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풍이 오색찬란한 자태 뽐내는_ 설악산 신흥사·백담사
설악산은 9월 말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해 11월 초에는 산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든다. 설악산은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구분되는데, 외설악에는 신라 진덕여왕 때 지어진 신흥사가 있다. 이곳에는 극락보전과 삼존불상, 명부전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절벽과 폭포를 배경으로 붉은 단풍나무와 푸른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일주[문의] 단청과 붉은 단풍잎이 오색찬란한 자태를 뽐낸다. 내설악의 대표 사찰인 백담사 역시 신라 진덕여왕 때 세워진 절로, 만해 한용운이 ‘불교유신론’과 ‘님의 침묵’을 집필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주변에 7층 소형 옥탑, 오세암, 백담계곡, 봉정암 등의 볼거리가 있다. 백담계곡을 지나면 수렴동계곡과 구곡탐계곡 주변에 펼쳐진 화려한 단풍이 장관을 연출한다.
신흥사 가는 길의 설악동 B지구 상가에는 맛집이 즐비한데, ‘설악산회관’의 우거지해장국과 황태해장국, 산채비빔밥이 별미다. 백담사 근처의 ‘백담순두부 돌이네집’은 순두부정식, 녹두빈대떡이 유명하다.
[절정기] 10월 중순~11월 초순 [문의] 설악산국립공원 033-636-7700, 신흥사 033-636-7044, 백담사 033-462-6969, 설악산회관 033-636-7478, 백담순두부 돌이네집 033-462-0001 [찾아가는 길] 신흥사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가다 양평을 지나 44번 국도를 갈아탄 후 홍천, 인제, 한계령휴게소, 양양을 거쳐 7번 국도를 따라 달린다. 낙산을 지나 설악동 입구인 물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설악산 입구 주차장. 백담사 같은 방법으로 양평, 홍천, 인제, 원통을 거쳐 민예단지휴게소 앞 검문소를 지나 미시령, 진부령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용대리를 지나 백담사 주차장.
두 절을 잇는 단풍길이 장관_ 내장산 백양사·내장사
내장산은 20여 종의 단풍나무가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 특히 아기단풍이 유명한데, 엄지손톱만한 것부터 아기 손바닥만한 것까지 다양한 크기의 단풍이 내장산을 붉게 물들인다. 내장산에서는 백양사와 내장사를 잇는 11km 구간이 단풍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코스. 특히 백양사의 쌍계루 연못이 볼 만하다. 백양사는 백제 무왕 때 창건한 절로 입구에서 20여 분 떨어진 곳에 자리한 약사암, 운문암, 천진암 등의 암자가 아름답다. 내장사 역시 백제 무왕 때 세워진 절로 입구의 단풍터널이 매우 인상적이다. 백련암과 원적암으로 오르는 길에는 낙엽이 깔려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백양사 입구에 있는 ‘전주전통식당’에는 산채비빔밥, 산채정식, 동동주 등이 마련되어 있어 등산객들이 잠시 들러 하산길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내장사 입구에 자리한 ‘삼일한정식’은 전라도 한정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절정기] 10월 하순~11월 중순 [문의] 내장산국립공원 063-538-7875, 백양사 061-392-7502, 내장사 063-538-8741, 전주전통식당 061-392-7418, 삼일한정식 063-538-8131 [찾아가는 길] 백양사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IC에서 1번 국도로 진입해 담양 방면으로 가다가 북하면에서 16번 국도를 따라가면 왼편에 백양주유소가 나온다. 주유소 맞은편 길을 따라 3km 정도 가면 백양사. 내장사 호남고속도로 정읍 IC를 지나 정읍시내 사거리에서 오른쪽 우회도로를 타고 16km 정도 가면 내장사 입구가 나온다. | 산사·농촌 체험이 가능한_ 지리산 연곡사
경남 지리산의 가을은 ‘산이 붉고, 물이 붉게 비치며, 사람도 붉게 물든다’하여 예로부터 삼홍(三紅)이라 불렸다. 지리산의 붉은 단풍은 뱀사골과 피아골계곡에서 더욱 확연해진다. 뱀사골의 오색 단풍은 반선집단시설지구부터 오룡소, 탁룡소를 거쳐 간장소까지 이르는 구간에서 절정을 이루며 피아골의 단풍도 연곡사에서 시작해 단풍마을로 불리는 직전마을을 거쳐 계곡을 타고 장관을 이룬다. 또한 직전마을에서 연주담, 통일소, 삼홍소까지 1시간 정도의 산행구간도 단풍 구경하기에 좋은 코스. 연곡사는 화엄사 동쪽의 피아골 입구에 자리한 사찰로,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됐다. 경내에 고려 초기 작품인 동서부도의 국보 2점과 현각선사탑비 등 4점의 보물이 있다. 연곡사 인근에는 동양 최대의 목조 건물인 각황전 등의 국보 4점을 보유하고 있는 화엄사와 천은사, 불일폭포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연곡사에서는 산사체험이 가능해 하룻밤 묵어갈 수 있으며 인근 마을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도 할 수 있다.
