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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 하시네 [리처드 파인만] 제 1권 나는 1918년 뉴욕 변두리 해변의 파라커웨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서 열일곱 살이 되는 1935년까지 살았다. 그러고 나서 4년 동안 MIT에 다녔고, 1939년경에 프린스턴으로 갔다. 프린스턴에 있는 동안 맨해튼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1943년 4월에 로스엘러모스로 가게 되었는데, 1946년 10월인가 11월까지 거기에 있다가 코넬로 갔다. 1941년에 아를린과 결혼했고, 아를린은 1946년 내가 로스엘러모스에 있을 때 결핵으로 죽었다. 1951년까지 코넬에 있었는데, 1949년 여름에 브라질에 다녀왔고, 1951년에도 반년쯤 브라질에 있었다. 그러고 나서 캘택에 갔고, 내내 그곳에 있었다. 1951년 말에 몇 주 동안 일본을 방문했고, 한 두 해 뒤에 두 번째 아내인 메리루와 결혼한 직후 다시 일본을 다녀왔다. 지금은 퀘니스와 결혼해서 살고 있고, 칼과 미셀 두 아이가 있다. ―리처드 파인만 1부 파라커웨이에서 MIT까지 열 두어 살이었을 때, 나는 집에 실험실을 꾸몄다. 커다란 포장용 나무 상자 안에 둥지를 튼 것이다. 실험실에는 난로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다 늘 감자튀김을 만들어 먹었다. 실험실에는 축전지도 있었고, 램프 뱅크도 있었다. 램프 뱅크를 만들기 위해 싸구려 잡화상에서 소켓을 몇 개 사서 나무 벽에 박았고, 이것을 다시 전화선으로 연결했다. 나는 전구를 직렬 또는 병렬로 연결하면 전압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기에 퓨즈도 달았는데, 어딘가가 합선되면 퓨즈가 끊어지게 된다. [완두콩 쉽게 자르기] 세상은 아무것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자만심 강한 멍청이들로 가득 차 있다. [누가 문을 훔쳐갔나?] 그들은 자기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다. 사람들은 이해함으로써 배우는 것 같지 않다. 그들은 그냥 기계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이런 지식은 취약하기 그지없다! 그들은 느낌을 기억했지, 말을 기억한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내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나는 대개 정직하다. 단지 사람들이 믿으려 하지 않을 때 바른 말을 할 뿐이다! [라틴어냐? 이탈리아어냐?] [언제나 탈출을 시도하며] MIT시절 나는 오로지 과학에만 흥미가 있었고, 다른 과목은 잘 하지 못했다. 교수가 작문 숙제를 냈는데, 한 달 뒤까지 제출해야 해요. 무엇에 대해 쓰라는 거죠? 1년 동안 강의 했던 것들에 관해서요. 나는 경악했다. 들은 것 중에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웅얼웅얼 중얼중얼 의식의 흐름 웅얼웅얼 그리고는 꽝! 나는 완전히 혼돈 상태에 빠졌다. 이 의식의 흐름에 대해 생각해보니, 몇 년 전에 아버지가 한 말이 생각났다. “화성인이 지구에 왔다고 하자, 그런데 그들은 잠을 자지 않고 하루 종일 움직인다. 그들은 지구인에게만 있는 이상한 현상인 잠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하자. 그래서 화성인이 너에게 묻는다.”잠들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잠잘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나지요? 생각이 갑자기 멈추나요? 아니면 생각하는 속도가 처어어어어어언천히 느으으으이이이나아아아요오오오? 마음이 어떻게 꺼집니까? “ 나는 흥미를 느꼈다. 이제 이 질문에 대답해야겠다. 우리가 잠 들 때 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끝나는가? 그래서 나는 한 달 동안 오후마다 이 주제에 골몰했다. 방에 커튼을 치고, 불을 끄고 잠을 잔다. 그리고 잠들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그리고 밤에도 잠을 잔다. 그래서 나는 매일 두 번씩 관찰할 수 있었다. 이것은 너무 멋진 일이었다. 나는 이 관찰의 결과로 작은 이론을 만들었다. [그 회사의 연구실장이 바로 나요] 2부 프린스턴 대학원 시절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프린스턴에 도착한 바로 그날에 학장의 차 모임에 갔는데, 나는 <차.tea> 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이런 일을 왜 하는지도 몰랐다! 나는 사교적 능력이 없었고, 이런 일에는 전혀 경험이 없었다. 