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코스 (수서역 ~ 광나루역)중 "수서역"에서 "일자산" 끝의 "상일 동아아파트" 앞까지 걷는다.
수서역 5번 출구.
수서역에서 가락시장쪽으로 가다가 "광평교"에서 "청담 - 장지간 도로"를 지나면 "탄천"으로 내려간다.
광평교는 수서에 "광평대군"의 묘가 있어서 그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
3코스 네번째 스템프함.
스템프를 찍고 다시 탄천으로 내려간다.
광평교와 나란히 같이 가는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다리.
탄천(炭川)은 언제 보아도 바닥이 그리 맑지 않다.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경계하는 화단은 "붉은 토끼풀"이 가득하다.
문정동 건영아파트앞에서 자곡동으로 건너가는 "숯내교"가 보인다.
이곳에 "탄천"의 전설이라고 하여 글만 써 있었는데 이제는 그림까지 그려 놓았다.
즉 "동방삭"(東方朔)이 이곳에서 하늘로 잡혀갔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싫어한다.
이 이야기대로라면 중국의 이야기가 우리나라로 연결이 되고 동방삭이가 우리나라에서 돌아다녔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중국인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한반도도 중국인들이 돌아다니던 중국의 일부라고 억지를 부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김치, 한복도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는 그들에게 좋은 빌미를 주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숯내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난 "장지천길"로 올라간다.
장지천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3월에는 없던 그림이 길위에 그려져 있다.
그림이 하도 좋아서 밟기가 뭣해 길가로 걸어간다.
길 좌우로는 "금계초"가 한창이다.
여기서 장지천과 헤어지고 길위로 올라와야 한다.
송파 파인타운 11단지와 12단지 사이로 들어가야한다.
한번 더 길을 건너 아파트 6단지와 7단지 사이길을 걷는다.
단지 안에는 "산딸나무"가 한창이다.
아파트 단지안의 광징.
이곳에 "송파 산대놀이"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여기에서 "장수공원"으로 올라간다.
이 옆에 "송파 글마루 도서관"이 있는데 지금은 나무들이 무성해 건물이 잘 보이지 않았다.
육교 위에도 녹지를 잘 조성해 놓았다.
전에는 건너펀에 세워진 바위에 "장사바위"라고 써 놨었는데 진자 "장사바위"를 찾았단다.
"장사바위"부터 시작되는 "장지근린공원"
큰 규모와 시설들이 어린이나 어른들이 같이 쉬기에 좋게 만들어져 있다.
이어지는 도로에도 계속 운동기구와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다.
이 길의 마지막 계단을 오르면 정자가 하나 있고 그 다음부터는 내려가는 길이다.
"장지 근린 공원 메타세쿼이야길"
옆의 순환고속도로의 소음을 막으려 심은 것같은데 무척 보기 좋다.
'메타세쿼이야'길을 지나면 "거여 사거리"다.
여기에서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간다.
순환고속도로 아래로 "성내천"까지 걸어내려간다.
저 차들 사이에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초행자들은 차 때문에 길을 못찾을 수가 있겠다.
이런 곳에는 차를 주차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성내천"
성내천은 지금 대대적으로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의 물은 한강에서 끌어 올려 다시 흘러내려가게 하는 구조란다.
전에는 녹조현상과 탁한 물로 지저분했는데 지금은 옛날 어릴때 보던 개울처럼 맑은 물이 흐른다.
큰 잉어의 노는 모습도 보기 좋다.
성내천에 있는 유일한 터널길.
천정에 움직이는 그림을 만드는 조명시설을 해 놓았다.
오금 1교.
저 다리아래로 성내천을 건너서 가야하는데 공사중이다.
마침 일하시는 분들이 식사시간이라 막은 문을 열고 나오셔서 양해를 구하고 건너왔다.
방이동 생태공원으로 가는 길 입구.
막힌듯 좁은 길이라 초행인 사람들은 잠시 주저하는 곳이다.
지금은 많이 개선됐고 옆에 새로 화장실도 만들어 놓았다.
방이동 습지 앞 스템프 함.
이곳에서 둔촌동 - 고덕동까지 습지인데 길을 확장하고 지하철을 만드는 바람에 많이 훼손되었다.
이곳을 지나면 꼭 들어가 보는 새 관찰대.
관찰하는 작은 구멍으로 내다보면 섬이 가운데 있는 습지연못이 있다.
멀리 있는 "왜가리"를 관찰하는데 잠깐사이에 물고기를 잡아낸다.
큰 물고기의 모양으로 "메기"인줄 알았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아주 큰 "미꾸라지"다.
저 왜가리도 큰 새인데 부리길이보다 더 길고 큰 "미꾸라지"라니,,,,,
어렸을 때부터 물고기를 많이 보아 왔지만 저렇게 큰 "미꾸라지"는 처음 본다.
한켠에는 "해오라기"한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이곳은 오후에 오면 "물총새"를 자주 볼 수있는곳이다.
큰 길로 나와 "서하남 교차로"쪽으로 올라간다.
서하남 교차로.
서하남 교차로를 지나 "보훈병원"쪽으로 게속 올라가면 마루턱에 "일자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아까시 꽃이 잔뜩 떨어진 길을 오른다.
일자산은 순한 능선을 지니고 있어서 그리 힘들지는 않다.
초입에 나오는 공동묘지.
이곳은 관리하는 주체가 없는지 옛날 공동묘지처럼 길도 없고 질서없이 묘가 산재해 있다.
공동묘지옆에 있는 "둔굴"
데크 건너 계단으로 내려가면 "둔굴"이 있다.
보훈병원으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 계단을 오른다.
일자산 해맞이 공원 광장.
"둔촌선생께서 후손에게 이르기를,,,,"이란 글의 비석이 있다.
이곳에서 해맞이 행사를 하기도 하는데 앞에 나무숲이 높아서 그리 멋잇는 일출은 보기 어렵다.
첫번 째 운동기구가 설치된 쉼터.
일자산 능선길은 맨발로 걷기에 좋은 길이다.
길 옆에 철망이 있는 곳에 오면 거의 다 온 셈이다.
일자산의 정상이라고 할수 있는 곳은 운동시설이 있는 큰 쉼터다.
화훼단지쪽으로 내려가는 길.
마지막 쉼터.
조금 더 내려오면 소나무를 조림해 놓은 곳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서울시와 하남시의 경계의 건물들을 볼 수 있다.
화훼단지가 있는 큰 길로 내려가는 길.
아마도 이길은 개인의 소유인듯하다.
머지않아 둘레길도 코스 변경을 해야 할듯하다.
화훼단지가 있는 큰 길에 나왔다.
건너편에 "상일동 동아아파트"가 보인다.
다음에는 동아아파트앞에서 명일공원으로 올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