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오감통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내일 벼룩시장 개장 수공예품 저가로 판매…
봄밤 수놓는 벚꽃 힐링 콘서트도
싱그러운 4월 강진군 오감통에 지역 공방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볼거리인 벼룩시장이 펼쳐진다.
강진군은 2일 오감통 공터에 벼룩시장인 '오감통통마켓'을 개장,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오감통 개장에는 10여개 업체가 뜻을 모았으며 각자의 공방에서 손수 제작한 5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아기자기한 청자소품인 도토리 키재기, 스카프, 주방받침대, 바느질 수공예품, 드라이 플라워, 한지공예품, 가죽공예품, 목공예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오감통통마켓(대표 박옥임)은 자체적으로 협회를 구성하고 군과 수차례의 면담을 통해 마켓 방향을 논의했다. 군에서는 입점 장소와 포장재를 지원하고 협의회에서는 저렴하고 아름다운 작품,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만을 가지고 시장을 운영할 것을 협의했다.
박옥임 대표는 "강진군의 랜드마크인 강진오감통에 벼룩시장이 입점되도록 협조해줘서 고맙다"며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오감통통마켓을 찾도록 기존 판매망을 동원하여 오감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감통통마켓 개장에 맞춰 오감통 야외공연장에서는 벚꽃 힐링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 날 오후 7시 크리스 알렌의 색소폰 연주와 외국인 밴드 레조넌스 트리오, 슈퍼스타K4의 박다빈을 비롯해 호남신학대 송태왕(테너)·박수용(색소폰) 교수가 출연해 4월의 첫 토요일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강진오감통에서는 야외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월 마지막 주말에는 작곡가와 음악인이 함께하는 공감 콘서트를 진행하며 음악에 관심 있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직접 작곡가 앞에서 노래를 불러보고 지도받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강진군은 오감통에서 다양한 취향,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을 가진 관광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여러 형태의 공연을 진행하고 관객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향후 공연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무명가수 음반제작지원사업, 신규음악카페 창업지원사업도 4월 중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감통 중심 강진읍 노래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주말 공연을 진행해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음악이 함께하는 봄밤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강진오감통은 지난해 7월 개장했으며 음악창작소, 먹거리장터, 한정식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Music(음악), Meals(음식), Market(시장) 등 3M을 핵심으로 하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으로 음악인들의 사랑방이자 지역민들의 문화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감통통마켓(벼룩시장), 지역중소기업제품과 귀농인이 함께하는 직거래장터, 다양한 체험거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유자: 정다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