내가 문을 들어서자, 아이젠하트 학장이 신입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자네가 파인만 군이군, 반갑네. 그래서 나는 약간 용기를 얻었다. 어쨌든 그가 나를 아는 체 해주니까. 문을 지나 좀 들어가니, 나이든 여자들도 있고 젊은 여자들도 있었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어디에 앉아야 할지, 저 여자 옆에 앉아도 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말을 걸었다. 파인만씨, 차에 크림을 넣을까요. 레몬을 넣을까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아이젠하트 부인으로, 그 여자는 차를 따르고 있었다. 둘 다요, 감사합니다. 어디에 앉아야 할지 계속 두리번거리며 내가 대답했다. 그런데 갑자기 “헤헤,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라는 말이 들렸다. 농담? 농담이라고? 내가 방금 무슨 말을 했지? 그러고는 내가 무슨 실수를 했는지 깨달았다. 이것이 차 모임에서의 내 첫 경험이었다. 나중에 내가 프린스턴에 익숙해지고 나서, 이 <헤헤>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그 첫 번째 차 모임을 막 떠나려고 할 때, 나는 이것이<너는 방금 예절에 벗어나는 행동을 했어>라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다음번에 아이젠하트 부인이 똑같이 <헤헤>하고 웃는 것을 보았는데, 이때는 누군가가 떠나면서 부인의 손에 키스를 했기 때문이었다. 79p 우리는 매일 밤 학사 가운을 입고 저녁을 먹었다. 나는 형식적인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첫날 저녁은 살기 싫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나는 금방 가운이 아주 편하다는 것을 알았다. 테니스를 치던 사람들은 방으로 뛰어가서 가운만 달랑 들고 나와서 두르면 된다.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를 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가운 밑에는 맨몸, 티셔츠 등 제멋대로였다. 게다가 가운은 절대로 빨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1년 된 사람과 2년 된 사람을 구분할 수 있고, 3년 된 사람과 돼지를 구분할 수 있다! 가운은 절대로 빨지 않고 절대로 수선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신입생 때는 비교적 깨끗하지만, 3년쯤 되면 가운이라기보다 그저 어깨선을 나타내는 마분지에다가 넝마를 걸쳐 놓은 것과 다름없었다. [저요오오오오!] 지금부터 두 주일 뒤에 심리학 교수 한 분이 오셔서 최면에 대해 세미나를 합니다. 그런데 이 교수님께서는 최면에 대해 그냥 예기만 하는 것보다 실제로 시범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은 몇 사람이 최면 시범에 지원해 주었으면……. 저요오오오오! 그래서 나는 최면이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어, 단지 하고 싶지 않을 뿐이야 라고 할 때 이것은 내가 실제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일 수 있다. [고양이 지도라구?] 프린스턴에 있을 때 ~~~~~ 나는 항상 생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었다. 그들 중 몇이 나를 세포생리학 강의에 초대했다. 나도 생물학을 좀 알긴 하지만, 이것은 대학원 과목이 아닌가? 내가 잘 하리라고 생각해? 교수가 나를 들어오게 놔둘까? 내가 그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지도교수인 E.뉴턴 하비에게 물어보았는데, 그는 광합성 박테리아의 대가였다. 하비 교수는 내가 한 가지 약속하면 특수 고급 과정에 들어 올수 있다고 말했다. 즉, 나도 공부하고 보고서를 내는 등 모든 것을 다른 사람과 똑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주에 내가 하버드에 머무는 동안 왓슨이 뭔가를 제의해서 우리는 며칠간 함께 실험을 했다. 이 실험은 완결되지 못했지만, 나는 그 분야의 최고수에게 몇 가지 새로운 실험 기술을 배웠다. 그러나 그것은 내 절정의 순간이었다. 내가 하버드 생물학과에서 세미나를 하다니! 나는 항상 이렇게 한다. 어떤 일을 착수해서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나는 생물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경험을 얻었다. 나는 전문 용어의 발음을 배웠고 논문이나 세미나에서 어떤 것을 빼야 하는지 배웠고, 실험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물리학을 사랑했고, 물리로 되돌아가고 싶었다. [위대한 과학자들] [페인트 섞기] 세상의 다른 부분은 어떤지 배우라고, 다양성은 좋은 것이다. 