연곡사에서 구례읍으로 나오면 은어회와 송어회 등 민물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천수식당’이 있다. 또한 화엄사 입구에 있는 ‘그 옛날 산채식당’과 ‘백화회관’에서는 산채정식을 맛볼 수 있다.
[절정기] 10월 중순~11월 초순 [문의] 지리산국립공원 061-783-9100,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224, 연곡사 061-782-7412, 천수식당 061-782-7738, 그 옛날 산채식당 061-782-4439, 백화회관 061-782-4033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전주 IC에서 남원 방향 17번 국도를 탄 뒤, 임실을 거쳐 남원시 입구인 춘향터널을 지나자마자 19번 국도로 갈아타 밤재터널을 지나 외곡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지리산 자락으로 더 들어간다.
비구니의 청아한 불경 소리가 들리는_ 계룡산 갑사·동학사
충남 계룡산의 갑사계곡 단풍은 계룡10경 중 제6경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답다. 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이란 뜻의 ‘춘마곡 추갑사’란 말이 있을 정도. ‘5리 숲’이라 불리는 갑사계곡 진입로의 단풍이 특히 장관을 이룬다. 계룡산 서쪽 자락에 자리한 갑사는 백제 구이신왕 때 고구려의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고 돌아가는 길에 세운 사찰로 철당간지주, 사리탑 등의 불교유적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동학사는 신라 성덕왕 때 창건됐으며 비구니들이 공부하는 승가대학이 있어, 사찰 내에 경 읽는 소리가 청아하게 울려 퍼진다. 갑사를 나와 동학사로 향하는 길에는 우공탑과 약사여래, 대승암이 있으며 용문폭포와 금잔디고개를 넘으면 남매탑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낸다.
갑사 입구에 위치한 ‘수정식당’은 더덕구이, 버섯덮밥 등으로 유명하다. 금잔디고개에서 설희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첫 번째로 만나는 ‘등산로식당’에서는 등산객들이 농주와 두부 한 접시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동학사 근처 ‘청주식당’은 버섯전, 도토리빈대떡 등이 유명하다.
[절정기] 10월 하순~11월 중순 [문의] 계룡산국립공원 042-825-3002, 갑사 041-857-8981, 동학사 042-825-3004, 수정식당 041-857-5164, 등산로식당 041-857-0064, 청주식당 042-825-2879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로 들어선 뒤 정안 IC를 나와 23번 국도를 타면 갑사 방면 진입, 계룡면사무소와 계룡저수지를 지나면 갑사·동학사.
역사를 품에 안은 성스러운 사찰_ 가야산 해인사
경남 합천에 자리한 가야산은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해인사로 유명하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해인사 입구까지 펼쳐진 홍류동 계곡은 가야산 최고의 단풍 명소. 홍류동에는 농산정과 낙화담, 분옥폭포 등 19개의 주요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으며 특히 농산정 맞은편에는 최치원 선생의 친필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해인사는 송림과 산사가 어우러져 운치 있는 사찰로 경내에는 팔만대장경을 포함해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산행 후 해인사 매표소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찻집 ‘고조선’에 들러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산쑥차, 목통차, 구기자차 등 은은한 전통차 향기가 창 밖의 가을 풍경과도 잘 어울린다. 해인사 지구 내 농협 맞은편에 자리한 ‘고바우식당’은 야생 표고버섯, 더덕, 고사리 등을 주재료로 한 된장찌개와 더덕구이가 일품이며, 가을철이면 산송이버섯 요리가 인기 있다.
