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사이로 봄이 한 발짝 가까이 다가왔는데요.
겨우내 잃어버렸던 입맛을 되찾아주는
봄의 전령사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식탁을 봄 향기로 가득 채울 봄나물 요리 레시피 세 가지를 소개할게요!
봄보로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추운 겨울 동안 웅크리고 있던 자연이 기지개를 켜는 계절, 봄! 포근해진 날씨에 나들이도 떠나고 야외 운동도 하면서 겨울철보다 활동량이 자연스레 많아지는데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도 늘어난답니다. 비타민만 해도 겨울보다 3~10배나 더 필요로 한다는 사실!
이렇게 봄철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완벽한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봄나물입니다! 봄나물에는 비타민, 무기질 등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봄철에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나른해지는 봄철, 봄나물로 활력을 얻어볼까요? 에버랜드 푸드 엔지니어가 식탁을 봄 향기로 가득 채워 줄 봄나물 요리 레시피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향기롭고 건강한 봄나물 요리 레시피 3
파릇파릇~ 고소하고 맛있는 봄동전
봄동은 겨우내 추위를 견디고 봄에 수확한 배추로, 옆으로 퍼진 잎이 특징입니다. 씹을수록 입안에 퍼지는 고소함과 은은한 달달함이 입맛을 확 돌게 하는데요. 베타카로틴, 비타민 C, 칼륨, 칼슘 등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하는 ‘영양 채소’이기도 합니다. 잎채소 중에 비타민 C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천연 피로 회복제 겸 감기약이 되기도 하죠. 게다가 봄동은 특히 여성에게 더 좋다는 사실! 섬유질이 많고 열량은 낮아 변비나 피부 미용, 다이어트에 최고랍니다.
일반배추보다 더 아삭하고 향이 진해 주로 겉절이나 무침으로 먹는 봄동은 전으로 부쳐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부치기도 쉬운 봄동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봄동전 만들기 재료 (1인분 기준)
봄동 100g
부침용 포도씨유 적당히
* 반죽 – 부침가루 1컵, 튀김가루 1/2컵, 달걀 1개, 검은깨 1큰술, 물 240ml
* 초간장 – 간장 2작은술, 매실액 1.5작은술, 식초 1작은술
(사용한 계량컵은 1컵이 200ml입니다.)
봄동전 만드는 법
1. 봄동은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털어주고, 반죽 재료 모두 섞어주세요. 반죽에 검은깨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되고, 부침가루에 튀김가루를 섞으면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느낌의 봄동전을 만들 수 있답니다.
2. 반죽과 마찬가지로 초간장도 미리 만들고, 봄동에 골고루 반죽 옷을 입혀주세요.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른 뒤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맛있는 봄동전 완성!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향기로운 봄동전을 집에서 즐겨보세요~
더덕 향이 매력적인 더덕 채소밥
보약에 버금가는 건강음식, 더덕! 인삼의 사촌쯤으로 ‘사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매력적인 향과 맛으로 봄철 입맛을 돋게 하고, 약재로 쓸 만큼 건강효과도 뛰어나답니다. 인삼에 풍부하다고 알려진 ‘사포닌’이 더덕에도 많기 때문인데요. 쓴맛을 내는 성분인 사포닌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나른해지기 쉬운 날씨에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또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만큼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해 업무에 지친 직장인이나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의 피로 회복에 최고랍니다.
더덕과 여러 채소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한 그릇의 보양식, 더덕 채소밥! 한 끼만 먹어도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더덕 채소밥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더덕 채소밥 만들기 재료 (2인분 기준)
더덕 30g ( + 참깨가루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당근 20g ( 0.5cm 두께로 두 조각)
양파 1/4개
표고버섯 1개
마늘쫑 2줄
밥 2공기 분량
* 양념장 –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다진 파, 통깨, 참기름 이외에 채소 볶음용 포도씨유와 소금 약간
더덕 채소밥 만드는 법
1. 더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은 후 곱게 간 참깨가루와 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주세요.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2. 양파, 당근, 표고버섯, 마늘쫑은 비슷한 크기로 작게 썰어주세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른 뒤 썰어 놓은 채소와 함께 소금을 약간 넣어주세요.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도록 1분 안쪽으로 볶아주세요.
3. 냄비에 참기름을 얇게 바르고 따뜻한 밥을 넣은 뒤, 볶은 채소를 골고루 펴 올립니다.
4. 요리의 주인공! 더덕을 올려주세요. 중약불에서 뚜껑을 덮고 더덕과 채소향이 밥에 배일 수 있도록 3~5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Tip. 솥밥을 이용 시 뜸 들일 때 채소와 더덕을 넣어 주면 더덕의 향이 배가됩니다.
준비한 양념장과 함께 골고루 섞어주면 둘도 없는 건강음식 더덕채소밥 완성~!
새콤달콤 은은한~ 달래 사과 무침
봄나물의 대표! 달래는 약간 쓰면서 톡 쏘는 매콤한 맛이 매력인데요. 비타민 C와 칼륨 등 풍부한 영양소와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있어 입맛뿐만 아니라 기운까지 돋게 합니다. 특히 기온이 따뜻해지면 찾아오는 춘곤증으로 자주 졸리고 피곤한 사람에게 그만인데요~ 달래에 풍부한 비타민 C는 감기와 빈혈을 예방해주고,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지켜주기도 한답니다.
달래가 가진 영양소를 최대한 많이 흡수하려면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아요. 단, 매운 성분이 있기 때문에 위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달래 사과 무침은 톡 쏘는 달래에 아삭한 사과의 상큼함을 더해 색다른 맛을 냈는데요, 달래 사과 무침의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달래 사과 무침 만들기 재료 (1인분 기준)
달래 90g
사과 1/2개
* 양념장
간장 1.5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매실액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 1/2큰술
달래 사과 무침 만드는 법
1. 달래는 먼저 뿌리 부분의 지저분한 것을 손질한 뒤 깨끗이 씻은 뒤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주세요.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고춧가루가 불을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2. 사과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뒤 볼에 달래와 사과, 양념장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버무려~주세요.
Tip. 사과, 양념장을 골고루 버무린 후 먹기 직전 달래를 버무려 주면 달래가 파릇파릇하게 숨이 살아 있고 향이 배가 됩니다~
달래 사과 무침 완성입니다! 참, 간단하죠?
첫댓글 완전.. 나 이거보고.. . 침이.. 질질 흐름
봄에는 내 사랑 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