그들은 자기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 것이다. [나만의 계산법] 이런 식으로 나는 항상 이겼다. 내가 말한 답이 맞으면, 그걸로 좋다. 틀리면, 나는 그들이 단순화시키면서 빼먹은 것을 찾아내서 우긴다. 파인만 너는 너무 말이 많아 너무 시끄럽단 말이야 나는 이유를 알지 너는 따분한 거야 그래서 내가 책 한권을 주겠어. 너는 뒤쪽 구석에 조용히 앉아서 이 책을 공부해 네가 이 책의 모든 것을 안다면 다시 떠들어도 좋아 이렇게 수학을 독학으로 배우다보니, 내가 적분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과 달랐다. MIT나 프린스턴에서 학생들이 어떤 적분을 잘 못하면, 그것은 학교에서 배운 표준적인 방법으로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그것이 컨투어 적분으로 풀린다면, 그들은 쉽게 문제를 풀었을 것이다. 또한 단순 급수 전개로 풀리는 문제라면, 그것도 쉽게 풀었을 것이다. 그들이 풀지 못한 문제를 나는 적분 기호 아래에서 미분을 시도했고, 이런 방법은 자주 통했다. 그래서 나는 적분을 잘한다고 단지 내 계산 방법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기 때문이고, 사람들은 먼저 자기의 방식으로 별별 짓을 대 해보고 난 뒤에 나에게 가져오기 때문이었다. [독심술사] 독심술사 지갑의 색깔 맞추기 숨긴 5달러 지폐 손을 흔들며 걷는다. 오, 위대하신 아버지는 어느 날 수업이 끝난 뒤에 독심술사에게 어떻게 돈 숨긴 곳을 찾는지 물어보았다. 독심술사의 말은, 사람의 손을 느슨하게 잡고, 움직일 때마다 약간씩 흔든다. 네거리에 오면 바로 가거나, 왼쪽으로 돌거나 오른쪽으로 돌 수 있다. 왼쪽으로 약간 도는데, 방향이 틀리면 손에서 약간의 저항을 느껴진다. 같이 가는 사람은 독심술사가 그 방향으로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옳은 방향으로 가면, 같이 가는 사람은 독심술사가 방향을 바로 찾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아무 저항 없이 따라온다. 그래서 독심술사는 항상 손을 약간씩 흔들면서 어느 방향이 가기 쉬운지 시험해야한다. 오, 위대하신 스승님 이 수첩은 무슨 색입니까? 파란색. 아버지가 돌아와서 암호를 말해주었다. 파란색은 ‘오 위대하신 스승님’이고 녹색은 ‘오 전지전능한 분이여’ 등 이었다 [아마추어 과학자] 나는 대물렌즈를 빼서 마치 확대경처럼 사용했다. 내가 프린스턴 대학원에 다닐 때 이것을 호주머니에서 꺼내서 개미들이 담쟁이덩굴을 기어오르는 것을 관찰했다. 나는 흥분으로 거의 고함을 칠 뻔 했는데. 내가 본 것은 개미와 진딧물이었다. 3부 원자폭탄, 그리고 군대 [불발탄] 나는 고도가 다를 때 공기 저항을 보정하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할 일은 신관이 터지지 않아도 정확한 순간에 터지는 포탄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 일이 너무 어렵다고 판단하고 프린스턴으로 돌아갔다. [사냥개 흉내 내기] [밑바닥에서 본 로스앨러모스] 나는 지금 내 분야에서 조금 유명한 사람이지만, 그때는 전혀 유명하지 않았다. 맨해튼 프로젝트(원자폭탄 개발 계획의 암호명)가 시작되었을 때 나는 학위도 없었다. 로스앨러모스에 대해 말하는 높은 계층의 많은 사람들은 대국적인 판단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밑바닥에서 기었다. 나는 물리학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물리학에만 정신을 쏟고 상대가 누구인지 잊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아니, 아니 틀렸어요. 또는 이건 미친 생각이요 따위로 무례한 말을 쓰는 것이다. ~~~~ 나는 말단 연구원으로 시작해서 , 끝날 때는 베테 아래에서 네 사람을 이끄는 책임자가 되어 있었다. 나는 내가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잃어버린다. 나는 항상 물리에 관해서만 걱정한다. 아이디어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나는 이상하다고 말한다. 아이디어가 좋으면 나는 좋다고 말한다 간단한 일이다 나는 늘 이렇게 살아왔다 당신이 할 수 있다면 이것은 썩 괜찮고 기분 좋은 일이다 나는 이렇게 할 수 있는 행운을 내 삶에서 누렸다 184p 아기가 아무 달 아무 날에 태어날 것이다 자외선은 유리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안전할 것이고 폭발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다되어 엄청난 섬광에 머리를 숙였다 트럭 바닥에 보랏빛 얼룩이 보였다 혼잣말을 했다 이건 아냐 이건 잔상이야 다시 고개를 들고 쳐다보니 흰빛이 노란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오렌지색으로 변했다 충격파의 압축과 팽창으로 구름이 생겼다가 사라졌다 마침내 오렌지 빛 거대한 공이 둥실 떠올라 굽이치더니 가장자리가 약간 검게 변했다(중심부는 그만큼 밝았다), 그리고 섬광과 함께 연기가 큰 공처럼 보였고, 안쪽에 불이 번득였다. 