공 이경도 할아버지의 덕 맥 이어져 후손 다시 예 올리고 맹세합니다
6) 현장 표지판 설명문
황새등 용천혈과 학성이씨 묘역
이 지역은 삼학산 북동 기슭의 전통 성지로,샘이 땅속에서 솟는 용천혈과학이 자주 머물렀다는 전승을 간직합니다.
조선 초기 문신 매헌공 이겸익의 배위강성문씨 묘소가 이곳에 자리하며,그 아래 효열록에 오른 인와공 이경도 묘소가 이어집니다.
본 묘역은 학성이씨 후손의 근본을 상징하는 유서 깊은 장소로,문중의 충효 정신과 선대의 덕업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후손 일동 敬立
5. 삼학산 황새등
1) 삼학산 황새등 성역 기문(記文)
삼학산은 영기(靈氣)를 품고, 황새등은 정맥(正脈)을 잇는다.
그 위에 자리한 강성 문씨 정부인(貞夫人)의 묘는 우리 가문의 근본을 세운 원혜지지(元惠之地)요, 그 아래 모신 오대독자(五代獨子) 인와공의 묘는 충효지정과 가문지맥이 면면히 이어진 성혈之位이다.
용천수가 땅을 뚫고 솟아 회야강으로 흘러가듯, 선령의 은덕은 후손의 삶에 빛이 되어 내리고 학이 삼학산에서 날아와 이 터를 감도는 것은 선령의 혼과 지조가 길이 깃들었음을 증명한다.
오늘 후손이 삼가 향을 올리고 예를 올리니 선조의 넓은 은혜 기억하고, 후인의 바른 길 다짐하여 이 성역의 정기를 받아 문중의 화평과 번영이 천세 만세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나이다.
2) 고풍 한시(漢詩)
三鶴山靈境頌(삼학산 영경송)
三鶴層霄接碧空 (삼학이 층층이 하늘에 닿고)
泉生沃壤入川東 (샘이 비옥한 땅에 솟아 강동으로 흐른다)
陵上慈魂鎭族脈 (능 위 자애로운 혼이 가문을 지키고)
松間義魄伴長風 (소나무 사이 의로운 넋이 긴 바람과 함께한다)
後裔拜伏承恩厚 (후손이 절하여 깊은 은혜 잇고)
千載門華萬世隆 (천세 문중 영화롭고 만세까지 성대하리)
3) 황새등 영지 소개
삼학산의 푸른 능선이 이어지고,
황새등의 정기가 모여 드는 자리.
이곳은 강성 문씨 정부인과
오대독자 인와공이 잠든 성역입니다.
하늘을 나는 학은 선령의 지조를 상징하고,
땅을 뚫고 솟는 용천수는
대대로 이어지는 가문의 생명을 뜻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성지에 서서,
조상의 은혜를 기리고
후세의 길을 밝히며
가문의 정신을 다시 새깁니다.
선령이여, 늘 우리를 지켜주소서.
4) 후손 헌정용 문구
산과 물이 기(氣)를 모으고 조상 혼이 빛을 내리다
선령의 덕 화야강이 되어 흐르고 후손의 길 학처럼 높이 난다
삼학이 감싸고 천수(泉水)가 기르니 우리 가문 영원히 빛나리
5) 삼학산 황새등, 선조의 은덕이 깃든 자리
삼학산(三鶴山)은 울산의 푸른 산맥 가운데 가장 온화하고 영험한 기운이 모인 곳으로 전해지는 곳입니다.
예로부터 학이 자주 날아들었다 하여 ‘학의 산’이라 불렸고, 그 북동 기슭의 완만한 능선에 **황새등(鶴峙)**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곳에서 맑은 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 회야강으로 흘러드는 자리 곧 용천혈(湧泉穴)입니다.
생명의 기운이 모여 터지는 이 성지(聖地)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존경과 경외를 받아온 명당으로 전해지며 학성이씨 가문의 근원과 깊은 연을 맺고 있습니다.
6) 가문을 세우신 큰 어른, 강성문씨 정부인
삼학산의 품, 황새등의 정기,
그 기운의 중심에 강성 문씨 정부인의 산소가 자리합니다.
매헌공 이겸익(李謙益) 선생의 배위이신 정부인께서는
지혜롭고 단정하셨으며, 가문을 지켜 신의를 세우고
후손들에게 예와 덕을 가르친 어진 어머니였습니다.
그 은덕은 조용히 그러나 깊게,
후손들의 마음 속에 ‘뿌리’처럼 내려왔습니다.
7) 5대 독자, 인와공 이경도
정부인 묘 아래 나란히 자리한 분, 인와공(忍窩公) 이경도(李敬衜).
오대 독자로 태어나 가문을 일으키고, 효행과 절의로 백성들의 귀감이 되어 효열록(孝烈錄)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역경 속에서도 기상을 잃지 않고 가문의 학문과 절의를 지킨 분.