[절정기] 10월 하순~11월 초순 [문의] 가야산국립공원 055-932-7810, 해인사 055-931-1001, 고조선 055-931-0367, 고바우식당 055-931-7311 [찾아가는 길] 88올림픽고속도로 해인사 IC에서 빠져나와 997번 지방도로를 타고 10km 정도 가면 해인사.
가족과 함께 하는 단풍 산책로_ 안성 서운산 청룡사·석남사
산세가 부드러우면서 숲이 울창한 서운산은 가족과 함께 산행하기에 좋은 곳. 청룡사에서 시작해 은적암을 거쳐 서운산성, 서운산 정상, 석남사에 이르는 구간에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청룡사는 고려 공민왕 때 나옹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삼층석탑과 대웅전이 볼 만하다. 청룡사 입구의 청룡저수지를 지나 등산로에 오르면 나옹선사가 머물렀다는 토굴암을 비롯해, 작은 규모의 사찰인 좌성사, 돌부처와 용이 나왔다는 용굴, 서운산 최고의 전망대인 탕흉대, 은적암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동북쪽 기슭으로 내려가면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석남사도 볼 수 있다. 석남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영산전을 비롯해 바위에 양각된 고려 초기 마애불인 석남사 마애여래입상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석남사 진입로 근처에는 시래기 참붕어찜 요리로 유명한 ‘쌍둥이네’ 식당이 있으며 ‘청룡가든’ 은 토종닭 요리가 별미.
[절정기] 10월 하순~11월 초순 [문의] 안성시 문화관광과 031-673-8200, 청룡사 031-672-9103, 석남사 031-676-1444, 쌍둥이네 031-676-1922, 청룡가든 031-673-4936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안성 IC에서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가다 천안 방면으로 진행해 57번 지방도를 타고 11km 가량 직진, 다시 34번 국도를 타고 산평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청룡사 입구 팻말이 보인다.
단풍여행과 문화재 공부를 동시에~_ 영동 천태산 영국사
금강이 흐르고 1백년 된 소나무가 우거진 천태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족이 함께 산행하는 데 무리가 없다. 천태산 입구에서 용추폭포까지 이어진 20여 분 거리의 산책로가 단풍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 붉은 단풍길을 지나면 6백년 된 은행나무가 황금빛 자태를 뽐내는 영국사에 다다르게 된다. 영국사는 규모가 작지만 경내에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대웅전과 극락전, 산신각 등의 건물을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석조부도, 삼층석탑, 원각국사비, 망탑봉 삼층석탑이 있으며 지방유형문화재인 석종형부도와 원구형부도, 목조삼존불상 등의 신라시대 유물들이 있다.
영국사 근처의 오리탕과 토종닭 백숙을 전문으로 하는 ‘통나무식당’에는 일년 내내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절정기] 10월 하순~ 11월 초순 [문의] 영동군청 문화공보과 043-740-3211, 영국사 043-743-8843, 통나무식당 043-744-2507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옥천 IC에서 나와 무주, 이원 방향 501번 지방도로를 타고 직진하면 우측에 천태산 자연휴양림 이정표가 나온다.
따스한 손잡고 걸으면 더 좋아요~
늦가을의 낭만이 가득~ 도심 속 단풍길·낙엽길 9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잎이 어우러진 도심 속 가을 길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낙엽이 지는 늦가을 더욱 낭만적인 산책길을 소개한다.