이건 엄청난 열이다. 모든 일이 약 1분 사이에 벌어졌다. 폭발로 주위가 환해졌다가, 점점 어두워졌다. 아마 나는 첫 번째 트리니티 테스트인 이 굉장한 폭발을 직접 본 단 한 사람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색 유리를 통해 보았고, 10킬로미터 지점에 있었던 사람들은 바닥에 엎드려야 했기 때문에 보지 못했다. 나는 이것을 맨눈으로 본 유일한 사람일 것이다. [금고털이가 금고털이를 만나다] 이제 나는 금고 털이로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제 2권 4부 코넬 대학에서 칼텍까지 [고매한 교수님] 코넬 대학에서 나에게 수리물리학 강의를 하라고 했고, 부임할 날짜도 정해주었다. 그 날짜가 11월 6일이었던 것 같은데, 1년 중 너무 늦은 시기라서 좀 이상하게 들렸다. ~~~ 나는 이타카에서 기차를 내렸는데, ~~~어떤 사람이 다가와서 물었다. 택시를 타시겠습니까, 선생님? ~~~호텔을 얻기는 완전히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나갔다. 때는 가을이었고, 좀 더 걷다 보니 가로등 밑에 낙엽 더미가 보였다. 내가 말했다. 헤이, 우리 여기 들어가서 잡시다! 낙엽 속에 들어가니 꽤 푹신푹신했다. 나는 걷느라고 피곤했고, 가로등 불빛도 바로 비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는 금방 생각이 달라졌다. 나를 놀리던(내가 드럼치거나 할 때) 로스 엘러모스 사람들이 코넬 대학 교수가 바보 같은 짓을 한다고 놀려댄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나는 좀 점잖게 행동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마지못해 낙엽 더미에서 자는 것을 포기했다. [질문 있습니까?] 술집에서의 싸움 이야기 [1달러 내놔요!] [그냥 요구하라구?] [행운의 숫자들] [또 저 미국인이야!] 그래요? 브라질로 오세요. 내가 물리학 연구 센터에 자리를 주선해 드릴게요. 나는 코넬 대학에서 메리 루를 만났고, 나중에 패서디나에 갔을 때 나는 그 여자가 가까이에 있는 웨스트우드에 산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한동안 그녀를 좋아했지만, 우리는 자주 말다툼을 했다. 결국 우리는 희망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헤어졌다. ~~~나는 메리 루에게 결혼하자고 편지했다. 누군가 현명한 사람이 이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내게 말했다. ~~~~결혼 생활은 2년 만에 끝났다. 내가 이 강연을 하는 주요 목적은, 브라질에는 과학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 내가 브라질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놀란 것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서점에서 물리학 책을 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과학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이건 단지 한 단어를 다른 단어로 설명하는 것 뿐 입니다. [천 가지 말을 아는 사람] 5부 내 인생의 즐거움 [디렉 방정식을 풀어 보시겠습니까?] [7퍼센트의 해답] 아니에요. 오빠가 이해를 못하겠다는 것은, 자기가 직접 그걸 고안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오빠가 직접 실마리를 찾아서 자기 방식으로 구성하지 않은 거예요. 다시 학생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논문을 위층으로 가지고 올라가세요. 그리고 한줄 읽으면서 방정식을모조리 점검해요. 그러면 쉽게 이해하실 거예요. 그때부터 나는 전문가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모든 것을 스스로 계산했다. 쿼크 이론이 발표되었을 때, 나는 박사 두 사람을 데리고 모든 계산을 다시 해 보았고, 이렇게 해서 이 이론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며 상당히 좋은 이론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나는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하는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여러분은 단 한 번의 삶을 살며, 실수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배운다. 