그분의 삶은 오늘의 후손들에게 “가문은 덕으로 빛난다”는 가르침을 남겼습니다.
8) 한 줄기 기운이 대대로 흐르다
삼학산의 기운이 능선에 머물고,
그 능선 아래 샘물이 솟아 차오르며,
학이 내려앉았다 다시 비상하는 터.
이곳에 뿌리를 둔 우리는 압니다.
가문의 번성과 화합, 그리고 길한 기운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선조의 덕은 물처럼 흐르고,
후손의 마음은 산처럼 굳건하다.
오늘의 우리가 있고,
내일의 후손이 자랄 수 있는 까닭 —
그 시작은 바로 이곳입니다.
9) 기억하고 이어가며
우리는 해마다 이 터를 찾습니다.
묵례를 올리고, 마음을 고르고,
선조의 은혜를 되새깁니다.
이곳은 단지 묘역이 아닙니다.
가문의 정신이 태어난 자리이며
후손의 마음이 돌아오는 장소입니다.
삼학산 황새등.
학성이씨의 뿌리가 숨 쉬는 성지입니다.
하단 안내용 슬로건
산이 품고, 물이 이어주며, 학이 지키는 가문의 터. 삼학산 황새등 선영
문중 연보 페이지에 수록할 정사(正史) 톤 기록본입니다.
(사료체, 근엄·객관·기록 중심 문체 / 감동은 절제된 품격으로 배치)
6. 삼학산 황새등 선영기(先塋記)
학성이씨(鶴城李氏) 문중 연보 기록
삼학산(三鶴山)은 울산 지역의 영산(靈山)으로, 예로부터 기운이 온화하고 생기가 충만한 산으로 전해진다.
그 북동 기슭에 위치한 능선은 학이 자주 머물렀다 하여 황새등(鶴峙)이라 칭하였고, 지세가 순정하고 수세가 완연하여 길지(吉地)의 형국을 이룬다.
黃鶴留形之地(황학유형지지) 황학이 그 형을 남기고,
湧泉發脈之原(용천발맥지원) 용천이 발맥한 터로
爲世所重者也(위세소중자야) 세상에서 귀히 여기는 바이다.
1) 정부인 강성문씨 배위 묘역
이 터의 주봉 아래 중심부에 우리 문중 중시조이신 매헌공(梅軒公) 이겸익(李謙益)선생의 배위, 정부인 강성 문씨(江城文氏)의 묘가 자리한다.
정부인은 품덕이 중후하고 행실이 정숙하여 과묘(家廟)의 법도를 세우고, 후손 교화를 돈독히 하셨다.
문중의 근간을 이루고 예학(禮學)의 정통을 이어 가문 번성의 기틀을 마련하신 분이다.
2) 인와공 이경도 묘소
정부인 강성문씨 묘 아래에는 학성이씨 12세, 인와공(忍窩公) 이경도(李敬衜)의 묘가 배향되었다.
공은 오대 독자로서 집안을 바로 세우고 효행이 독실하여 효열록(孝烈錄)에 등재되었다.
난세에 뜻을 꺾지 않고 문도와 기절을 지켜 문중 학맥의 명맥을 잇고 풍의를 발휘하였다.
忠孝立家之本(충효입가지본) 충효가 가문의 근본이 되고
禮義傳世之宗(예의전세지종) 예의가 대대로 전해지는 근원이 되었다.
3) 강성문씨 묘역의 지세와 혈맥
묘역 아래에는 땅심이 모인 용천혈(湧泉穴)이 있어 맑은 청류가 샘솟아 회야강으로 흘러든다.
수기(水氣)와 지기(地氣)가 합하고 산맥의 기운이 머무르니,
이는 옛 풍수서에서 이른바 정혈(正穴)로 기록될 만한 형국이다.
山含正氣而不竭(산함정기이불갈) 산은 바른 기운을 머금어 다하지 않고
水接仁流以無窮(수접인류이무궁) 물은 인한 흐름을 이어 끝이 없다
4) 후손의 추향
이 묘역은 가문의 정신이 근원한 자리요, 후손의 도의(道義)가 이어진 터이다.
후손들은 선조의 은덕을 추모하며 정기제향(定期祭享)을 게을리 하지 않고,
문중의 화합과 교화를 도모하여 선대의 유지를 이어 가고 있다.
5) 先塋(선영) 吉地(길지)
惟先德之昭然
故後裔之允盛
(선대의 덕이 밝으므로 후손의 번성이 당연하다.)
삼학산 황새등 선영은 우리 학성이씨 가문의 근본이자 정신의 근원으로, 세세손손 경모와 봉사(奉祀)를 다함에 그 뜻을 둔다.
6) 표제·부기(附記)
위치: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산 4 삼학산 황새등
성격: 학성이씨 문중 중시조 배위 및 효열 선영
형식: 병좌(屛坐), 혈장(穴場) 정결, 수세(流水) 청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