돌담길 위에 깔린 노란 은행잎 융단 _ 정동길 덕수궁 대한문에서 정동교회 앞 분수대를 지나 스타식스 정동이 있는 경향신문사 앞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정동길은 11월 한 달 내내 노란 은행잎을 볼 수 있는 곳. 산책은 고전적인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는 시청 앞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1백3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쏟아내는 은행잎이 거리를 덮어 마치 융단을 펼쳐놓은 듯 포근해 보인다. 정동극장, 정동아트홀, 정동이벤트홀, 정동문화예술회관과 같은 문화공간이 있어 연극과 영화, 음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미술관 순례도 함께~_ 삼청동길 경복궁에서부터 삼청공원에 이르는 삼청동 은행나무길은 경복궁 앞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까지 이어진다. 삼청동 길에 있는 한옥들은 노란 은행잎과 어우러져 멋스럽다. 근처에 현대화랑, 국제화랑, 아트선재센터, 학고재, 금호미술관 등 수십 개의 크고 작은 화랑들이 즐비해, 미술관 순례도 함께 겸할 수 있다.
산책로로 최고!_ 남산길 장충단공원 입구에서 국립중앙극장으로 이어지는 언덕길은 은행나무가 눈부시게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 힐튼호텔에서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로 이어지는 도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산책로다. 또한 남산시립도서관에서 식물원을 지나 서울타워에 이르는 3.5km의 계단도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 없이 좋다.
시원한 광장에 펼쳐진 백제 옛길_ 몽촌토성길 시원한 호수와 잘 가꾸어진 잔디밭, 광장, 곳곳에 조각품이 멋스럽게 전시돼 있는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에는 30~40m의 야산이 잇달아 연결되어 있으며 외곽을 따라 길이 2.2km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올림픽공원 북2문 쪽에 있는 움집형태의 몽촌역사관과 몽촌토성을 둘러본 뒤, 올림픽공원 남3문에서 남2문까지 이어지는 ‘위례성 길’로 나오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만나게 된다.
수목원과 경희대를 잇는 낙엽길_ 홍릉길 홍릉수목원에서 회기동 경희대에 이르는 약 500m 거리의 홍릉길은 직선으로 펼쳐진 은행나무 가로수와 홍릉수목원, 세종대왕기념관, 영휘원을 끼고 있다. 13만여 평의 홍릉수목원에는 침엽수원, 활엽수원, 관목원 등 12개의 전문 수목원이 조성돼 있고, 수목원 사이로 아름다운 산책로가 나 있다. 나무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수목원 개방 시간은 일요일 오전 8시~오후 6시.
다양한 빛깔의 낙엽이 있는_ 여의서로 서강대교에서 국회 뒤편을 거쳐 파천교에 이르는 여의서로는 노란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곳. 국회의원회관 뒤편과 주차장을 거쳐 샛강 공원까지 약 3km 이상 늘어선 벚나무길은 강가를 바라보며 호젓하게 걸을 수 있어 좋다. 의원회관 맞은편 샛강공원의 은빛 억새길도 산책로로 제격이다.
고궁 속 고풍스런 낙엽길_ 창경궁길 국립과학관에서 창경궁 홍화문 앞을 지나, 창덕궁의 돈화문에 이르는 코스. 버즘나무 낙엽이 쌓인 산책로를 따라 창경궁과 창덕궁도 둘러볼 수 있어 좋다. 창경궁 내에서는 춘당지를 오른편으로 끼고 식물원으로 올라가는 벚나무 오솔길을 추천할 만하다. 창경궁과 돌담을 맞대고 있는 창덕궁에서는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비원을 만날 수 있다. 부용지 뒤편의 정자와 작은 연못가에는 단풍과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다. 창경궁 입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 창덕궁은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매시 15분, 45분에 입장 가능하다.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_ 워커힐 숲길 쉐라톤 워커힐호텔 뒷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그만이다. 구의 수원지에서 워커힐호텔에 이르는 약 1km의 길에는 1천여 그루의 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룬다. 워커힐 숲길을 10여 분 정도 걸어 나오면 오른편으로 아차산 생태공원을 만날 수 있는데, 황톳길, 연못, 통나무 데크 등을 갖추고 있어 한가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암벽과 단풍이 어우러진_ 구기동 산책길 국립보건원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독박골이 나오고, 큰길에서 미륵사 쪽으로 150m쯤 가면 녹번동 뒷산 등산로가 나타난다. 조금 더 오르면 놀이터와 체력단련장, 녹수약수터가 나오고 다시 구기터널 쪽으로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거북약수와 농구장 등이 있는 장미동산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녹수약수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작은 암벽들과 가을 단풍이 어우러져 경치가 빼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