그것이 여러분의 목표이다. [열세 번만 서명하겠소] 한 번은 시립대학의 과학 교사가 나에게 와서 강의를 해줄 수 있냐고 했다. 그는 50달러를 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돈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좋아요 나는 열두 번 서명했고, 강의를 했어요. 돈은 필요 없습니다. [그리스어 같은데요]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여행을 할 때 나는 가야 할 곳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잘 챙기지 않는다. 같이 가는 사람 중에 길을 아는 사람이 있거나 어떻게 되겠지 하고 생각 한다. [하지만 이게 예술입니까?] 그가 말했다. 좋아, 자네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치지. 그건 불가능할 걸 내가 말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때 내가 그릴 수 있는 것은 직선으로만 되어 있는 사막의 피라미드뿐이었고, 때때로 야자나무와 해를 그려 넣었다. 나는 전혀 재능이 없었다. [전기는 불입니까?] 지식의 분열이 윤리의 문제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습니까? 그는 구름처럼 애매모호한 말로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이해가 안 되는데요라고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기들은 이해했다고 하면서 설명을 하려 들었다. 하지만 그들도 나를 이해시킬 수 없었다. 전기는 불이 아닙니다. 불은 화학적 현상이지만, 전기는 화학적 현상이 아닙니다. 그래요? 물론입니다. 전기는 불 속에 있는 원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아! 그리고 전기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에 존재합니다.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기] 책을 쓴 사람들은 엄밀함이 무엇인지 이해할 만큼 똑똑하지 않았다. 그들은 엄밀함을 가장하고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었고, 가르치는 내용은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것이었다. ~~~~정의가 정확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약간씩 애매했다198p 모든 내용이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쓴 것이어서 항상 조금씩 틀렸다! 자기가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쓴 책을 가지고 어떻게 바른 교육을 할 수 있을까?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책은 조잡했고 보편적으로 조잡했다. [알프레드 노벨의 또 다른 실수] [환각과 유체이탈] [카고 컬트과학] 원칙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가장 속기 쉬운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여기에 대해 아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신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기가 하는 일을 정직하게 설명해야 한다. 그 다음에 그들이 자기 연구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그들 자신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 내가 설명한 과학적 통합성을 유지할 만큼 자유스러운 곳, 즉 조직체 내에서의 지위나 자금 지원, 또는 다른 어떤 문제 때문에 강제로 이러한 통합성을 잃게 되지 않는 곳에 속해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이런 자유를 누리기를 기원한다. [Review] 문학이든 과학이든 책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있다는 것은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며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이해할 수 없으면 재미가 없다. 원리를 잘 이해하는 사람은 글을 어렵게 포장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이 책은 쉽고 재미가 있다. 책 제목이 내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도 들었다. 농담은 진실과 약간 거리가 있는 말이지만 때로는 진실보다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지나치면 오해의 소지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농담은 상대가 이해하는 만큼 할 수 있는 것이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며, 이론 물리학 유명 교수로서 자신의 삶을 이토록 진솔하게 표현한 것만 보아도 그는 진정한 자유인이다. 격식과 위엄으로 포장된 세상을 조금은 풍자적으로 보며, 자신의 영웅적 심리를 나타낼 때는 그것이 농담처럼 느껴지고 재미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오랫동안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리처드 파인만의 또 다른 책 “남이야 뭐라 하건” 보다 3년 정도 일찍 출간된 책으로 저자의 대학(MIT)과 대학원(프린스턴)시절의 이야기와 2차 대전 중에 비밀리에 추진되었던 원자폭탄 제조 과정에서 그가 참여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대학교수로서 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서 누렸던 인생의 아름다운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그중에는 그의 전공과는 별개로 스스로 터득한 독심술, 유체이탈, 생물학, 마야의 상형문자, 열쇄공 등 많은 이야기들도 있다.
“우리는 매일 밤 학사 가운을 입고 저녁을 먹었다. 나는 형식적인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첫날 저녁은 살기 싫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나는 금방 가운이 아주 편하다는 것을 알았다. 테니스를 치던 사람들은 방으로 뛰어가서 가운만 달랑 들고 나와서 두르면 된다.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를 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가운 밑에는 맨몸, 티셔츠 등 제멋대로였다. 게다가 가운은 절대로 빨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1년 된 사람과 2년 된 사람을 구분할 수 있고, 3년 된 사람과 돼지를 구분할 수 있다! 가운은 절대로 빨지 않고 절대로 수선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신입생 때는 비교적 깨끗하지만, 3년쯤 되면 가운이라기보다 그저 어깨선을 나타내는 마분지에다가 넝마를 걸쳐 놓은 것과 다름없었다.<본문>” 그는 자신이 이룬 모든 것들이 주변 환경에 구속 받지 않고 자유로운 곳에서만 새로운 창의력과 열정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모든 의문들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이해함으로서 단순 암기위주에 그치는 오늘날의 교육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경험들을 이 책 속에 담았다. 그중에는 전문적인 분야의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관심 있게 본다면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그들은 자기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다. 사람들은 이해함으로써 배우는 것 같지 않다. 그들은 그냥 기계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이런 지식은 취약하기 그지없다!<본문>” “원칙은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가장 속기 쉬운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여기에 대해 아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본문>” “당신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기가 하는 일을 정직하게 설명해야 한다. 그 다음에 그들이 자기 연구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그들 자신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본문>” “그래서 나는 여러분에게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 내가 설명한 과학적 통합성을 유지할 만큼 자유스러운 곳, 즉 조직체 내에서의 지위나 자금 지원, 또는 다른 어떤 문제 때문에 강제로 이러한 통합성을 잃게 되지 않는 곳에 속해 있기를 바란다. 여러분이 이런 자유를 누리기를 기원한다.<본문>” 이 책은 출판 된지 이미 오래되었지만, 오늘날에도 젊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학습방법을 찾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my bookrev 바로가기 Go.. |